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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가족.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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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부모의 책임. 교육. 털진달래(한라산)  미국이 낳은 소설가 오헨리의 작품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내를 잃은 어떤 남자가 어린 딸만 데리고 살았습니다. 그는 직장에 갔다 오면 그저 신문만 보고 딸아이가 공부하다 모르는 것 있어서 물어보면 가르쳐 주지도 않고 함께 놀자고 해도 놀아 주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무관심하게 대하니까 딸아이는 자라면서 나쁜 짓을 하고 마침내는 거리의 깡패가 되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에 그 딸이 죽어서 천국 문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문지기 베드로가 "너 같은 사람은 여기 못 들어간다"라고 말하자 예수님의 음성이 이렇게 들려오더라는 것입니다. “아니다. 그 딸을 들어오게 하여라. 그러나 너무 바쁘다고 해서 그 딸을 돌보지 않은 그 아버지는 못 들어오게 하거라.” 담임선생님께서 부모님을 학교로 오..
28년의 경이로운 기록 (13권의 회계장부) 저희 시아버님이십니다.1931년생. 올해로 여든한 번째 생일을 맞이 하시는 분이지요.   블 이웃님들께서 많이 아실 것입니다.조선일보에 연재된 "불멸의 이순신"을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고, 1년 분을3권의 책으로 엮어 당신 손녀딸에게 선물로 주신 분이시지요.       (시아버님께서 28년간 기록해 오신 13권의 회계기록 중에서....글씨.. 정말 명필이시지요?)   시아버님께서는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 퇴임하신 군인정신이 투철하신 분입니다."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정도로 박식한 분이시기도 하지요.아버님께서는 아들만 둘을 두셨습니다.큰 아들. 제가 큰 며느리이며, 사이에 손녀딸 하나.작은 아들과 작은 며느리 사이에 손자와 손녀 딸이 있으십니다.터널을 통과 하듯이 어렵게 지나 온 80 성상..
어느 봄날 나도 너도 우리도.... 우리는 참 대견하다.하기 싫지만 다 해냈고,어렵지만 잘 마쳤고,먼 길과 어려운 길을 묵묵히 견디며 잘 걸어왔다.우리 모두 그렇게 대단한 사람들이다.
발 닿는 대로 한 바퀴 돌아 오다. 지리한 장마의 끝은 언제일까요?배낭에 우산을 넣고 집을 나선 시간은 지난 일요일 오후 4시 50분.빗방울이 한 두방울 떨어 지는데.....일산 킴스클럽 앞이예요.    예쁜 주택들이 즐비한 마두동 개인주택들을 지납니다.  단독주택지가 끝날 무렵에 국립암센타와 고양시립마두도서관이 있지요.한국경진학교를 지나서 500m 앞에 있는 조계사 여래사가 있습니다.역시 이 곳에도 아름다운 주택들이 즐비하지요. 일산 서구입니다.    여래사 앞에서 오르는 정발산 입구입니다.정발산에 이르는 길은 무려 9개나 된다고 하네요.      비가 왔다고 꽤 많은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저 위에 빛이 보이는 곳이 산의 정상입니다.정발산 정상은 산이라기 보다는 공원이라는 말이 어울립니다.(해발 85m)  정상에 있는 "평심루"..
잇몸치료에 대한 사실. 35세 이후 4명중 3명, 40세 이후 80~90%가 잇몸질환에 시달린다고 한다. 잇몸질환의 95%는 잇몸 염증이다.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치아가 흔들린다고  해서 무조건 이를  뽑고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잇몸질환은 먼저 치료해서 보존하는 것이 좋다.  가장 흔한 잇몸질환인 잇몸염증은 병의 정도에 따라서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른 형태의 질환이 치은염이고,  염증이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가 치주염(풍치)이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냄새가 난다.   심해지면 치아가 흔들리고, 통증이 생기며 고름이  나기도 한다.  잇몸염증은 세균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치태(플라그)이다. 제거하지 않으면 단단해지면서 치..
아홉살 수민이 동양 아이라고는 단 한명도 없었던 미국 학교 교실에 수민이를 놓고 오는데 수민이 엄마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합니다.영어에 눈을 떠서 공부에 좀 익숙해 질 무렵, 다시 한국의 학교로 돌아 온 수민이.그 1년간의 공백이 아이의 얼마 안되는 삶에 엄청난 고통을 주었다고 수민이 엄마는 말합니다.그래서 비교적 공부에서나 생활태도에서나 좀 자유스러운 학교로 전학을 했고,한국 학교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라 하는데요.구구단을 30초 안에 외우지 못하면 어떤가요?지금 수학에 대한 이해가 좀 없으면 어떻습니까?  한글을 좀 더 알게 되면 곧 수학에 대한 이해가 생길 텐데요.수민이 엄마는 그리 바쁘게 살아도 가족의 식사만은 남의 손에 절대로맡기지 않는다고 했는데, 커가면서 점점 김치도 잘 먹게 되지 않을까요?저는 우리 수민..
아홉 살 수민이 수민이는 잔뜩 주눅이 들어 있었고, 그 뒤로 선생님의 날 선 목소리가 들렸다.아이의 표정으로 보아서 레슨의 내용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고, 절제 있는이성이 필요한 선생님의 목소리에는 짜증이 잔뜩 묻어 있었다.아이에게 따뜻하고 다정하게 기초를 가르쳐 줄 선생님이 필요했는데, 그녀는 실력이탁월하게 길들여진 연주자였을 뿐이었으며, 교육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아이에게 스트레스와 악기에 대한 혐오감만 안겨 줄 뿐이었다.     파출부 아주머니께서 얼마나 수민이가 안쓰러웠으면 레슨시간에 엄마의 참여를 권했을까?아주머니의 귀띔이 없었다면 그 지옥 같은 레슨시간... 아이가 이야기도 하지 못하고얼마나 큰 상처로 남았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짠하다. 수민이 아빠, 엄마 모두 아이들을가르치는 사람들인데, 레슨에 임하는 ..
성장 호르몬 주사 올해 서울영훈국제중학교의 모집인원은 128명이었는데, 944명이 지원. 7.4: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합니다.자랑스럽게도 우리 조카가 그 어려운 과정에 합격을 해서 지금 1학년에 재학 중이에요. 그런데 그 녀석에게또 그 부모에게 정말 큰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아이가 키가 크지 않고 너무 왜소하다는 것입니다. 또래 아이들 보다 몇 년 성장 속도가 늦다는 것이지요.               원래 성장 호르몬이라는 것은 뇌하수체에서 소량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키와 뼈를 크게 하는 작용을 한다는데,그 성장호르몬이 원활하지 못하면 우리 조카와 같이 키와 몸이 크지 않는다고 합니다.거기에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친정 할머니께서는 평생 40Kg이 넘지 않으셨는데, 따라서 아이 엄마인물론 몸관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