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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가족.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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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수도권 난 연합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난꽃들  감상하시고, 지영이의 사연도 관심 있게 읽어 주세요.젊은이들의 연애관이 참 놀랍습니다.                      스물다섯 번째 생일 12시가 되기가 무섭게 그에게 축하 문자가 오고....연애경험이 없는 지영이는 그와의 교제가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고 황홀했다.더구나 키도 크고 잘 생긴 그는 어디다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만족스러운 남자 친구였다.그러던 중 지영이가 오지의 초등학교로 발령이 났는데,그는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며 데이트 하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지영이에게 더 이상의 교제를 거절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혼자 사는 집에 들어가기가 죽기보다 싫었다"는 지영이는 2012년  도전 세 번 만에 서울초..
내성적인 성격 라는 책인데  저자-마티 올슨 래니-이다.삶이라고 하는 놀이터는 좀 더 공평해져야 한다.지금까지 외향적인 사람들만 칭찬 받았기 때문이다.이제는 내성적인 사람들도 자신들이 얼마나 독특하고 특별한 존재인지 깨달아야 한다.우리는 이제 내성적인 성향을 긍정하는 쪽으로 문화를 바꿀 만큼 성숙하다.더 이상 자신을 억지로 사회에 꿰 맞추거나 '컨디션'을 좋게 만들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15쪽에서-  중매로 결혼을 한 남편은 지독하게 내성적인 사람이었다.시어머님도 내성적인 걸 감안하면 집안 내력인가?그러나 얼마 전 '내성적인 사람이 성공한다'는 책을 읽고 많은 부분 남편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를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자랑스러운 내 동생 "언니, 나 교감자격연수대상자명단에 올랐어""축하, 또 축하한다. 엄마는 2년만 더 사시다 가시지.셋째 딸의 오늘처럼 좋은 날 보시고 가셨으면 얼마나 좋으셨을까?"  동생이 대학에 입학하던 해는 아버지께서 친구보증을 잘못 서시는 바람에,집도 절도 없이 거리도 쫒겨 날 뻔 했던 때였다.동생은 동네교회의 어린아이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치는 일을 했고,또 다른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충당해야 했었다.음악대학에 다니는 아이들 특성상,집에 에스칼레이터가 있고 연못에서 이름 모를 물고기들이 유유히놀고 있다던 친구집을 비롯한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 심한 상대적인 빈곤감에 빠지기도 했으며,어떻게 4년을 버티었는지 모를 정도로 동생은 가장 경제적으로 힘든 대학생활을 마쳤다.   동생이 대학을 졸업 하던 해에 응시한경기도교육위원..
* 흐르는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멀리 여수에서 풍경소리님이 보내주신 "무등산의 설경"입니다.사진을 보며 다시 한번 풍경소리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흐르는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35세에는 여자 생애에 가장 아름다운 때라 위안을 삼았고,不惑의 마흔에는 공자님 말씀대로 흔들림이 없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편안하다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쉰의 나이는 知天命이라... 여자나이 쉰을 넘기고 사는 삶에 하늘의 뜻이 궁금하기도 하고, 조금은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천명의 세월은 야속하리 만큼 너무 빠르게 달아 나려고 하네요.^^*마치 쓰다 남은 두루마리 휴지처럼, 풀리는 속도가 더 빠르게 느껴 집니다.   "함께 가는 사람을 인디언 말로 친구"라 한다네요.블로그친구들은 제게는 추운 겨울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한국교회의 이중성 털진달래 (한라산)  내부 철거는 다른 요일보다는 일요일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그리 하라고 했고," 철거는 아침 8시 부터 오후 3시면 끝이 날거라 "했었다. 7층이니 철거 쓰레기를 고가 사다리차로 내릴 예정이었는데,우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길 건너 교회에서 민원을 넣어서 경찰차가 왔었나 보다.법 없이도 살 것 같은 순진한 철거업체 사장님은 고가 사다리차를  한 번 쓰지도 못했고, 십여만원이나 하는 사다리차 출동 비용을 지불하여 돌려보냈다고 한다.고가사다리차로 30분이면 날랐을 쓰레기를 엘리베이터로 날랐으니, 폐쓰레기 처리 공사는 밤 늦게 까지 진행되었다. 얼마나 많은 시간적인 낭비와  인력의 낭비인가 말이다.  오랜 기간 이웃이었던 교회가  경찰차를 불렀다는데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교회가 ..
중학교 12년 후배 지난여름에 제 블로그에 "부강중학교(충북)12년 아래 후배님"이 찾아 왔습니다.그간 사이버상에서만 만났었는데,저와 집도 이웃이고, 연말도 되었고... 제가 "밥 한 번 먹자"라고 했습니다.  큰 키에 서글서글한 서구적인 외모.  깊게 파인 볼우물.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한눈에 보아도 후배는 미인에 참 매력적인 성격을 가졌습니다.마치 30년을 만난 사람들처럼 금세 친해졌고,같이 있었던 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습니다.제가 중학교 이후에 서울에서 다닌 학교의 후배가 이리 반가울까요?너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후배가 사 주고 간 수면양말인데, 어쩌다 보니, 고맙다는 인사도 하지 못했네요.수면양말만큼이나 오랫동안 마음이 훈훈하고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떡볶이 가게 꼭 1년 전에 회사를 그만둔 그분은 작은 차를 한 대 사서 용달업을 시작했다. 그 일은 시간이 생명이고,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길 위에서 달려야 하는데,  한 달 수입으로 150만 원 벌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했고,목숨을 담보로 해야 했던 그 일을 그만 두고, 취업을 하려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한다.나는 1년 전에도 그 분의 그런 결정에 놀랐고 대단하게 받아들였었다.가수 누구도 떡볶이 가게를 열어서 하루에 많은 매출을 올린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제 떡볶이 가게도 사업인지라 시장조사를 해 보았는데, 1억 5천만 원이 든다나??    먹거리 장사가 예전부터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고생이라고는 몰랐던 부잣집 아들인 그 분과,결혼 후 30년간 전업주부로만 있었던 그분의 아내가 과연 떡볶..
광주호 사진 (Ebony Eyes / Bob welch) 담양호(潭陽湖) ·나주호(羅州湖) ·장성호(長城湖) 등과 함께 영산강(榮山江) 유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영산강의 지류 고서천을 댐으로 막아 1976년 9월 준공된 호수이다. 4개 호수 중 가장 규모가 작으나, 댐은 높이 25 m, 길이 505 m로 만수면적(滿水面積) 186 ha, 총저수량 1740만 t, 몽리면적(蒙利面積) 3,155 ha이다. 수리(水利) ·홍수조절 외에 호수 주변은 유원지로 개발되었다.[네이버 지식백과] 광주호 [光州湖]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어느 해 여름날, 친구 넷과  배낭 메고, 카세트 들고, 용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안면도 가는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방포 해수욕장에서 밤바닷바람과 시름하며 텐트를 치다가 치다가 포기했습니다.바닷바람은 포기를 모르는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