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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지난 바닷가 (2022.12.4)

제주 서귀포 중문색달해수욕장. 지난여름 핫플레이스로 떠 오르던 '더 클리프' 카페. 가는 계절이 아쉬웠나요??? 새 단장을 마친 제주 '파르나스호텔' 아직도 저는 이른 아침 잠에서 깨면 어디론가 달려가야 할 것만 같습니다. 멀리 바다에 떠 있는 쓸쓸해 보이는 배도,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는 저도 어딘지 모르게 철 지난 바닷가와 닮아 있었어요. 아득히 멀어져 가는 날들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바닷물처럼 밀려옵니다. 하늘과 바다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철 지난 바닷가에서 그래도 나는 충분히 보상받을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아직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옆에 있어 행복한 사람이라고..... 애써 스스로를 토닥여 보았습니다.^^

두산봉과 알오름 트레킹 (2022.11.28)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산 1-5 동사면에서 남사면에 이르는 화구륜은 침식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반대쪽인 북서쪽 사면에는 풀밭의 평지를 이루고 있다. 두산봉 응회환의 화구를 마을 사람들은 알오름이라 부른다. 남동쪽 사면 중턱까지 곰솔 숲을 이루고, 급경사지의 사면에는 왕초피, 남서 절벽 하부에 개상사화가 식생하고 있고, 몸집이 큰 산이란 뜻으로 두산 또는 두산봉이라 부르기도 하고, 말을 많이 놓아 먹이던 곳이라고 해서 말미오름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비짓 제주에서 발췌) 두산봉과 알오름(풍선) 네이버 지형도. 대수산봉에서 바라본 두산봉 전경. 해발 126.5m, 비고 101m. 1차 폭발로 생긴 두산봉과 두산봉 안에서 2차 폭발로 생긴 알오름은 응회환으로 된 수중분화구 내부에 이차적으..

실미도(인천 중구 무의동 2021. 7.8)

오늘은 실미도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실미도는 무인도이지만 생각보다는 매우 컸답니다. 무의도에 (실미도 앞) 설치되어 있던 실미도 안내도. 무의도 공원에는 해수욕장, 캠핑장, 다양한 식당, 넓은 백사장이 있어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제가 방문했던 2021년 7월 8일에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이 오전 11시~오후 5시 였어요. 무의도에서 실미도까지는 걸어서 가야 하거든요. 그것도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를 맞춰서요. 물때가 아닌 시간에는 그냥 바다에 둘러 싸인 무인도...실미도는 멀리 가지 않아도 '모세의 기적'을 가까운 서울 근교 인천 섬에서도 체험이 가능한 곳이지요. 실미도에서 바라다 보이는 무의도. 저 산을 넘으면 하나개 해수욕장과 드라마 세트장이 있었고요. 무의도 오른쪽에는 '마..

제주항을 끼고 있는 '별도봉'

별도봉(네이버 지형도) 별도봉 전경. (비짓 제주에서 발췌) 우당도서관 정류장에서 탐방 시작~영등굿 전시관~보림사~사라봉과 별도봉의 갈림길~별도봉 건강산책로~별도봉 정상~별도봉 정수장~사라봉과 별도봉의 갈림길. 원당봉 하산 후, 원당봉 가까이에 있는 별도봉을 향했습니다. 별도봉 가는 길에 휴대폰 충전을 위해 잠시 제주도지사를 지낸 우당 선생님을 기린 '우당도서관'에 들렀습니다. 가지고 간 보조충전기가 작동이 되지 않았고, 혹시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칠 것 같아 들렀는데, 감사하게도 충전을 할 수 있었어요. 별도봉 오르는 길에서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전시관을 만났고, 이내 사라봉과 별도봉을 갈 수 있는 갈림길 도로에 이르렀습니다. 사라봉과 별도봉은 제가 이미 걸었던 18코스 올레길에 포함되어 있어서 초행은 ..

갓김치

*재료... 청갓(소 3단 2kg), 양파 1개, 쪽파 500g(150g) *절임물...(물 2리터, 소금 1컵 200ml) *찹쌀풀...(물 300ml. 찹쌀가루 3큰술) *양념... 설탕(5큰술), 매실액 2큰술), 멸치액젓(10큰술), 새우젓(2큰술), 고춧가루(2컵 200ml 기준), 다진 마늘(1/2컵), 다진 생강(1ts), (참고로 술은 밥숟가락, 컵은 종이컵 기준입니다.) 인산인해의 행렬을 뚫고, 서귀포 이마트에서 갓 3단을 사 왔습니다. 제주도 서귀포 인구가 다 모였다고 할 정도로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요. 행사기간 물건을 싸 보이기는 했습니다.^^ 쪽파 작은 단과 양파도 같이 사 왔어요. 저는 쪽파를 좋아해서 좀 많이 넣으려고요. 소금 1컵에 물 2L를 섞어서 만든 절임물을 한대 한대 ..

아침운동길에서.

맨드라미. 지금 귤도 제철입니다. 아직 제주에는 거리를 장식하는 일 연초 들도 화려하네요. 털머위 꽃. 국화꽃. 편백. 송엽국 제주에 동백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운동 길에서) 감. 하귤. 일반 감귤 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크기도 크고 색깔도 다르고요. 아침 운동길에 찍은 꽃 사진들입니다. 11월인데도 이리 아름다운 꽃의 자태는 여전합니다. 바라만 보아도 좋은데... 꽃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꽃 이름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제주 약천사(2022. 11.16)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어도로 293-28 사찰 이름 '약천사'는 봄부터 가을까지 물이 솟는 샘물과 사철 흐르는 약수가 있는 연못 때문에 붙여졌다고 해요. 집에서 2.8km... 왕복 5.6km를 산책 겸 운동삼아 다녀왔는데요. 사찰 구석구석을 살펴보면서 보기 드문 '아름다운 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주 약천사는 규모가 대단히 큰 사찰. 젊은 커플, 가족단위의 여행객들, 관광버스로 온 많은 사람들...불자들보다는 예쁜 사찰이라 알려진 약천사에 매료되어 방문한 분들이 훨씬 많아 보였습니다. 정원과 연못이 어우러진 '극락도랑 약천사'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지요? 대적광전. 조선 초기의 불교건축양식으로 지은 콘크리트건물. 대개 육지의 사찰들은 목조건물인데 반해 콘크리트로 지은 이유는 제주만의 취약한..

제주올레 3-B 코스 (온평-표선올레)

총 14.6km. 해안 따라 환해장성, 농개 등에서 쉬어가는 바당 올레다. 시작점인 온평포구에서 시작해 온평 숲길로 이어진다. 환해장성과 신산리 마을카페를 지나 신풍바다목장에서 A와 B코스가 만나게 된다. 바다 목장길은 망망한 바다의 물빛과 너른 목장의 풀빛이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해안가에서는 풍경과 더불어 소박한 야생화와 야생초도 만나볼 수 있다.(사단법인 제주올레) 온평포구에서 시작하는 3-B코스는 신비로운 바당올레. B코스는 제주올레와 마을 주민들이 새롭게 개척한 곳이라고 합니다. 초반에 있는 용천수 공원 쉼터. 올레꾼들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쉼터로도 훌륭한 장소라 생각했어요. ​3A코스와 3B코스의 갈림길. 시작점에서 50m. 1998년 1월 7일 문화재로 지정된 서귀포시 성산읍 ..

도도와 뚱.

서울에 갈 일이 있는 친구네가 저희집에 맡긴 강아지이에요. 둘은 모녀관계. 왼쪽 강아지가 '도도(10세)'이고, 오른쪽 강아지가 '뚱(15세)'. 새끼 셋(도레미)을 낳았는데 제일 처음 나왔다고 해서 도도이고, 뚱이는 말그대로 성격이 뚱하답니다. 우리 아롱이를 15년 키우다가 하늘로 보낸 경험이 있는 저는 강아지를 엄청 좋아해요. 하늘로 보낼 때의 트라우마가 있어서 앞으로 저는 강아지를 키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올해 제주로 온 두 녀석들을 몇 번 맡기다가, 자주 맡기는 것이 미안한 지 서울 집에 아예 두고 온다고 데리고 갔습니다. 그러나 동물병원에서 강아지들도 따님이 퇴근할 때까지 하루종일 방치해 두면 우울증도 앓고 좋지 않으니, 데리고 내려 가라고 했다네요. 사실 강아지들이 있는 동안에는 제주를 자..

제주 조천읍 '민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 141 민오름의 면적은 400,724㎡, 둘레는 2,489m, 높이는 518.3m. (네이버 지형도) '오름'은 제주도 말로 큰 화산 옆 쪽에 붙어서 생긴 작은 화산을 말한다고 해요. 북서향으로 벌어진 말굽형 굼부리가 패어 내려 잡목에 덮여 있고, 두 작은 원형과 말굽형 골짜기로 침식된 화구로 이루어진 화산체로 오름 정상부에 3개의 화구를 갖는 세 쌍둥이 화산체입니다. 오름/문악(文岳), 민악(敏岳) 민오름이라는 이름은 옛날 나무가 없고 풀밭으로 덮인 민둥산이라는 데서 붙인 것....(비짓 제주에서 발췌) A는 민오름, B는 번영로. 민오름 전경. 초입의 길은 푹신한 잡풀들의 연속이어서 편안합니다. 가는 길에는 묘지도 있고, 묘비들도 즐비해서 '유택 도시'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