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가족. 일상 386

아름다운 명예 퇴직

바로 아래 동생이 2023년 2월로 40여년 교직생활을 명예퇴직(정년퇴직 1년 전)으로 마무리합니다. 1962년생, 80학번인 동생은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출신이며 바이올린을 전공했어요. 졸업하던 해, 경기도 음악교사 선발 순위고사에서 5: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으며, 당시 도서벽지인 강화 교동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교육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으나, 예체능계열의 여교사가 관리자(교감, 교장)가 되는 일은 거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일이지요. 여성의 사회진출증가와 사회적 지위 상승의 기회가 늘고 있지만 교육계만큼은 아직도 남자 교장선생님과 여자 교장선생님(중학교)의 비율이 71 : 29입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교장선생님이 되기까지 동생은 얼마나 자기 자신의 관리를 철저하게 했을까요? 아들과..

포인트로 구입한 물건들.

걸으면 포인트가 쌓이는 앱이 있다는 걸 모르시는 분은 아마 없으실 거예요. 저도 삼성화재와 토스은행에서 제공하는 걷기 앱 두 곳을 사용하고 있거든요. 하루 만보를 걸으면 두 앱 합쳐서 200원 정도의 포인트가 쌓이고, 5일이면 1,000원이 모입니다. 물론 건강을 위해서 걷는 것이 우선이고, 포인트가 쌓이는 것은 부수적인 '재미'이지요. 포인트를 선물로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서 남편과 딸아이도 걸어서 가끔 3,000원씩 보탭니다.^^ 오늘 삼성화재 포인트몰에서 물휴지 10개, 머그컵 4개, 도마 1개, 수건 5장 한 세트, 회전채칼 1개를 (총 82,000원) 포인트로 구입했답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휴대용 2구 인덕션(88,000원), 전기요(64,000원), 차렵이불(80,000)등도 제가 이 앱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 하시는 일 만사형통 하시고요. 가족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오늘 일출시간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베릿내오름을 기준으로 오전 7시 44분이었어요. 오전 6시 40분에 도착하여 7시 5분부터 시간별로 일출을 담았답니다. 날씨가 좀 흐려서 일기 예보 보다 6분 정도 늦게 떴습니다.^^ 2023년 1월 1일 오전 7시 5분. 오전 7시 15분. 오전 7시 25분. 오전 7시 35분. 오전 7시 40분. 오전 7시 44분. 중문 마을회에서 '일출제'를 지냈고, 일출을 보러 온 모든 사람들에게 떡국을 제공했습니다. 일출을 기다리면서 1시간 정도 추위와 싸웠는데요. 떡국을 먹으면서 '세상은 참으로 따뜻한 곳이다.'....새해 첫 날부터 느끼고..

송년 인사 미리 드립니다.

2022년도 훌쩍 우리 곁을 지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덩달아 우리들도 시간도 더 빠르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한때는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었던 시절. 멋진 조명들과 함께 따뜻한 음악이 흘러나오곤 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설렘도 없어진 것 같아서 조금 서글프네요. ㅎ 혹 '나'로 인해서 불편한 사람이 없었는지, '내 말'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은 없었는지, 한 해가 가기 전에 저는 깊은 반성을 해 봅니다. 이웃님들께서도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친구가 저희 집에 와서 25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머물다 간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추자도 3박 4일 여행에 나설 예정이고, 친구와의 제주 여행 일정으로 블로그에 들어오지 못할 것..

비행기 결항 사태

(서귀포 스타벅스 건물) (제주 동백꽃) (중문 우지커피) (레스토랑 제주당) (2022. 12.20 친정 부모님 제사상) 이북 황해도에서 피난 나오셔서 한 많은 일생을 사시다 가신 친정아버님. 12월 20일은 친정아버지께서 가신 지 3주기 되는 날. 두 동생의 일정에 따라 12월 19일 제사를 모시기로 했는데, 제주공항의 눈과 강풍으로 비행기가 결항이 되어서 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이번에는 제부들과 미국 유학 중인 조카까지 온다고 해서 음식 준비도 많이 했는데... 며칠 쉬고 가려던 일정을 제주 비행기 결항사태로 호텔 및 자동차. 항공권까지 모두 취소했습니다. 임종을 지키던 막내동생은 아버지 귀에 대고 애절하리만큼 몸부림쳤었지요. 부모의 임종 앞에 슬프지 않을 사람은 없겠지만, 막내는 특히 더..

철 지난 바닷가 (2022.12.4)

제주 서귀포 중문색달해수욕장. 지난여름 핫플레이스로 떠 오르던 '더 클리프' 카페. 가는 계절이 아쉬웠나요??? 새 단장을 마친 제주 '파르나스호텔' 아직도 저는 이른 아침 잠에서 깨면 어디론가 달려가야 할 것만 같습니다. 멀리 바다에 떠 있는 쓸쓸해 보이는 배도,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는 저도 어딘지 모르게 철 지난 바닷가와 많이 닮아 있었어요. 아득히 멀어져 가는 날들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바닷물처럼 밀려옵니다. 하늘과 바다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철 지난 바닷가에서 그래도 나는 충분히 보상받을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아직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옆에 있어 행복한 사람이라고..... 애써 스스로를 토닥여 보았습니다.^^

도도와 뚱.

서울에 갈 일이 있는 친구네가 저희집에 맡긴 강아지이에요. 둘은 모녀관계. 왼쪽 강아지가 '도도(10세)'이고, 오른쪽 강아지가 '뚱(15세)'. 새끼 셋(도레미)을 낳았는데 제일 처음 나왔다고 해서 도도이고, 뚱이는 말그대로 성격이 뚱하답니다. 우리 아롱이를 15년 키우다가 하늘로 보낸 경험이 있는 저는 강아지를 엄청 좋아해요. 하늘로 보낼 때의 트라우마가 있어서 앞으로 저는 강아지를 키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올해 제주로 온 두 녀석들을 몇 번 맡기다가, 자주 맡기는 것이 미안한 지 서울 집에 아예 두고 온다고 데리고 갔습니다. 그러나 동물병원에서 강아지들도 따님이 퇴근할 때까지 하루종일 방치해 두면 우울증도 앓고 좋지 않으니, 데리고 내려 가라고 했다네요. 사실 강아지들이 있는 동안에는 제주를 자..

시어머님 3주기 추도식(2022. 10. 2)

천주교 신자들도 조상의 기일, 설이나 한가위 등 명절에 차례를 지낼 수 있습니다. 2012년 주교회의가 승인한 가정 제례 예식에 따르며, 조상에 대한 효성과 전통문화 계승 차원에서 그리스도교적으로 재해석한 사회 문화적인 차원이지요. 저희 시어머님 3주기 추도식이 10월 2일에 있었습니다. 천주교 세례명 '레지나'이셨던 시어머님의 주민등록번호를 아직까지 제가 기억할 정도로 어머님은 저와 30여 년을 늘 함께 하신 분이세요. 바느질 솜씨와 살림 솜씨는 제가 발 벗고 뛰어 가도 따라갈 수 없었던 분. 일하는 며느리 뒤로 아이를 키워 주시고 살림을 도맡아 해 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며느리는 둘이지만, 나하고 생각이 다르다고 탓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며, 제주에 오기 전에는 딸아이가 와서 조력자가 되어 주었으나,..

물 정말 많이 드셔야 합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왜 이런 식상한 글을 쓰냐고요? 생각해 보면 저는 식사하고도 거의 물은 먹지 않을 정도로 물을 먹지 않고 살았습니다. 이번에 의사 선생님께서 제게 하루 1.5L의 물을 꼭 마시라고 당부를 하셨습니다. 500ml 병 3개를 준비해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서 먹으라고요. 신장의 촬영 사진을 보니 아무 지식이 없는 제가 보아도 말라 있었습니다. 너무 놀랐고, 동시에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간 다른 병원에서도 지적을 받아 왔지만 실천은 하지 못했거든요. 저도 식탁에 병 3개를 놓고 실천 중이에요. 오늘부터라도 물 드시는 습관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리고 싶네요. 저처럼 뒤늦게 후회하시지 말고요. ^^ 검색하다 보니 좋은 글이 있어서 옮겨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