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가족. 일상 (270)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편은 며칠째 금연중입니다. 지난 15일 (일요일 )부터 남편이 금연에 들어갔다.오늘 5일째 금연 중이다.금연의 목적이 기타 값을 벌기 위해서라는데 동기야 어떠하든우리 가족들은 일제히 대환영이다.우리 집 유일한 흡연자이었기에 더욱 환영이다. 나는 이제껏 남편이 하는 일에 간섭을 한 적이 없다. 각자 독립적인 생활을 해서인지 기대지도 간섭도 하지 않은 것 같다.이번에도 본인 스스로 금연을 결정하고 가족들에게 통보를 한만큼이 기회에 꼭 금연에 성공하기를 바랄 뿐이다. 5년-10년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은 마약중독자처럼 금단증상이심하다는데, 30년의 흡연경력이 있는 사람은 얼마나 힘이 들까?한 개비만 피우자고 사정도 해 보고, 무엇에 �기는 사람처럼안절부절못하고 불안해하며 신경질적인 반응도 보였다. 하루 종일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 老兵은 살아 있다? 낙원상가에 있다던 그의 메시지.5년 된 야마하 중고를 사느냐.국산 콜트를 사느냐.백만 원이 넘는 것을 산다니까 음악을 전문으로 한다는 총각 왈."나중에 전문가 수준이 되었을 때 그때 사세요"남이 들으면 50 하고도 OO 한 이 나이에...허허하고 웃을 수밖에 없는 일이건만,우리는 모두가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결국 콜트 기타를 사서 메고 온 그의 얼굴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렇게 좋을까. 음악을 했으면 그의 생이 얼마나 행복했을까.길을 가다가도 우연히 음악을 접하면 현기증이 나도록 집착이간다는데.....나는 그에게 지금이라도 취미 삼아 음악을 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음악이 있음으로 그의 삶에 리듬이 생길 것이고 삶이 무료하지 않을 것이며, 자연스러운 리듬으로 생활이 윤택해 질거라 믿어 의.. 1987년 9월 19일 토요일(cafe '半'에서) 친구모임.들어서자마자 꼬마하나가 눈에 들어왔다.알고보니 정숙이 아들.통통하게 살이 올라 얼마나 개구쟁이인지 주인이 나가라고 했단다.정숙이가 살이 빠진 이유를 알겠다.어디서 아기 엄마들이 경양식집출입이냐고.허긴 맞는 말이지.창운이 말대로 다 자기들이 시집을 안간 덕이라나? 선영이는 '半'에 오기전부터 졸리고 짜증스러워 보였다.중앙청까지 오는 588-2번 버스가 만원인데다가 꼬박서서 왔고, 업는띠에 매달려 있는 아이의 고충이 어땠을까.말도 못하고...토요일 오후라서 택시 잡느라 우왕저왕했고, 성대앞에서 내려이곳까지 왔으니 나도 아이도 무척 지쳤다.정숙이 아들이 돌아다니며 일만 저지르고, 선영이는 짜증스러움을 이기지못해서 울고, 얼마나 황당하고 정신이 없던지.... 집으로 그냥 돌아왔다.회비만 내고.더이상.. 어머니를 보내 드리고... 강원도 화천의 양지바른 언덕에 있는 큰 소나무 밑에어머니를 묻어 드리고 돌아왔습니다.한 줌 재로 변한 어머니 앞에 너무도 무기력한 내가 싫어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혼자 남으신 아버지가 너무도 가여워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우리 어머니 세대의 여성들이 다 그러했듯이, 가장 불행한 삶을 사셨던 어머니.때로는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어머니의 삶이 싫어서, 원망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때로는 어머니의 희생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싫은 적이 있었습니다.그 많은 희생과 헌신이 사랑이었고, 그 사랑이 이 세상 최고의사랑이었다는 것을 왜 이제야 깨닫고 있는지 참 답답합니다.이 나이가 되도록 어머님이 계셨다는 것이 큰 행복이었는데, 그동안 나는 왜이 행복을 몰랐는지 너무나 후회스럽습니다. 빈소를 찾은 덕성여대 지은희 총장님... 깁스 관악산 5시간 산행은 나에겐 조금 무리였다.4시간 오르막길은 정말이지. 너무 힘이 들었다.같이 간 친구도 많이 힘들어했었다.원래 등산모임이 그렇듯 능력이 되지 않으면 같이 산행을 못하는 법!다른 친구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기에 죽기 기를 쓰고 산행을 했다. 산행 후, 걷는 운동을 자제해야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평소대로매일 한 시간씩 월드컵 공원으로 운동 삼아서 열심히걸었더니 어느 날부터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다.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부항을 뜨며 피를 뽑고 물리치료를 했는데,사흘 째 되던 날부터는 아예 발을 디딜 수 없이 자지러지게 아픈 것이다.정형외과에 가서 x-ray를 찍어 보니 무릎인대가 늘어났거나 손상이 되었을 수도있다고 깁스를 해 주는 것이 아닌가. 난생처음 부항을 뜨고, 깁스를 하고 나니.. 중학교 졸업사진 중학교 시절의 나 ~!단정하고 바른 나였던 것 같다. 이전 1 ··· 31 32 33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