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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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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왔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을 여는 순간 저도 모르게 짧은 탄성을 질렀어요.눈이 내린 아침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순간,눈이 주는 상쾌하고 차가운 공기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었는데요.첫눈은 아니지만 처음 쌓인 눈이 제 마음을 잠시 설레게 했고,그동안 잊고 지냈던 눈내린 날에 대한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아침이었어요^^
천주교 전주교구 금마성당의 추수감사절 풍경(2024. 11. 10) 저희 부부의 교적이 있는 금마성당이에요. 지나간 주일에 추수감사절(秋收感謝節) 미사가 있었습니다. 부지런한 농부들의 수고와 함께 창조주의 도우심이 절실히 필요했던 추수~! 올 한 해 유난히 길었던 무더위와 싸우면서도 수확의 기쁨을 다지는 날이기도 했지요. 추수감사절은 가을에 1년 동안 추수한 것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제를 올리는 날입니다. 저도 세례를 받고 카톨릭에 귀의한 후 도시의 성당만 다녔기에 제대 밑에 쌓여있는 추수한 농산물을 보는 순간 진정한 추수감사절의 뜻을 전하는 것 같아서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사실 헌금으로 추수감사절을 대신하는 것은 그 의미가 좀 감소되었다는 것이 제 평소 생각이었거든요. 밥과 된장국, 그리고 끓인 물. 사과와 귤, 쌈용 배춧잎과 쌈채. 돼지고기 삼겹살 등은 단체로 준비한 ..
세종의 핫플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파인드피터'(2024.11. 3) *투파인드피터 세종나성점.*세종특별자치시 나성북로 15 (2층)*0507-1372-1486*10:00~21:00   세종에 사는 친구가 예약해 놓은 예약석.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던 주방 쪽과 매장 쪽 내부모습.   좀 이른 시간에는 손님이 없었는데, 나올 무렵에는 꽤 손님이 많았습니다.  통창으로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매장은 음식점이라기보다는감각 있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나 미술품을 전시하는 공간처럼 보였습니다.개별룸과 단체석이 있어서 모임과 데이트 소개팅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았어요.음식까지 맛있으니 '세종의 핫플'이라고 불릴만하더라고요.    시그니처 세트에 샐러드를 추가한 구성. 보코치니치즈샐러드(고소한 치즈+발사믹소스+토마토+야채)옥수수피자(얇은 도우+토마토소스+그릴에 구운..
국립세종수목원의 한국분재대전(2024. 11. 3) *세종특별자치시 수목원로 136  11월 3일 국내최초도심형 국립세종수목원에 다녀왔는데요.한국분재조합과 세종특별자치시 공동주최,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 양구군이 후원하는수목원 내에 있는 분재원에서 2024년 제34회 분재대전이 열리고 있었어요. 분재에 사용되는 나무는 원래 작은 것이 아니랍니다.지속적인 가지치기와 다듬기가 필요한 분재는 자연을 담아내는 작품이지요.일반 수목보다 더 오래 살 수 있으나, 잘못 관리하면 죽기도 하겠지요?국립세종수목원 분재원에 출품한 분재는 120점이며 제가 담아 온 사진을 보여드릴게요.출품작들의 평가는 국민투표를 통해서 대상, 금상, 은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은행나무.      호랑가시나무.  동백나무  마삭줄  소사나무  느릅나무   풍계나무  당단풍나무.  매..
익산시 왕궁면 왕궁면민의 날 한마당잔치 (2024. 10. 9) 며칠 전부터 애드벌룬이 떴고, 집 앞에는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익산시 왕궁면은 생강 고추 수박 등의 특산품을 생산하는가구수 2524세대의 고장이고, 호남고속도로 익산 IC가 인근을 지납니다.우리나라 유일의 보석박물관과 국가식품클러스트 단지가 있지요. 또한 왕궁면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익산왕궁리유적(사적 제48호)이 있고,왕궁리유적전시관에 출토유물 약 1,700여점이 소장되어 있는 역사적인 고장입니다.  익산 왕궁리유적지(2023.10.16)전라북도 익산시의 백제 문화를 대표하는 익산 왕궁리 유적[사적 제408호]과 익산 미륵사지[사적 제150호]...blog.naver.com 10월 9일은 공휴일인 한글날이며 날씨가 다소 더웠으나 행사하기에 최적의 날씨였지요.오랜 세월 도시에 살았던 ..
무료 칼갈이 봉사 (2024. 9. 24) 엘리베이터 공지란에 무료로 칼을 갈아 준다는 공지가 떴습니다.주최는 '익산중앙교회' 봉사팀..... 앞치마 두르신 분이 이 교회 목사님.왼쪽 분은 칼을 가는 전문가이신 것 같았고, 봉사하시는 아주머님.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가져온 순서와 칼을 정리하시는 분 이리 네 분이 오셨습니다.무료로 칼을 갈아주는 것도 감사한데, 물티슈도 한 개씩 나누어 주었어요. 목사님께서 손수 이리 나서신 것을 보니 참으로 인상적이지요?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단지 입주민들. 오늘 제가 갈아온 칼 3점과 가위 2점입니다.식칼과 검정색 가위는 시어머님께서 쓰시던 것들이어서 좀 올드합니다. ㅎ그러나 제가 다른 칼로 쉽게 바꿀 수 없는 의미 있는 칼이기도 하고,소위 독일 칼 제조회사 ㅇㅇㅇ라는 명품 칼이어서 몇 십 년을 써도 성능이..
불갑산 상사화 축제 (2024. 9. 22) 9월 22일 주일미사 후 성당 분들이 모여서 불갑산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익산에서 영광 불갑사까지 꼭 2시간이 걸렸으니 오가는 시간만 4시간이 걸린 셈이에요.오늘이 축제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이어서,주차장은 물론 사람들로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요즈음에는 지방마다 축제가 정말 많은 것 같은데,특설 무대에 올려진 가수들의 노래와 상인들의 상점들이 축제장을 거의 차지하고,정작 상사화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뒷전처럼 보였어요. 각설이로 분장한 청년들.... 춤사위는 더욱 우스웠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수와진.요즈음 심심치 않게 tv에서 볼 수 있는 무상스님도 모금에 나선 모습입니다. 축제에서 먹거리로 빠질 수 없습니다.성당식구들과 먹었던 묵무침과 해물파전....막걸리로 목을 축이신..
교통지옥 물가지옥~! 익산 왕궁농업단지 정류장에서 12시 30분 버스를 탄 딸아이 내외.저녁 5시 30분에야 서울남부터미널에 도착했다는데요.다음 설명절에는 1주일 먼저 가서 세배를 드리고 오면 안되냐고???지방에 연고를 둔 분들은 명절 때마다 겪는 그야말로 이것이 '교통지옥'일 겁니다.  제수용품을 구입하려고 익산이마트점에 갔는데요.제수용 사과와 배 그리고 시금치 한 팩을 구입하는데 5만 원 가까운 돈을 지불했어요.특히 시금치 한 팩의 값은 1만 원(9,980원)...저는 난생처음 보는 시금치 값에 기함(?)을 했습니다.그래도 구입해야 하니 사다가 살짝 삶았더니 한 줌.쪽파와 통배추는 아예 볼 수가 없었고요.알배추 5,980원, 고사리와 도라지 한 팩 당 7,000원, 곶감 15,000원.아무리 성균관에서 제시하는 간편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