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955

2023년 정기건강검진

서귀포시 '논짓물'에서. 저는 2년에 1회 국가에서 실시하는 2023년 검진 대상자예요. 무료검진 항목이 있고 개인이 비용을 지불해서 검진을 받아야 하는 항목도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권유에 따라 무료로 받을 수 없는 검사는 개인적으로 부담을 했어요. 이번 정기건강검진을 통해서 절실하게 와닿는 것은 역시 수시로 건강에 대한 체크가 중요하다는 생각이었고, 저뿐만 아니라 건강에 대한 생각은 우리 모두 공통된 관심사 아닐까요? * '이상소견'입니다. 유방초음파 결과에 '석회화' 소견이 보여 확대 초음파를 촬영하고 3월 24일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요. '석회화'는 촬영에서는 관찰될 수 있지만 만져지지 않는 조직에 칼슘이 침착된 상태를 말한다네요. 건강검진을 그리 오랜 기간 했어도 이런 결과는 처음이고, 크게 ..

아~아~ 나의 아버지!!

오른쪽 군복 차림이 친정아버님 (빛 바랜 사진첩에서). 저희 아버님은 1950년에 처음으로 결성된 것으로 알려진 육군 카투사(KATUSA) 출신이세요. 군 제대 후 곧바로 '미 8군 한국근무단'((ksc.. Korean Service Corps)에 취업하셨습니다. 한국전쟁 때 미국의 요청으로 창설된 미 8군의 비전투 군사조직 내의 한국 직원이셨지요. 이런 직업의 내력으로 아버지께서는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셨었고, 노후 둥지를 틀고 사셨던 강원도 화천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통역을 하셨다는 면사무소 직원들의 전언도 있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부임지를 따라서 당시 미군부대가 있던 경기도 평택, 안성, 충남 회덕에도 살았어요. 제가 중학교(지금의 세종시)에 다닐 때만 해도 아버지처럼 '월급쟁이'는 매..

꽃 이름을 알려 주세요.^^

제가 제주 전역에 있는 나무와 식물 꽃 사진을 두서없이 찍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진만 주욱 올리다가 너무 성의가 없는 것 같아서 최근에 인터넷과 다른 분들이 쓰신 블로그를 찾아서 이름을 찾기 시작했어요. 상대적으로 나무의 이름은 많이 찾았고, 꽃이름은 많이 찾았는데요. 아직 찾지 못한 아래 꽃들의 이름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 1,2. 사진 3,4 는 색만 다른 같은 꽃 같아요.) 1. 크리스마스로즈(연꽃님) 2. 펜타스(연꽃님) 3. 4. 5. 6. 7.무릇(연꽃님) 8. 9. 10. 11.칡꽃(연꽃님) 12. 13. 14. 15. 황금새우초(연꽃님) 16. 꽃댕강(연꽃님) 17. 18. 석류나무(연꽃님) 19. 립세이지(연꽃님) 20. 21.

만남 농촌형 한식뷔페(2023.2.21)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574. 제주시 한경면 저지오름 근처에 있는 농촌형 한식뷔페에 다녀왔습니다. 그 흔한 인테리어도 하지 않은 곳. 멋지고 뷰가 좋은 곳은 아니었으니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점은 아닌 것 같았고요. 제주도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주차장도 꽤 넓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날은 좁다고 했어요. 우리 일행이 오늘 첫 손님. 이 식당은 '이연복 셰프'가 들렀다가 추천한 이력이 있는 식당이라고 해요. 식당 바닥부터 음식 세팅까지 정갈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그저 한 끼 든든히 먹을 수 있는 시골밥상 한~상~ 사장님이 준비한 100인분의 재료가 끝나면 장사 끝. 혹시 입장시간 전이라도 가실 일이 있으면 전화를 하고 가야 할 것 같았..

제주에서 볼 수 있는 야자수의 종류.

황금종려상(Palme d'Or) 트로피는 칸에서 흔히 보는 종려나무(카나리아,부티아,대추야자)잎을 본뜬 것으로, 프랑스의 시인이자 영화감독인 장 콕토가 디자인한 것이랍니다. (네이버) 성경에 등장하는 '에덴동산의 열매' 대추야자는 제주에서는 볼 수 없었고, 혹 보았더라도 제가 구분할 수가 없어서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못했어요.^^ *카나리아야자(phoenix canariensis). 이름이 예쁜 대서양의 카나리아섬이 원산지인 야자수. 덩치도 크고 잎도 튼실해서 야자수 느낌이 물씬 납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이어도로 부영호텔에서. *부티아야자(Butia capitata) 키는 아담하고 줄기에 남아 있는 밑동이 큽니다. 내한성이 강한 품종이며, 남해안 쪽에서 잘 자란다고 하고요. 카페나 ..

백색세상 '제주' (2023.1.25)

어제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은 100%라고 했습니다. 24일 낮에는 가는 눈발이 종일 날리더니, 밤새 이렇게 많은 눈이 쌓였네요. 이런 날은 나가지 말아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평소 '토스은행' 앱을 따라 걷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어느 사이에 그 길을 걷고 있었어요. 진심캠프장은 천제연폭포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요. 오늘은 기상악화로 출입금지여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중문우체국-중문성당-천제연 진심캠프장-중문공원-맥도날드 중문점... 이렇게 다섯 곳이 토스은행 걷기 앱의 지정 장소인데요. 이곳은 중문공원 가는 길에 있는 부영청소년수련원입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곳에 제 발자국을 남겨 봅니다. 천제연폭포에서 바라본 한라산 영실. 웅장한 한라산(천제연폭포 광장에서). 예쁜 카페 '소낭' 천제연 폭포. ..

2023년 설명절 제사상.

부모님. 아버님 가신지 올해 6년, 어머님 가신 지 3년, 아버지 가신 지 3년. 엄마 가신지 15년..... 세월이 정말 빠릅니다. 아버지 콜라 좋아하셨는데, 콜라를 사다 놓지 못해서 설날 아침 편의점에 달려갔으나 문이 닫혀서 한 블록 더 가서 콜라를 사 와 제사를 모셨답니다. 이 담엔 빠트리지 말아야지요. 부모님 은혜에 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명예 퇴직

바로 아래 동생이 2023년 2월로 40여년 교직생활을 명예퇴직(정년퇴직 1년 전)으로 마무리합니다. 1962년생, 80학번인 동생은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출신이며 바이올린을 전공했어요. 졸업하던 해, 경기도 음악교사 선발 순위고사에서 5: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으며, 당시 도서벽지인 강화 교동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교육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으나, 예체능계열의 여교사가 관리자(교감, 교장)가 되는 일은 거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일이지요. 여성의 사회진출증가와 사회적 지위 상승의 기회가 늘고 있지만 교육계만큼은 아직도 남자 교장선생님과 여자 교장선생님(중학교)의 비율이 71 : 29입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교장선생님이 되기까지 동생은 얼마나 자기 자신의 관리를 철저하게 했을까요? 아들과..

포인트로 구입한 물건들.

걸으면 포인트가 쌓이는 앱이 있다는 걸 모르시는 분은 아마 없으실 거예요. 저도 삼성화재와 토스은행에서 제공하는 걷기 앱 두 곳을 사용하고 있거든요. 하루 만보를 걸으면 두 앱 합쳐서 200원 정도의 포인트가 쌓이고, 5일이면 1,000원이 모입니다. 물론 건강을 위해서 걷는 것이 우선이고, 포인트가 쌓이는 것은 부수적인 '재미'이지요. 포인트를 선물로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서 남편과 딸아이도 걸어서 가끔 3,000원씩 보탭니다.^^ 오늘 삼성화재 포인트몰에서 물휴지 10개, 머그컵 4개, 도마 1개, 수건 5장 한 세트, 회전채칼 1개를 (총 82,000원) 포인트로 구입했답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휴대용 2구 인덕션(88,000원), 전기요(64,000원), 차렵이불(80,000)등도 제가 이 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