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918) 썸네일형 리스트형 교통지옥 물가지옥~! 익산 왕궁농업단지 정류장에서 12시 30분 버스를 탄 딸아이 내외.저녁 5시 30분에야 서울남부터미널에 도착했다는데요.다음 설명절에는 1주일 먼저 가서 세배를 드리고 오면 안되냐고???지방에 연고를 둔 분들은 명절 때마다 겪는 그야말로 이것이 '교통지옥'일 겁니다. 제수용품을 구입하려고 익산이마트점에 갔는데요.제수용 사과와 배 그리고 시금치 한 팩을 구입하는데 5만 원 가까운 돈을 지불했어요.특히 시금치 한 팩의 값은 1만 원(9,980원)...저는 난생처음 보는 시금치 값에 기함(?)을 했습니다.그래도 구입해야 하니 사다가 살짝 삶았더니 한 줌.쪽파와 통배추는 아예 볼 수가 없었고요.알배추 5,980원, 고사리와 도라지 한 팩 당 7,000원, 곶감 15,000원.아무리 성균관에서 제시하는 간편한 차.. 추석차례상 간소화 작년 2023년 저희 집 추석 차례상입니다.30년을 키워 주시고 사랑으로 가르쳐 주셨던 친정부모님.시부모님과도 30년을 같이 살았으니, 저에게 이 제사에서 느껴지는 정은 정말 남다릅니다.저는 시댁의 맏며느리이고, 딸만 넷인 친정을 대표하는 둘째 딸이예요.1년에 지내는 제사는 기제사 3번을 포함해서 5번의 제사를 모시고 있습니다.예전 제사상을 화려하게 차렸던 것은 하층민들이 '이날만이라도 잘 먹자'는 뜻이 담겨 있다는이야기가 있으나, 저는 조상님들께서 가족들이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 먹으며'화목하게 잘 지내라'는 뜻이 더 우선했다고 생각해요. 남편은 올 추석부터는 성균관이 제시한 간소한 추석상을 차리자고 합니다.삼색나물과 구이 물김치만 만들고, 송편과 과일은 사서 준비하는 것이니 정말 간소해지는 거지.. 성당의 송편빚기 봉사 (2024. 8.25) 오늘은 우리 성당의 주임 신부님 영명축일이었고,미사와 축하식이 끝난 후, 전신자 점심 나눔 행사가 있었는데요.송편 빚기 봉사 행사를 주최한 성모회에서는 모여서 점심을 같이 했으니,송편을 빚을 분들이 아무래도 많이 남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요사이 며칠 동안 송편을 만들어서 판매했는데,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성당 앞마당에서 자라고 있는 모싯잎과, 지난봄에 단체로 가서 뜯어 준비한 산쑥이 들어간 쑥 송편.송편에 들어가는 소는 집에서와 마찬가지로 흙설탕에 깨와 소금을 넣었습니다. 오늘 빚을 송편의 양은 40kg~!이 모임에서도 철저한 분업이 이루어지고 있었어요.ㅎ30여 명이 오후 1시부터 빚기 시작한 송편 빚기는 4시 20분이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저도 1kg을 주문해 놓았어.. 익산 호남평야 (2024. 8.10) 호남평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평야이면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다.북쪽으로는 금강, 서쪽으로는 황해, 동쪽과 남쪽으로 노령산맥과 접하고 있다.행적구역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전주시, 군산시, 정읍시, 김제시와 부완군, 완주군, 고창군이 포함되어 있다.익산을 경계로 하고 있는 만경강 유역에 펼쳐진 평야를 만경평야로 부르고, 동진강 유역은 김제평야로 부른다. [출처] 한국학 중앙연구원- 향토문화전자사전 지금 시간은 오전 06:00입니다. 배경이 된 산은 완주군에 있는 봉실산 줄기와 옥녀봉이에요.제가 아침운동을 이 시간에 하는 이유는 그 이후의 시간은 견딜 수 없이 햇빛이 강렬하기 때문입니다.오늘은 기나긴 장마에도 쓰러지지 않고 벼들이 꿋꿋하게 잘 자라고 있는 호남평야를 둘러볼게요. .. 친구 어머님의 유언장 (2010년 10월 23일) *너희 아버지 잘 부탁한다. *운정동 성당의 신부님 오셔서 장례미사 집전하실 때 사례비 꼭 챙겨 드려라. *미국에 사는 큰 언니와 일본에 사는 작은 언니는 오지 않는 것이 좋겠다. *엄마를 넓은 바다에 훌훌 뿌려다오. 추모공원이나 땅에 갇히는 것이 싫고 자유롭고 싶다. *행복하게 살다 가니 너무 슬퍼하지 말아라. *엄마 친구들. 누구누구에게는 엄마의 죽음을 알려라. 지난 5월 7일 돌아가신 친구 어머님께서 남기신 유언이십니다. 제가 직접 본 것은 아니고 친구가 전한 내용이에요. 초등학교 교사이셨고, 틈틈이 일본어 번역을 하셔서 대식구의 생계를 책임지셨던 친구 어머님은 그 시대에 보기 드문 신여성이셨습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친구 어머님은 평생 정치를 한다고 가정을 소홀히 한 남편 뒤로 2남 4녀를 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전주 송천동 아름다운 가게' *전북 전주시 덕진구 가리내로 536 (송천동 1가)*아름다운 가게 전주 송천점*063-275-1112 *제가 오늘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한 물건들입니다. 새 제품인 파란색 운동모자가 55개 있었는데, 성당에 농사짓는교우 분들께 나누어 드리라고 25개를 가져다 주고 30개 남은 거예요.가방과 겨울모자 2개, 흰 모자 1개도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요.실내화도 한두 번 신은 것 같아요.그러나 등산화는 받지 않아서 다시 가져왔습니다. 저는 최근에 이사를 몇 번 했기에 많이 정리가 된 편인데 또 기부할 옷이 나오네요.옷은 100% 전부 기부했습니다. 쓰지 않는 그릇들이 있어서 기부했는데,스테인리스 다용도 그릇 2개는 얼룩이 보인다고 받지 않아서 다시 가져왔어요.다음에 기부할 때는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조용한 시골마을 한옥카페 왕궁다원 (2024. 6. 26)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왕궁면 사곡길 21-5운영시간: 11:00~18:00월요일~금요일 (토, 일, 법정공휴일 휴무)전화번호: 0507-1402-4159 아침 운동하는 도중 9시에 갔더니 (11:00 오픈) 옷도 그렇고 차를 마실 상황은 더욱 아니었습니다.영업준비로 바쁜 직원 분께 마을에 사는 주민이니 둘러보아도 괜찮겠냐고 했더니흔쾌히 허락을 해서 조용한 왕궁다원을 혼자 둘러보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제가 얼마 전 함벽정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이 지역 부호 송병우가 지은 곳이란 소개를 드렸었는데요.왕궁저수지와 지역도로를 건설하고 교육에도 힘쓴 인물. 함벽정을 지은 초대 수리조합장을 지낸 분이기도 하지요. 이 한옥카페 왕궁다원은 송병우가 살던 집터로 4대가 이어오면서 보존해 온 곳이랍니다.송병우의.. 다시 돌아가야 할 소중한 내 집. 입주해서 저희가 2년밖에 살지 않았던 비교적 새집을 떠나온 지도 벌써 2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세입자는 딸 또래의 부부였고, 꼭 자식을 보는 것 같아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6개월을 더 살 수 있게해 주었으며 2년이 경과하는 시점에 시세대로 전세금의 일부를 돌려주기도 했어요. 그런데 집을 이렇게 험하고 더럽게 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저는 아연실색했습니다.아이를 키우는 집이어서 온통 벽에 색칠을 했고, 스티커를 집 곳곳에 붙여 놓았으며전기레인지와 부엌 옆 작은 베란다 바닥은 사는 동안 한 번이나 닦았을까요?바닥과 문에는 뾰족한 것으로 찍힌 흔적이 너무 많습니다.사실 '원상복구'라는 말은 쉽지만 무엇을 원상대로 해 놓고 가야 하는지요.이사 가는 사람을 붙잡고 야박하게 그럴 수도 없었고 혼자 많은 속앓이를 .. 이전 1 2 3 4 5 ···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