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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가족. 일상

무료 칼갈이 봉사 (2024. 9. 24)

엘리베이터 공지란에 무료로 칼을 갈아 준다는 공지가 떴습니다.

주최는 '익산중앙교회' 봉사팀.....

 

앞치마 두르신 분이 이 교회 목사님.

왼쪽 분은 칼을 가는 전문가이신 것 같았고, 봉사하시는 아주머님.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가져온 순서와 칼을 정리하시는 분 이리 네 분이 오셨습니다.

무료로 칼을 갈아주는 것도 감사한데, 물티슈도 한 개씩 나누어 주었어요.

 

목사님께서 손수 이리 나서신 것을 보니 참으로 인상적이지요?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단지 입주민들.

 

오늘 제가 갈아온 칼 3점과 가위 2점입니다.

식칼과 검정색 가위는 시어머님께서 쓰시던 것들이어서 좀 올드합니다. ㅎ

그러나 제가 다른 칼로 쉽게 바꿀 수 없는 의미 있는 칼이기도 하고,

소위 독일 칼 제조회사 ㅇㅇㅇ라는 명품 칼이어서 몇 십 년을 써도 성능이 정말 좋아요.

회색가위는 벌써 버렸을 텐데 갈아 왔더니 잘 잘렸고, 마지막 과도는 제가 봄나물 캐러 다니면서

막 썼는데, 휘었다면서 망치로 교정시켜 주셨고, 톱니칼이지만 훨씬 잘 들게 해 주셨어요.

 

칼갈이 봉사로 신박함과 편리함 그리고 훈훈함을 안겨준

익산중앙교회 목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에게 이 지면을 통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