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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쌍계사 (2023.12.27) * 충남 논산시 양촌면 증산길 92 (041-741-2251) 주차장에 내려서 아름다운 저수지를 끼고 한적한 길을 걸어서 도착한 쌍계사. 논산의 쌍계사는 고려 때 지어졌다고 추정되나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며 임진왜란 때 불타서 보수를 했다고 합니다. 나무 기둥을 보아도 아주 오래된 고찰이었고, 개태사. 은진미륵상이 있는 관촉사와 더불어서 논산 3대 사찰이라고 합니다. 앞에서 본 편액은 '쌍계사', 안에서 본 편액은 '봉황루' *이제부터 쌍계사를 지탱하고 있고 불자들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대둔산 줄기의 불명산 기슭에 있는 논산 쌍계사. 보물 제408호로 지정된 대웅전. 대웅전 안에 있는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1605년 제작된 조선후기대표불상이며 2015년 보물 제1851..
칠순가족모임(2024.3.1) 제가 집에서 생일 아침에 차린 상과 딸아이가 차린 상. 극명하게 세대차이 납니다. ㅎ 칠순잔치를 다른 말로 고희연이라고 합니다. 고희는 한자어로 人生七十古來稀 (인생 칠십 고래희)의 줄임말이지요. '稀'는 드물 '희'로 삶에 있어서 칠십까지 사는 것도 드문 일이라고.... 그러나 지금은 팔순 구순 잔치도 하는 세상이 되었을 만큼 수명도 그만큼 많이 연장되었는데요. 칠순은 그냥 가족모임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작년 6월 28일부터 다양한 나이에 따른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만 나이 통일 개정안이 적용되었습니다. 개정된 개정안에 따르면 1955년생 양띠인 남편의 칠순은 2024년이 아닌 2025년이 맞아요. 그래도 어차피 생일은 기억하여야 하므로 이렇게 치렀는데요. 조금도 상상하지 못한 딸아이의 ..
전북 완주 복합문화공간 '삼례문화예술촌' 삼례역 근처에 있는 삼례문화예술촌은 완주군이 수탈의 상징인 양곡창고를 인수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공간입니다. 2021년 완주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아서 완주의 저력과 가능성에 '문화'가 함께 한다는 걸 보여 주고 있더라고요. 삼례문화예술촌과 더불어 책박물관을 보았고, 비비정과 만경강을 바라보면서 잠시가 되겠지만.... 이곳에 정착했다는 사실에 정말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 전이 열리고 있는 제1전시관. 고흐가 1888년 12월 23일 테오로 부터 약혼 소식을 알리는 편지를 받고 그날 저녁에 귀를 절단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요. 생을 마감할 때도 자신에게 총으로.... 예술가들은 기이하다더니... 1920년대에 지어진 양곡창고. 농부들이 일년 내내 열..
세계 유일의 가위박물관 (2024.2.17) 진안 가위박물관 : 전북 진안군 진안읍 마이산로 258 *관람시간 : 9:00~18:00 *휴관일 :매주 월, 1월 1일, 설날, 추석날 * 문의 : 063~430~8744, 5. '가위'라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세계 희귀 박물관으로, 한국과 동양. 서양을 망라한 다양한 형태의 세계 희귀 가위 1,500여 점을 소장. 전시하고 있고, 진안의 마이산 형태가 가위를 벌린 형상이므로 가위박물관이 더욱 그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홍보책자에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가위는 신라시대 협가위. 고려시대는 진안 수천리 출토가위. 조선시대 가위 X 형 가위. 왼쪽에서 '엿가위'가 보이시나요? ㅎ 동양에서 가위 유물로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전 200년경 중국 전한 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8'자형 가위...
산행에 나섰다가 119 구급차를 부르다.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산 7 (위봉산, 되실봉) 집을 나설 때에는 위봉산은 산이 높고 등산로가 없으니 오늘은 위봉산성과 위봉사(사찰), 위봉폭포와 근처에 조성되어 있는 한옥마을에만 다녀오자고 했었습니다. 위봉산성을 둘러본 저희는 이 안내도를 보는 순간 무엇에 홀린 듯 위봉산성 서문(위의 사진)에서 시작해 되실봉(높이 608m)까지 다녀 오자는 욕심을 냈습니다. 되실봉까지는 1.9km(왕복 3.8km)~ 위봉산(2.91km)으로 행선지를 변경한 것이 1차 고난의 시작이었습니다. 위봉산 이정표에 날카로운 그 무엇으로 X 표 한 것 보이시나요? 집에 와서 되실봉에 대한 글을 찾아보니 누군가 이 길로 가면 길이 없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가지 않았던 분이 있더라고요. 앞으로 펼쳐질 상황을 ..
부여 성흥산 '느티나무(사랑나무)' (2024. 2.7) *충청남도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였던 성흥산성과 사랑나무. 가림성의 느티나무는 나이가 4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높이 22m, 둘레 5.4m이며, 백제시대 군사적 요충지인 가람성 남문에 위치하고 있어요. 가지가 하트처럼 보여서 일명 사랑나무라고 불리며 가림성의 랜드마트이고 '부여의 핫플'이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나무 모양은 일품이며 역사성과 경관. 심미성이 뛰어나 2021년 8월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금강하구일원인 논산과 강경. 서천과 익산까지 한 눈에 조망되며, 고도 260m의 성흥산 느티나무에서 바라보이던 주변 산들의 모습은 마치 몇개월전 떠나온 제주 오름의 풍경 같았습니다. 정말 멋지고 웅장하며 아름다운 곳이었지요. 하트모양의 정확..
냉이나물 (2024.2,3) 평화롭고 조용한 농촌의 모습입니다. 평소 거의 자동차를 만나지 않는 이 길이 제 운동코스인데, 공기도 좋고 혼자 많은 생각을 하는 곳이에요. 어제 보니 농로를 따라서 둑아래로 자연산 냉이가 고개를 내밀고 있더라고요. 오늘 아침 7시에 과일칼과 비닐장갑을 준비해서 나갔답니다. 냉이에 꽃이 핀 것도 있었어요. 흙과 떡잎. 지저분한 이물질..... 다듬어 보았는데 쉽지 않았어요. 물에 넣어서 헹구고 또 헹구었으며, 잔뿌리가 싫어서 밑동은 완전히 제거했고 잎만 남겼어요. 뿌리에 영양이 많다는데, 다음에는 뿌리를 남겨야겠습니다^^ 끓는 물에 삶았고, 삶아서 다시 떡잎을 제거했는데, 겨울 냉이는 떡잎을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다진 파, 고추장, 된장, 다진 마늘, 참기름등을 넣어서 조물조물 무쳤어요. 무쳐 놓으니 ..
공주 박찬호 기념관 (2024. 1.25) * 충청남도 공주시 산성찬호길 19 박찬호 선수 등번호 61을 상징하는 옥상의 야구볼. 박찬호 선수의 생가를 개조해서 만든 기념관. 이용시간과 휴관일이 왼쪽 작은 팻말에 적혀 있어요. 폐타이어를 이용한 작품 (지용호의 'Bull") "나는 메이저리그라는 꿈을 꾸었다. 그 꿈은 현실이 되었고 나무로 자라 124승이라는 열매로 결실을 맺었다." -박찬호- 야구선수 박찬호의 시작과 끝을 전시하고 있는 공간. 한화 이글스(2012) 시절 홈 유니폼과 두 번의 국가대표 (1998 방콕아시안 게임 / 2006 WBC) 당시의 유니폼. 그리고 자랑스러운 한국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알린 1994~2001, 2008) 시절의 소장품 전시. 공주 중동초, 공주중, 공주고 시절까지 어린 찬호가 실제로 잠들고 일어나며 야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