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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만나러 충주에 다녀 왔습니다. 놀라지 마세요. 오늘 만나러 가는 친구들은 16년째 만남을 이어오는 블로그 친구들입니다. 같은 해에 태어났고 같은 해에 서울에 있는 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고요. 종교가 같으며 같은 시대를 공유하고 있다는 큰 공통점이 있어요. 코로나와 제주이주로 인해서 몇 년간 만나지 못했습니다. 블친이 친구가 되는 일은 어릴 때 동무와 학교 다닐 때 사귄 친구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소위 말하는 사회적인 수준(직업, 소득)도 같아야 하지만, 그보다는 서로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 하고, 성향도 같아야 하지요. 그렇지만 우린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괜찮은 친구들이 되었답니다 ^^ **익산 KTX ~ 오송역 무궁화호 환승 ~충주역. KTX 익산역입니다. 기억하시나요? 같은 익산이라도 금마와 이곳은 이렇게 극과 극 차이를 보입니다...
논산 성삼문 묘소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양촌리 산 60-2 서울의 노량진 사육신 묘 이외에 논산에도 성삼문 묘가 있다는 사실을 아실까요? 저도 이곳에 성삼문 묘소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논산의 3대 사찰인 쌍계사에 가는 도중에 들렀습니다.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양촌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성삼문의 묘비 '충문공매죽헌성선생신도비(忠文公梅竹軒成先生神道碑)'. 그의 곧은 절개와 지조를 찬양하고 그의 능력이 다하지 못함에 안타까워하고 있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창녕성씨 문중의 사당으로 성삼문을 배향하며 1991년 창녕성씨 충남 대전지구 종친회에서 건립. '성인각'은 절개와 충절을 기리는 곳이라는 뜻~ 창녕성씨 문중에서 제사를 지내는 사당.... 문이 굳게 닫혀서 내부는 볼 수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신체를 소에 매달거나 ..
A의 조부모님 묘소 A의 조부모님 묘소... 경북 상주 선산. A의 부모님 묘소...대전현충원 합장. A의 하나 있는 아들...미국거주. *참고로 A는 제 친정 가족입니다. A는 매년 한 차례 서울에서 자동차로 5시간 걸리는 경상북도 상주에 있는 조부모님 산소에 벌초 하러 간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방치하고 가신 조부모님 산소... 무연고처럼 돌보지 않아서 시급하게 봉분을 높여야 하는데, 고향에 사시는 어른들은 이장을 해서 화장을 하는 것이 어떠냐고 권유한답니다. A는 아직 결심이 서지 않는다고 해요. A가 건강하게 살아 있는 동안에는 산소에 1년에 한 번씩 갈 수 있지만 A가 아프거나 A의 사후에는 어찌할 것인가요? 그때는 정말 무연고나 다름없는 조부모님 묘지가 되니 어떻게든 결정을 해야 할 텐데 그게 어려운가 봅니다..
보리효소로 된장만들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인사 드려요. 저는 새해 블로그 첫 페이지에 된장 만드는 방법을 올려 봅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레시피 주시고 자세하게 잘 가르쳐 주신 살림의 고수 두 분께 (봉선화님. 준서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두 분은 제 블친이시며 오프라인에서도 다 뵈었었고, 15년의 인연을 이어온 정말 소중한 분들이시지요. *재료... 메주콩 2kg, 보리효소 1kg, 천일염 1kg. 생수. 메주를 사용하지 않고 푹 삶은 메주콩에 통보리효소와 천일염만 사용하여 집된장을 담그는 방법입니다. 저는 초보라서 레시피에 있는 기본 재료를 정확하게 썼어요. 메주콩은 10월 부터 수확하는 햇콩으로 하고 이듬해 3월까지 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전라북도 완주 봉동생강시장에 가서 직접 농사지은 메주콩 3k..
아덕여풍 물응여향 (我德如風 物應如響) 제주살이 할 때 산행과 나들이를 같이 했던 이웃에 사셨던 분(茂溪 趙道顯)께 제가 작품을 부탁드렸었지요. 제주에서 전시회도 하시고 열정적으로 붓글씨를 쓰시던 분의 작품으로 바다를 건너면서도 잘 간직했습니다. 시내 표구사에 맡겼다가 찾아왔는데, 이 연말에 잘 어울리는 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네이버에서 발췌인용) 지난 한 해 제가 블로그활동을 알차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다 이웃 블로거님들의 조언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며칠 남지 않은 2023년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2024년도 좋은 계획으로 행복하게 맞이하시기를 기도할께요~!
보리막장 준서님께서 주신 레시피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통보리쌀 300g, 막장용 메주가루 1kg. 엿기름 300g. 물 4리터. 소금 300g. 고추씨가루 200g. * 막장을 처음 담는 것이라 재료의 양을 정확하게 사용했습니다. 메주가루는 입자가 좀 두껍고 거친 막장용 메주가루를 사용해야 합니다. 따로 파는 것 같아요. 그러나 이곳 하나로 마트에 사러 갔다가 고추장용 메주가루 밖에 없어서 그냥 사용했습니다. 지난번 평창 농가에서 고춧가루 살 때 좀 보내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 이렇게 쓸 곳이 생기네요~! 고추씨는 믹서에 곱게 갈아서 고운 가루만 사용했습니다. 간수를 뺀 천일염을 제주에 있을 때 자루로 사 두었는데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보리를 준비하고, 밥을 하듯 물에 하룻밤 충분히 ..
동치미 * 재료...무 2개, 배 1개, 마늘 찧은 것 2TS, 생강 찧은 것 1TS, 쌈배추 2개, 쪽파 1단, 고추씨 약간, 끓여 식힌 물 6리터 1. 중 정도의 크기 무 2개를 준비해서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2. 무우를 8등분 해서 썰어요. 3. 자른 무우에 소금을 뿌려 이틀간 절여 줍니다. 3. 쪽파는 반으로 접어 준비하고,쌈배추는 가닥가닥 뜯어서 절여 주어요. 5. 배 1개와 고추씨, 다진마늘, 다진생강을 준비합니다. 동치미국물에 우러나게 다시팩에 넣었어요. 6. 생수는 절대로 그대로 쓰지 마세요. 생수를 하루 전 끓여 식혀서 사용했습니다. 7. 절인 쌈배추를 씻어 건져서 물을 쪼~옥 뺍니다. 7. 절인 무우를 꺼내고, 끓인 생수와 무우 절인물을 섞어서 각 가정의 기호에 따라서 간을 맞춥니다. 맨 ..
금마공용버스터미널 *전북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1길 35 성탄미사를 보기 위해 익산에 와서 처음으로 버스를 탄 날... 오늘은 8년 만에 찾아온 '화이트크리스마스'였어요.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노선 버스가 2시간에 한 번씩 운행하고 있더라고요. 지금은 자차들을 많이 소유하고 있어서 시보조금을 받지 않으면 운행할 수 없다는 기사님의 전언~ 지나는 버스를 보아도 손님이 없는 버스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대중교통에 의지하고 있는 저소득층의 면민들과 노약자 어르신... 또 이 지역에 사는 청소년들이 주 고객이랍니다. 저처럼 가끔이라도 이용하는 사람이 있겠고요. 마치 60년대 드라마세트장을 보고 있는 것 같으실까요? 저는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이 낯선 공간들이 제게 익숙해지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