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가족. 일상 (270)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수공원의 봄 호수공원입구의 인공폭포 장항나들목으로 가는 도로 아래의 호수 벗꽃도 이제 많이 떨어지고 시들었습니다. 무슨 꽃일까요? 자연은 한폭의 수채화이지요?아래 사진은 호수에 떠 있는 섬입니다. 무슨 나무일까요? 지중해연안이 원산지,'무스카리...' 진달래가 지고 이젠 철쭉이 필 차례이지요. 지난 번에 올린 일년초 꽃인데, 너무 예뻐서 다시 올려요. 이 두 분은 성악가라고 하네요.노래를 틀어 놓고 촬영을 하였습니다. 행복한 강아지 "아롱이"입니다. 저는 2004년 11월 19일생이고, 여자입니다.여덟 형제 중 인물이 가장 출중한 저를 친정에서 데리고 있다가 맨 마지막에 이 집에 주었다네요.2005년 1월 2일에 아빠가 김포공항에 있는 E마트 앞으로 저를 데리러 오셨는데, 두 분이 좀 다투었습니다.왜냐하면 우리 언니가 대학의 가군과 나군에 다 불합격했을 때였으니, 아저씨께서 저를 데려 오는 일이 언니의 대학입시 보다 더 중요했을까요?지금 제가 생각해도 영~~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 할아버지께서는 일을 하셨었는데, 이제 연세가 많으셔서 지난 3월에 하시던 일을 다 접으셨어요.요즈음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낮시간의 대부분을 같이 지내는데,특히 외로움을 더 타시는 할머니께서 늘 그러십니다."아롱아... 밥 먹자!! 아롱아... 간식 먹자!! 우리.. 부디 편히 잠드소서!! 얼마 전에 타계한 에리자베스 테일러는"나의 장례식에서 주인공답게 조금 늦게 등장해 달라."라고 했답니다.그래서 그녀의 장례식은 정시보다 15분 늦게 시작되었다고 하네요.영욕이 교차하는 이 세상살이는 떠날 때까지 미련이 남는가 봅니다. 시고모부님과의 인연은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저와 한 동네에 사셨던 시고모부님과 지금은 없어진 서울시청 앞의크라운제과에서 마주 앉았었지요.이웃집 아저씨에서 필연(?)으로 이어진 가족이라는 울타리......병원에서도 놓아 버린 오랜 병석에서도 삶의 의지를 불태워 오신 고모부님.이 아름다운 꽃들을 고모부님의 영전에 바칩니다.부디 편히 잠드세요. 일산 호수공원 입구의 소나무 숲과 연못 멀리 장항 I/C로 가는 다리가 보입니다. 벚꽃은 아직 덜 피.. 할아버지와 손녀 딸 영등포 CGV에서 "정엽"이라는 가수와 팬 사인회를 가진 손녀딸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디지털 미디어시티역에서 죽을힘을 다해 뛰어서 길 건너편에 서 있는 7715번 버스에 올랐답니다. "어떤 젊은이가 어디에 사느냐고 하는데 무서워서 말이야... 어험!!"어디서 많이 듣던 귀에 익은 목소리의 주인공은 손녀딸의 할아버지였습니다. 약주를 얼마나 많이 드셨는지 몸을 가누기도 어려워 보이는 할아버지를 얼른 부축을 해서 자리에 앉혀 드렸는데, 당신 손녀딸을 알아 보신 후로 연설이 시작되셨다지요.할아버지와 뽀뽀하고 무릎에 늘 앉아서 놀던 손녀딸이 지금 성장해서 나이가 몇인데,손사래를 치며 앉지 않겠다는 손녀딸을 반 강제적으로 무릎에 앉히시고는 아주 큰 목소리로 "너는 왜 그리 출근을 늦게 하냐. 일찍 출근해서 청소.. 발자욱이 아름다운 그녀들. 토요일 오후의 종로의 "종묘" "종로거리" 모습입니다. 요한스트라우스의 "봄의 왈츠"는 그렇게 나와 그녀를 연결해 주었다.한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중의 한 곡인 그 곡으로 ......맛깔스러운 글로 일상의 솔직함을 그리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그녀에게 나는 그렇게 다가 갔다.그녀의 블로그 배경음악은 늘 새롭고 예사롭지 않았으며,특히 그녀의 블로그가 감동스러운 이유는 길냥이들의 "천사엄마"라는 것이다.아직도 충주에서 파주까지 이틀에 한번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주러 오는 고양이들의 천사이고, 새로이 이사한 충주의 전원주택에서도 이미 길냥이들의 엄마가 된 그녀.그녀는 남의 불행을 눈감지 못한다.마음이 훈훈하고 따뜻한 그녀는 이 시대를 살아 가는 정말 발자욱이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녀의 블로그에.. 우연과 필연과 행운의 만남. 아버님이 시골의사였던 친구, 아버님이 옛 문교부 편수관이었던 친구,서울에 아무 연고가 없는 한 친구, 나 이렇게 4명의 친구가 중학교를 졸업하고그야말로 청운의 꿈을 가지고 상경을 했다.우리는 늘 옛 코스모스백화점 앞에 있었던 명동의 심원 다방에서 만나서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곤 하였고, 후에 지방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한 친구들이 모여서 더 큰 모임을 가졌다. 지금까지도... 어느 날 명동에서 저녁 먹고 차 한잔 마시고 놀다가 친정집이 같은 방향인 아버님께서 "문교부편수관"을 지내셨다는 그 친구의 차를 타고 귀가하게 되었다.원래 노래를 잘했던 그 친구는 우리 딸과 피아노 치며 노래를 부르고 놀다가밤이 늦어서야 돌아갔는데, 이튿날 아침에 잠이 깨기도 전에 전화가 왔다."너희 시어머님. 양여사님 아.. 절반의 성공 새해 1월 1일부터 호수공원을 걷기 시작했다.소박한 계획이지만 매일 아침에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호수공원을 걸어 보자고 했는데....20일 중에 오늘까지 정확히 12일 아침운동을 했으니 작심 3일을 넘어서 절반의 성공을 한 셈이다.지하철 3호선 마두역 - 주제광장- 한울광장-노인복지회관-자연학습관- 선인장. 화장실전시관-민속그네-애수교를 거쳐 지하철 3호선 마두역으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20분.자세히 모르겠지만, 산책로가 8.3Km이라는 호수공원의 1/2인 4km는 걷는 셈인데,시골길 십리를 아침에 걷는다고 생각하면 실천하는 일이 결코 쉬워 보이진 않는다.하루를 계획하며, 혼자 명상하며, 건강을 생각하며 걷는 아침산책......이 겨울 얼마나 눈이 많이 내렸는가. 또 얼마나 추웠는가... 또 한번의 선택!! 재혼 친정 이모님께서는 새마을 지도자이셨다.머리는 평생 고속도로 머리에 화장품이라고는 입술에 바르는 립스틱 하나가 전부였고,땅을 두 손으로 긁었을 만큼 땅에 대한, 농사에 대한 애착이 깊은 분이셨다. 서울 강남의 개발은 이모님 댁을 일약 큰 부자로 만들었는데,이모님께서는 그 富를 채 누리시지도 못하고, 한 마디 말씀도 못하신 채마흔아홉의 젊은 나이에 혈압으로 쓰러지셔서 돌아가셨다.친정 부모님은 이모님 댁 뒷산으로 밤을 따시러, 나물 캐러 다니시며 참 많이 의지하셨었는데,이모님이 돌아가신 후에 더 이상 왕래를 하실 수가 없게 되었다. 이모부님은 연세 60에 나이가 11년 아래인 아내인 이모님을 잃으셨다.남자들은 아내로부터 정서적인 위로와 보살핌에 의존해서 산다고 했던가.사별로 끝난 아픔에 대한 보상심리로 ..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