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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가족.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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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친구들 우리 모두 마음에 간직한 꿈이 있다면.지금이라도 그 꿈을 펼칠 수 있어!!아무리 어려운 순간에도 뭐든 내 거다 싶으면 잡는 거야~잡으면 손에서 놓지 말자.
추억 추억 / 김성호  만나리 만나리라. 생각만 해도 내 가슴 한 없이 벅찹니다.머나 먼 시간의 바다를 돌아와오늘은 가물가물 등댓불 바라보며추억 몇 장 밑그림 그리면서별들과 풀꽃이며 섬들 이름 외워 가며어릴 적 노래를 자꾸 불러 봅니다. ****************************************************  지하철을 타면서 가끔 숨을 고릅니다.지하철 유리 가림막에 써 있는 시를 감상하면서요.추억 하나, 밑 그림 하나....마치 우리 친구들을 두고 한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너무 아름다운 친구들.너무 반가웠던 친구들.너무 고마웠던 친구들.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사위 넷과 당구를 치시는 멋진 친정아버님. 오늘 오후 난지천공원과 월드컵공원의 모습입니다.  사위 둘은 키가 작은 편에 안경을 썼는데, 어찌 보면 둘이 형제처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친화력이 있는 사람들이 가족이 된다고 하더니, 그 말이 맞는가요?또 다른 사위 둘은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이어서  날카로워 보이는데,하는 일은 각자가 천차만별입니다.그래도 잘 어울립니다.많이 배운 사람과 조금 덜 배운 사람과의 대화의 내용이 얼마나 조화롭게요.맏사위와 막내사위의 나이 차이는 12년인데,한 번도 큰 형님의 뜻에 거부의사를 보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딸이 많은 집이 화목하다고 하나 봅니다.  아버님께서 의외로 당구치시는 것을 좋아하셨습니다.아버님께서 당구에 대단한 실력을 보이시며 공을 잘 맞추셔서게임은 흥미진진한 방향으로 흘렀지요.파이팅을 날리는 모습..
인터넷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인터넷을 옮기는 과정에 있습니다.인터넷전화와 같이 옮기는 과정이 하루 이틀 걸리나 봅니다.연결되는 대로 바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모님, 이제 편히 영면하십시요. 올해 연세... 86세,사셨는 곳... 인천광역시 간석동,태어 나신 곳... 황해도 금천.자녀... 1녀 4남.1.4 후퇴 때 남으로 피난을 내려오신 고모님께서는 처녀의 몸으로 딸아이 하나가 딸린 홀아비(고모부님)와 결혼을 하셔서 딸 아이에게 젖을 먹이시면서 키우신 분이다.고모부님과 사이에서 아들 넷을 낳으셨는데, 고모부님께서 사업에 실패하신 후, 일찍세상을 뜨셨다. 그 후로  좌판의 생선장사를 하시면서 모진 고생을 하셨다.  얼마나 힘든 세월을 보내셨을까.무너지는 억장을 다 잡으면서 그 기나긴 세월을.... 억세게 지탱한 세월을 잊고 편히 가셨을까.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향 땅. 어찌 잊고 가셨을까.안갯속 같은 질곡의 세월을 살아오시며 묻혀 왔던 고모님 삶의 조각들이 잔설처럼 피어 난다. 말년에 ..
시어머님과 생일이 같은 며느리. 우리 시어머님과 제 생일은 음력으로 같은 날입니다.어머니나 저나 음력으로 생일을 쇠니 틀림없는 같은 날이 생일이지요.쉽지 않은 고부(姑婦) 간의 같은 생일을 두고 우리는 운명이라고 합니다.새털 같은 수많은 날들 중에 어찌 같은 날 태어났을까... 운명처럼 여겨집니다.시부모님과 같이 산다는 것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요.영화 한편 보러 가기도 눈치가 보였고, 부부모임에 가는 일도 쉽지 않았던 시절.긍정적인 제가, 결혼을 하면서 제일 먼저 배운 것이 "빨리 포기하는 방법"입니다.예민한 제가 정말 저를 지탱할 수 없었을 때에는 정신과 문턱에도 서성인 적이 있었고,너무 머리가 아픈 날은 머리에 침을 일곱 대나 맞으면서 버틴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25년을 살다 보니 이제 제가 며느리를 볼 ..
행복 충전소 / 가정 제가 요즈음 분가가 아닌 분가를 하였습니다.아이 아빠와 저, 그리고 딸아이까지도 근무하는 곳이 비슷해서 거처를 옮겼습니다.우리집 강아지 아롱이는 어두운 밤에도 퇴근하는 우리들을 기다리려딸아이의 방 침대 위에 올라 넋을 놓고 앉아 있다고 하고,시어머님께서는 딸아이가 전화만 해도 울먹이십니다.늘 세 식구가 밤 늦게 와서 떠 들고 컴퓨터 하고 야식을 먹고 왁자지껄 하다가, 덩그라니 큰 집에 노인 두 분과 강아지만 남은 사실을 못 견뎌하시는 것이지요.우울증이 걸릴 것 같다고도 하십니다.내년 설 이후에 집을 옮겨야 하는 고민을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가족은 모여 살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평범한 사람이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든,인생 최고의 행복을 충전할 수 있는 곳은 역시 가정이고 가족이라는 생각이지..
시아버지 생신에 포도 세 송이 달랑 들고 온 며느리 제가 제 친구 맞선을 주선한 총각이 있습니다.두뇌가 명석한 총각은 내로라하는 학교를 나와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직장에 다녔고,제 친구는 별로 내세울 것은 없었어도 작은 체구에 바른말 잘하는 친구였지요.총각에게 딱지를 맞았습니다.이유는 소위 말하는 키가 작아서 볼 품이 없고 뭐 여러가지등등.....얼마 후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미모가 출중한 재원 처녀하고 결혼을 했지요.  그 총각은 우리 가까운 친척입니다.친척 아주머니와는 자주 보고 소식을 서로 잘 나누고 살고 있지요.엊그제 집에 들른 친척 아주머님은 눈물을 글썽이시면서 말씀하셨답니다.평소 큰 아들 내외와 교류도 없지만, 시어머니가 가도 교통비 한 푼 쥐어 드릴 줄 모르고마음을 쓰지 못하는 며느리와, 부모님께는 유난히 구두쇠인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