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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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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벽화와 가림막 작년까지만 해도 거대한 빈터들이 즐비했던 상암동에 누가 뭐랄 것도 없이 빌딩신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5원소(빨,노, 파, 초, 보)를 테마로 한 벽화의 설치 미술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문화수준을 대변하고 있는 것일까요?빌딩의 신축공사장마다 수준 높은 벽화가 신축건물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가지게 합니다.    "서울 일본인 학교" 신축공사장에서 (레인보우, 물방울)    "스텐포드 호텔 코리아" 신축공사장  벽화 "생명이 머무는 곳 (미술가 이윤숙)"나무가 공사장 가림막을 뚫고 나온 것 같습니다.        도심에 개미떼가 출현한 것 같지요?      서울의 새 상징이 될 랜드마크 빌딩 기공식.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 될 랜드마크빌딩은 640m, 133층이며,UAE 버즈 두바이 818m, 160..
또 하루를 보내며 영원한 경제에 대한 비관론자 모건스텐리 아시아 회장이 또다시 쓴소리를 남겼다.경기침체기에 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리면 일시적으로 경기가 반등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국민경제 악화로 인해수요 침체가 다시 강화됨으로 경기가 하락으로 접어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또다시 세계 주식시장이 급격한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아울러 한 모양이다.  아이 아빠의 가까운 분들은 한때 선봉에 서서 세상을 이끌던 사람들이다.가정을 돌 볼 틈도 없이 일에 매달렸으며 일에 대한 열정 또한 대단했었다.세상에 무서운 것이 없을 정도로...대부분 광고대행사의 우수한 인력이었던 그들은작은 규모의 광고회사나, 음식점. 유통업 등을 창업하고 종사하는 것 같은데누구에게도 성공을 했다는 소리는 들려오지 않는다.그냥 ..
소박했지만 아름다웠던 결혼식 신랑은 중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신부는 고등학교 2학년 담임선생님.신랑의 제자들은 깜찍한 춤을,신부의 제자들은 "결혼해 줄래"의 노래를 선보인 오늘의 결혼식은참으로 뿌듯해 보였다.학생들의 재롱도 눈에 띄었지만소년티를 벗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신랑의 앳된 모습과어딘지 모르게 선생님의 단아함을 갖춘 신부는 더더욱 돋보였다.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있었던 오늘의 결혼식은 나로 하여금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우선 요란하지 않게 꾸민 결혼식장의 최소한의 인테리어.(하긴 그곳은 결혼식장은 아니다.)피로연에 나온 음식을 보고 또 한 번 놀랐다. 너무 간단하고  먹을 것이 없었다고 표현을 하면 속물근성 가득한 아주머니라고 욕하겠지?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소위 돈을 들이지 않은 결혼식이었는데도이..
하늘공원 (차이코프스키 1812년 서곡) 며칠 전에 제 블방식구인 마감동님께서 "차이코프스키 1812년 서곡"을들을 수 없겠냐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맞지요? 그래서 제가 준비했습니다.  나폴레옹이 1812년 9월, 60만대군을 이끌고 모스크바를 침공.함락시키려 했는데, 오히려 러시아군에 패했고,차이코프스키가 이 승전을 기념해서 이 곡을 작곡했다고 합니다.  승리의 나팔소리, 축하의 종소리, 승리의 기쁨이 곡 전체에 흐릅니다.사실은 저도 이 곡을 몰랐는데, 마감동님 덕분에 좋은 곡 알았구요. 교과서에도 수록이 되었다는데 저는 전혀 기억이 없습니다.저는 길에 가다가도 "라이브 카페"라는 간판을 보면 참 남다르게 가슴에 와 닿는데요.음악에 애정을 가진 저는 나름대로 좋은 취미를 가졌다 생각합니다.음악에 대한 많은 지식은 없지만, 장르를 불문하고 모..
관악산 경로코스(?)등산 어제는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해도 나지 않았고, 그리 덥지도 않고 비예보 때문에 많은 등산객이 붐비지도 않았고.여러 가지로 쾌적한 산행이었어요.중학교 동창모임의 산악회인데, 대원 중에 한 친구는 모친상을,또 한 친구는 부친상을 당했으며 명절이 며칠 앞으로 다가와서 그런지 최소 10명이 나오는데 4명만 산행을 같이 했습니다.       경의선 수색역에서 서울대입구 가는 버스를 타고 내렸더니, 서울대학교 미술관 앞뜰이었습니다.미술관 향기가 가득하지요. 이 버스의 종점입니다.     누구나 한 번은 꿈꾸었던 곳.  누구나 자식을 꼭 한 번 보내고 싶었던,우리나라 최고의 대학 서울대학교정문입니다.  저와 오늘 산행에 오른 세 친구입니다. 초 중학교  6년을  같이 다닌 친구들이어서 남학생들(?)도 아..
사라진 자동차 백미러 밤새 주차장에 세워 놓았던 우리 차 한쪽 백미러가 없어졌다.땅바닥에 거울의 유리조각이 하나도 없는 걸 보면 접촉사고가 아니라,누군가가 절취해 간 것이라고 추측을 했다.  우선 경비아저씨께 말씀을 드렸다. " 뭘 걱정을 하세요.  그 거울요. 삼사천 원이면 갈 수 있어요....."이번에는 보험회사에 전화를 했다."절취한 자를 잡아야만 보험처리를 해 드릴 수 있습니다...."보험회사에서 경찰서에 도난신고를 해야 한다기에경찰서에 전화를 했더니 이번에는 아예 전화 통화 자체가 안되었다.우리 차를 전문적으로 수리한다는 카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했더니,상태를 보아야 알 수 있는데,백미러를 통째로 가는데 드는 비용은 50만원이나 든다고 했다.이게 무슨 날벼락인가.차를 구입한지 두 달도 안되었는데잠을 잘 자고 일어나 갑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쓴 추억의 일기 ***  정말 아끼고 사랑했던... 그녀들이 썼던 일기입니다.***  1985년 제가 가르쳤던 우리 반 아이들의 학급 일기입니다.전체 60명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매일 한 장씩 썼습니다.이 아이들이 1968년생들이었으니, 아마 우리 나이로 불혹을 조금넘긴 중년의 삶을 살고 있겠지요?  유미경. "천생 여자"라는 말이 있지요.얼굴색이 우윳빛이었어요.여자가 보아도 부러울 정도로 예쁜 얼굴을 가졌었습니다.  이름이 정은주였는데, 그림에 남다른 재주가 있었어요.^^*묻는 말 이외에는 말이 없었습니다.정말 조용한 여학생이었지요.  우리 반 반장이 쓴 학급 일기입니다. 오 경 효.키는 작았지만 카리스마가 넘쳤었지요.기회가 닿으면 보고 싶습니다.  요 일기는 낙서장 비슷하게 쓴 일기장입니다.다른 반 시험감독을 하면서 ..
토다이...목동 *** 시아버님의 79회 생신축하모임 겸 나들이 ***   일요일 저녁에  아버님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식구가 다 모였습니다.동서네 4식구, 우리 5 식구.참 단출하지요?  저는요. 제게 눈을 흘길 시누이가 없어요.그리고 제가 눈을 흘길 올케도 없습니다.^^*어찌 보면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 맏며느리임에도 불구하고 정말책임과 의무가 없으며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는 천둥벌거숭이입니다.오랜 세월이 흐르다 보니, 그리 힘들고 복잡했던 시부모님의 그늘이참으로 크고도 큰 힘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느낍니다.  사실 이런 대형음식점에 가서는 대접만 받았지.제가 돈을 내고 먹기는 처음인데,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식구들이 다 즐겁게, 그리고 맛있게 먹었습니다.인근에 있는 동서네 집에 가서 남자들은 정치 이야기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