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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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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4마리와 사는 친구 퍼그(Pug)입니다. 친구가 15년을 키운 강아지입니다. 원산지가 중국으로 추정. 주둥이가 짧고 꼬리가 단단히 말리며 네모꼴 몸집. 머리가 크고 검은 눈이 돌출되어 있었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늙어서 그런지 행동이 민첩하지 않고, 얼마나 숨 쉬는 것이 힘들어 보이는지 참 딱해 보였습니다. 제 친한 친구입니다. 이 집이 92평이라고 하는데요. 이 친구는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에는 절대 살 수 없는 친구입니다. 궁금하시죠? 개 4마리와 家를 이루고 살고 있거든요. 퍼그가 1마리, 안고 있는 막내 은총이. 가을이. 조이. 이렇게요. 2마리는 어디 갔느냐고요? 얼마나 이 종류(미니핀)의 개들이 사나운지 집 뒤에 가두었습니다. 혹시 못 보던 저를 해칠까 봐... 그래서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집 뒤에 갇혀 있..
일상에서 잠시... 꼬마 피아니스트 김건우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입니다. 꼬마 피아니스트 이지은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저작권 법. 거꾸로 가고 있는 법 앞에 너무 화가 납니다.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도, 이용될 수도 없는 지극히 평범한 저 같은 블로거들에게는 취미를 잃게 하는 처사입니다. 남의 논문을 베끼는 일. 자기의 학력을 속이는 일. 남의 음악을 댓가 없이 가져오는 것을 위의 두 가지 맥락에서 저는 이해하려고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악법도 법이니.....
만남을 이어 갈 반가운 친구들 종로3가 피카디리극장 골목에 "시민호프"라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는 넷이 꼭 그 곳에서 모입니다. 상상을 초월할 만큼 음식값이 쌉니다. 한 친구 이야기. 20대 초반에 결혼, 몇 년 안되어 남편과 사별을 하고 서울에 올라와 고생해서 단추를 다루는 사업을 일군 이야기. 방산시장의 여사장이 된 그는 최근 재혼한 남편이 재혼 15일만에 위암판정을 받고 당황했지만, 사랑으로 이겨내고 있는 이야기. 또 한 친구의 이야기. 머리에 흔치 않은 수선화를 쓰고, 남들은 공부도 마치지 않을 이른 나이에 너무도 행복하게 결혼을 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 때 그 친구의 행복한 표정을 잊지 못합니다만, 작은 딸이 많이 아파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살아 가는 이야기. 갑상선 암 수술을 받았는데 온 몸에 류마치스가 퍼져 고생..
옛날 다방 그 옛날 한일 다방에 가면 머리를 길게 드리운 DJ가 있었습니다. 다방에 삶은 계란도 있었는데 아실지 몰라. 대표로 제방의 호호님은 이런 사실을 모르실 거예요. 시간이 남을 때는 무조건 다방으로 달려가서 그 DJ에게 쪽지를 보내곤 했었지요. "박인희, 양희은, 송창식, 김세환, 김형주......." "evergreen, blue light yokohama, changing Partner, 천일의 앤, love is blue, Moon River, cherry~cherry, Stoney, Proud Mary 등등등.... 주옥같은 가요와 팝송 정말 많았습니다. 그때의 아버지들은 얼마 전의 드라마 대발이 아버지와 똑같았습니다. 대부분 "어디 여자가..." 이런 분위기였지요. 저도 은근히 부모님 속 썩여 드렸..
흰가운증후군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치과의사 20년 동안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간 경우가 두 번 있었는데, 다 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태로는 어머님은 수술을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강남의 제 후배의사를 소개해 드릴 테니...." 혈압약 중 지혈에 도움이 안 되는 아스피린을 일주일째 끊고, 예약 날짜에 갔는데 수술을 못하겠다는 것이다. 마취제에 혈압을 상승케 하는 약 성분이 있다나? 내가 약으로 혈압을 다스리기 시작한 것은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간다. 친정어머님께서 지독한 고혈압 환자이셨고, 유전인지 아이를 낳을 때 벌써 고혈압이 의심된다고 했는데 그때 내 나이 31세였었다. 지금도 약으로 잘 다스려서 집에서 혈압을 잴 때는 지극히 정상인데, 의사 앞에만 가면 얼굴이 푸르락 노르 락 내..
오뙤르 건물 주변 스케치 (서울 홍대 앞) 홍대 앞의 저는 거리의 이방인이었습니다. 상인들도 다 젊은 사람이고요. 상인들 중에 제 나이 또래 되신 분들은 거리에서 음식을 파는 분들 뿐이었습니다.^^* 그런 데다가 사진까지 찍고 있으니 제 모습이 얼마나 우스웠을까요. 어찌 생각해 보면 저는 나이에 비해 참 철이 없는 천둥벌거숭이입니다. 하늘에 한 다리만 걸치고 사는.... 현실과 좀 동떨어진 듯한.... 그런 모양새를 하고 삽니다.^^* 전시와 공연이 있는 거리 놀이와 토론이 공존하며 쇼핑과 자유가 있는 곳. 사람과 예술과 감성이 어우러진 곳. 강한 인간의 힘이 농축되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이 홍대 앞 문화의 거리입니다. 혹자는 이 쓰레기 같은 거리를 모조리 없애자는 과격한 분도 간혹 있지만, 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은 거리이므로 , 존중..
미래를 위한 준비 보람되고 아름다운 삶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건강도 건강할 때 지켜야 하듯이 삶의 행복도 불행하지 않을 때 만들고 키워 나가야 한다. 돈도 쓸 줄 아는 사람이 돈이 생겼을 때 제대로 쓸 줄 알듯이 休테크 또한 그렇다. ~~ 중요한 것은 "내 마음으로 부터"라는 생각을 갖고 다가 올 미래를 준비하면서 오늘을 산다면 결코 다가 올 미래가 두렵지 않을 것이다. -행복컨설팅 최 송 원 원장-
구멍 뚫린 남도의 하늘 오늘 블로그 인기글 1순위가 뜻밖에 제 이웃 "호호아줌마"의 "구멍 뚫린 남도의 하늘"이네요. 인기 1순위와 제 방명록의 글이 똑같아서 얼마나 놀랍고도 반갑던지... 블로그 인기글 1위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닐 텐데 말입니다. 역시 직업이 기자이시니, 그렇게 쏟아지는 비 속에서도 셔터를 누르십니다. 그려!! 이웃 걱정과 도시행정을 비판해 가시면서. 직업의식이 투철한 분입니다. 어제 보여 드린 SOMERSET 거실에서 바라다 본 서울의 야경입니다. 주차장이 있는 곳은 그 유명한 조계사 입니다. 작은 방에서 바라다본 풍경입니다. 연합뉴스가 보이네요. 옥상에 있는 미니 수영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