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919)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말 좋아진 여자의 인권 * 정말 좋아진 여성의 인권 * 어버이날이어서 시어른들 모시고 저녁을 먹었습니다.팔순이 다 되신 시아버님과는 결혼 후부터 계속 같이 살아서 그냥 아버지 같은 분이고요.그 연세가 되도록 행정서사 일을 하시고 계시는 우리 아버님은 퇴역 육군 장교이십니다. 정말 옛날 분이시지요.어쩌다 딸아이의 남자 친구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버님께서 그 집에아들이 몇이냐고 물으셨어요.요즈음 아들이 둘인 집도 드문데, 아버님 말씀인즉,요즈음은 혼인신고를 할 때, 태어 날 아기의 성을 엄마를 따를 것인지, 아빠를 따를 것인지 의무적으로 써야 한다고 하네요.아들이 둘 이상 있는 집에 시집을 가면 대를 이을 수 있는 명분이생긴다고 하시면서 이왕이면 아들이 서 넛 있는 집으로 시집을 가면 어떻겠냐고 하시는 거예요. 엄마의 성을 따를.. "어린이 날"에 대한 단상 아이도 성인이 된 지 꽤 오래 되었으니, 우리 집 다섯식구는 이런 날 다 자기 스케줄 대로움직이고, 그저 나처럼 평소 일에 지친 사람은 아무도 상관없이 푹 쉬면 되었다.공통된 행사가 따로 없으니, 각자 생각대로 .....어제는 컴도 한번 열지 않고 입도 몸도 모처럼 푹 쉬었다. 저녁에 마포농수산물 시장에 잠깐 장을 보러 갔는데, 대한민국의 자동차와 대한민국의 사람은다 그 곳에 모여 있는 것 같았다. 아예 낮에는 자동차 자체가 시장에 진입을 못하였다고 한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운집을 했는지, 말 그대로 인산인해다.월드컵공원에.....평화의 공원에.....노을 공원에..... 하늘공원에.....세계가 보고 간 이 곳에는 평일에도 현장학습을 온 학생들과, 때때로 프로축구가 열리는날에는 서둘러서 집에 가.. 다섯 명의 친구들. 갓 스무 살이 되던 해에 만나서 33년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황금 같았던 이십 대 내내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구경하고,여행을 다니며 맛있는 것 먹으며 함께 했던 친구들,그런데 지극히 평범한 저를 포함한 우리 다섯은 유독 연애와는인연이 없었습니다.허기는 그 때에 신랑감이 신붓감보다 더 적다는 통계는 있었지만,결혼에 결격사유가 있을 만큼 평균이하는 아니었건만,어찌 된 영문인지 삼십이 다 된 나이에도 모두들 혼자였지요.^^* 요즈음시대에 삼십이란 나이는 아무것도 아니고, 오히려 의도적으로결혼을 늦추고 있지만 그 때 그 나이는 좀 심각했습니다.바보가 아니고 독신주의자가 아닌 다음에야 한두 번의 사건은 있었을 터!!그러나 아무도 결혼을 할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물도 집안도 .. 정말 보기 드문 예쁜 결혼식 연지곤지를 찍은 새색시는 예쁜 인형 같았고,신랑은 캐나다 사람으로 어찌 그렇게 얼굴이 희고 잘 생겼는지..신랑 신부가 어쩌면 그렇게 예쁜지 나는 좀 놀랐다.또한 통역을 대동한 신랑의 부모는 얼마나 인상이 선한지... 조선시대 사육신의 한사람인 박팽년의 사저터였던 한국의 집에서오늘 결혼을 한 신부는 남편의 오랜 친구분이며, 내 블로그 맨 위에있는 매산님(아마추어 사진작가)의 따님이다.연세가 많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두 내외분은 항상 온화하며, 항상 긍정적으로세상을 바라보시는 분들이다.그리고 오늘 결혼한 신부는 고등학교 때 전교 학생회장을 한 우수한 인재이다.대학 졸업 후에 해외 연수에서 신랑을 만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미국에 유학을 하고 온 친구는, 가서 공부 시작할 때는 그들과.. 중학교 동창회( 충북 청원군 문의면 문의 문화재 단지) 대청댐에서 짐짓 밝고 높은 소리로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시작한 중학교 동창회는,일 년에 한 번은 만나고 재경 친구들의 모임이 있어서 서로 그리 낯설지는 않다.여자 친구들 몇 명을 빼고는 양성산 등산에 나섰다.그리 높진 않았지만 이틀내내 내린 비로 미끄러웠고,서울에 남산보다 조금 높은 산이지만, 관악산 등반에서 늘어난무릎인대의 말썽으로 등산이 내겐 매우 조심스러웠다.다행히 산행 중에 비는 그쳤고, 다리도 괜찮았다.어제밤에 열심히 머리를 만지고 잤는데(혹 첫사랑 남학생이 올까 ㅎㅎ),산 정상에서 먹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과 족발의 맛을 아는가.체면도 없었다. 그저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였다. 우리는 모두 시간을 근 35여 년 전으로 돌리고 있었다. 호호!! 깔깔!! 껄껄!!회에 매운탕에 술에 잔뜩 먹고 .. '하루 980원으로 운동하세요.' "하루 980원으로 운동하세요"며칠 전 아파트 상가에 현수막이 내 걸렸다.'요즈음 경제가 다 어렵다는데, 얼마나 어려우면 저렇게 파격적인 조건으로 회원을 모집할까' 내심 지나쳤는데....어느 날부터 우리 딸이 엄마와 같이 헬스클럽에 가자고 조른다.나는 요란스러운 사람이 아니어서인지 한 번도 헬스장에 가 본 적도 없거니와,무릎인대가 늘어나 깁스를 한지도 채 일 년이 안되었고, 운동을 하는것은 무리인데.. 대부분의 여성들이 다이어트 운동을 할 때 유산소 운동만 하는데, 이때 지방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수분과 근육이 빠져서 피부가 탄력을 잃는다나? 딸은 열심히 따라다니면서 설명을 한다.트레이너의 도움을 좀 받자고 했더니, 한 달에 삼만 원을 내면서 무슨 도움을 받느냐고 핀잔을 준다. 엄마가 너무 눈치가 없나.. "老兵은 살아 있다" (가수 신이철님) 그 옷차림으로는 재즈 공연에 가는 예의가 아니라는 딸과,약속은 지키고 싶다는 내가 설전을 벌이다 결국 공연에 가게 되었다.등산복 잠바에 배낭에 운동화를 신은채...왜냐면 공연이 토요일로 알았기 때문이었다.그래도 나는 개의치 않았다.그만큼 공연에의 기대는 부풀어 있었고, 밴드를 보고 싶은 열망이 강했기 때문이다. "잊힌 한국 흑인음악의 원류"라고 표현하던가?최이철이 이끄는 "사랑과 평화"의 공연!!최이철 씨는 사랑과 평화의 리드 보컬로 한국에서 최장수 그룹을 이끌고 있다.한국이 낳은 천재 기타리스트라고 하는 그의 공연에는 평균 나이가 나이 상인사람들이 모인 것 같았는데 찾아 온 사람들의 호응과 공연 매너는 정말 젊은 사람 못지 않았다. 게다가 최이철씨는 워낙 시원시원하고 오랫동안 몸에 밴유머와 익.. 세대차이는 곧 인식의 차이!!(이태원에서) 20년 전의 일이다. 미국에 있는 작은 아들을 만나러 LA공항에 내린 어머니는 깜짝 놀라셨다고 한다. 표현을 빌리자면, 벌건 대낮에 젊은 남녀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부둥켜안은 모습을 보고 도대체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너무 당황하셨다고 했다. 이제 우리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그런 모습을 보며 살고 있다. 엊그제 버스 안에서는나이 드신 어른들이 있어도 전혀 개의치 않은 두 젊은 남녀가 꼭 껴안고 서로의 체온을 느끼고 있었다. 내가 만일 젊은 시절로 돌아 가서 사랑하는 사람과 버스나 기차를 탔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적극적인 애정표현은 커녕, 아마도 가슴앓이만 하지 않았을까?^^* 이것이 세대차이, 곧 인식의 차이일 것이다. 인간은 존재하는 것 자체가 고독할 수 밖에 없다는 어느 철학자는,..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103 ···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