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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책...책...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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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단 한번(2020-54) 내 생에 단 한번 장영희 샘터 간 나는 60이 넘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내 생이 감사하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았다. 하나 있는 딸아이가 바른 생각을 가진 아이로 큰 것이나, 남편이 아직도 건강한 모습으로 내 곁에 있는 것이나, 친정이나 시부모님께서도 우리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는 것이나, 장영희 교수의 글을 읽기 전에는 그랬었다. 나는 요즈음 코로나로 성당 미사가 금지되는 기간에도 늘 성당에 가서 기도를 드렸다. "감사한 삶을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15쪽 시시포스의 비극은 산꼭대기에서 내려오는 돌을 또다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올려놓는 행위 자체가 아니다. 그의 비극은 그가 힘겹게 밀어 올리는 돌이 다시 굴러 떨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28쪽 성 프란체스코의 '평화의 기도..
아내의 빈자리 그 이후(2020-53) 저자 이재종(아빠) 충북 음성 출생 충북도지사 효행상 수상 KBS TV 동화-행복한 세상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방영 TV동화 행복한 세상 작가 초대 現 삼성 에스원 평택지부 (주) KMT 보안팀장 재직 이규정(아들) 평택 복창초등학교 6학년 재학 중 학급 내 봉사부장 평택교육청장 효행상 추천 경기지부 백일장-초등학교 부문 장려상 아빠의 글에서도 아들의 글에서도 진정성이 느껴져서 그렇다. 운명의 장난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가혹한 사고로 엄마와 아내의 부재로 살아가는 부자... 주부인 나도 얼마나 살림을 방치해 두는 때가 많은지.... 이 책이 2002년에 출간되었으니 아들 규정이는 30이 넘었을 것이고 아빠의 보살핌으로 잘 자랐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책을 펼치자마자 울었다. 가스레인지를 만지..
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2020-52) 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저자 정옥숙 웅진윙스 간 최진실 진영 남매가 스타로 성공하게 된 과정, 이혼과 사채설로 피폐했던 딸의 모습, 딸. 아들의 시신을 앞에 두었던 순간 나는 책을 손에 잡은 지 몇 시간 만에 책을 다 읽었다. 솔직 담백하게 써 내려간 그녀의 기구한 운명 앞에 너무도 기막혔고, 그녀의 팔자를 어쩌면 딸 최진실이는 그렇게 닮았을까. 세 식구가 겪었던 가난과 어려웠던 과거. 그리고 현재 두 남매를 그렇게 보낸 엄마의 피맺힌 절규를 보았으며, 본디 성실하고 남을 속일 줄 몰랐다던 그녀의 진심이 마음속에 다가왔다. 딸이 죽기 전 두 아이에게 남긴 마지막 메모와 함께 사진을 수록했고 최진실의 편지도 공개했다. 노숙인에게도 상처를 준 아버지에게도 선행을 베풀었던 최진실..... 어쩌면 그녀는..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2020-51)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김병만식 자전 에세이 실크로드 될 때까지 달리는 사람. 개그맨 김병만의 자전 에세이 [김병만 달인정신: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이 책은 남보다 많이 배운 것도, 가진 것도, 특별한 것도 없지만 코미디의 한 장면을 위해서 저자가 어떻게 참고, 극복하고, 노력해 왔는지 그 과정을 가감 없이 담고 있다.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오디션을 볼 때마다 탈락하던 20대 후반, 무명 개그맨으로 생활하던 30대 초반, 그리고 달인으로 인기를 누리던 지금의 이야기와 함께 어린 시절과 슬픈 가족사를 공개한다. 작은 키로 무대를 누비며 달인으로 살아가는 저자는 연기를 좀 더 잘하고 싶었고,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하기도 했지만 키가 작아서 안 될 거라..
나는 행복한 바보 경영자(2020-50) 여군에서 진정한 기업인으로 '건강한 리더' 손인춘의 바보 경영법 나는 행복한 바보 경영자 선미디어 간 건강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인성내추럴의 최고 경영자, 건강식품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건강식품에 대한 사회적신뢰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에서 손인춘 사장의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인재를 양성하는 곳이 기업이고, 그 기업이 인재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것은 그녀의 소신이며, 직원의 동기와 전문성이 높아지면 매출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는 한 차원 높은 경영이기도 하다는 것이 그녀의 평소 생각이다. 20쪽 정관정요... 당나라 태종의 업적을 기록한 책... 창업보다 수성이 중요. 나라를 세우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45쪽 세상에서 가장 큰 죄는 알면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것입니다. 81쪽..
국화꽃향기(2020-49) 김하인 장편소설 국화꽃향기 생각의 나무 승우는 대학생이고 2년 선배인 미주 선배를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대학 같은 동아리를 통해서 친해지게 되지만 승우를 좋아하는 사람은 미주가 아닌 미주의 친구였다. 승우는 미주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미주는 번번이 말을 돌려 무시하고 그렇게 대학시절을 마친다. 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된 미주와 라디오 PD가 된 승우는 우연히 다시 만나서 사랑을 하고 승우 부모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했다. 하지만 미주는 암이라는 무서운 병을 얻게 된다. 암 때문에 암을 포기해야만 했으나 미주는 승우를 위해 끝까지 아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기 이름 주미.... 미주의 이름을 반대로 한 것이고 수술실에서 아기는 살고 미주는 아기의 얼굴을 보고 숨을 거둔다. 자신이 죽은 후에 자신의..
무량수전 사자후(2020-48) 무량수전 사자후 근일 큰스님 법어집 뜨란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조 실로 영주 부석사에 주석 중인 근일 스님이 30년간 사부대중에게 설한 수많은 법문 가운데 11편을 골라 엮은 첫 법어집이 마침내 나왔다. 경봉 향곡 전강 구산 성철 스님 등 한국불교의 대표 선지식들에게 직접 참선 지도를 받은 근일 스님은 "철저하게 버리고 철저하게 수행하라."는 용맹정진의 가르침으로 오랫동안 대중을 이끌어왔다. 무상과 무욕의 길을 몸소 실천해온 스님이 일생의 수행으로 깨진 환한 지혜가 이 법어집에 온전히 담겨 있다 [무량수전 사자후]에서 스님은 생사 해탈을 위한 마음자리 찾기와 수행의 중요성, 실제적인 참선 방법 등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 시대의 조주설趙州說, 임제할臨濟喝로 일컬어지는 ..
딸에게 주는 레시피(2020-47) *빅터 플랭크의 죽음의 수용소(28명 중 1명 살아남는 그곳) 신의 가호... 삶의 의미를 아는 사람.... 자신의 존엄을 지키는 자가 살아남은 것 같다고. *절대 만나지 않아야 할 사람들. 폭력적인 사람, 자존감이 낮은 사람, 불행한 사람. [한국요리는 누구나 다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 색을 입힌 요리는 내가 만든 요리에도.....} *시금치 샐러드(소망이 우수수 떨어지는 날) *어묵 두부탕(인생은 불공평하니까 살기 쉬운 것) *안심 스테이크(자기 자신 사랑하기) *애플파이(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되는 거야.) *훈제연어(한 번은 시들고 한 번은 완전히 죽는다.) *꿀 바나나(너는 네 자존심보다 더 중요하다.) *브로콜리 새우 견과류 샐러드(만나지 말아야 할 세 사람) *콩나물해장국(더러운 세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