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저자 정옥숙
웅진윙스 간
최진실 진영 남매가 스타로 성공하게 된 과정, 이혼과 사채설로 피폐했던 딸의 모습, 딸. 아들의 시신을 앞에 두었던 순간 나는 책을 손에 잡은 지 몇 시간 만에 책을 다 읽었다. 솔직 담백하게 써 내려간 그녀의 기구한 운명 앞에 너무도 기막혔고, 그녀의 팔자를 어쩌면 딸 최진실이는 그렇게 닮았을까. 세 식구가 겪었던 가난과 어려웠던 과거. 그리고 현재 두 남매를 그렇게 보낸 엄마의 피맺힌 절규를 보았으며, 본디 성실하고 남을 속일 줄 몰랐다던 그녀의 진심이 마음속에 다가왔다. 딸이 죽기 전 두 아이에게 남긴 마지막 메모와 함께 사진을 수록했고 최진실의 편지도 공개했다. 노숙인에게도 상처를 준 아버지에게도 선행을 베풀었던 최진실..... 어쩌면 그녀는 세간의 관심이 죽였는지도 모른다.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들은 정말 사라져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뉴스들이 이렇게 선량하고 예쁜 우리들의 스타를 죽였다는.....
엄마에겐
난 늘 사랑하는 딸이라는 구절이
더 아파.
엄마,
사랑해....
나도 꼭 엄마 같은 엄마가 될 거야.
(故 최진실이 엄마에게 남긴 마지막 메모)
사랑하는 환희 준희.......
아무 말도 할 수가 없구나.
그저, 사랑하는 내 아들, 내 딸
상처받지 말기를.....
찡그리지 말기를....
아파하지 말기를....
울고 있지 않기를....
체념하지 말기를....
사랑받고 있기를...
사랑하고 있기를....
그리고 사랑할 수 있기를.....
너희들밖에는 안길 수 없는 엄마의 품을 잊지 말기를,
(故 최진실이 두 아이에게 남긴 마지막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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