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김병만식 자전 에세이
실크로드
될 때까지 달리는 사람. 개그맨 김병만의 자전 에세이 [김병만 달인정신: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이 책은 남보다 많이 배운 것도, 가진 것도, 특별한 것도 없지만 코미디의 한 장면을 위해서 저자가 어떻게 참고, 극복하고, 노력해 왔는지 그 과정을 가감 없이 담고 있다.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오디션을 볼 때마다 탈락하던 20대 후반, 무명 개그맨으로 생활하던 30대 초반, 그리고 달인으로 인기를 누리던 지금의 이야기와 함께 어린 시절과 슬픈 가족사를 공개한다.
작은 키로 무대를 누비며 달인으로 살아가는 저자는 연기를 좀 더 잘하고 싶었고,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하기도 했지만 키가 작아서 안 될 거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가진 건 꿈밖에 없었기에 키를 탓하기보다는 키 때문에 더 노력하고, 쉬지 않고 달려온 저자의 이야기는 삶에 지친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전해 준다.
119쪽 이미 찾은 코미디에 대한 무한애정, 숨겨져 잇는 해학에 대한 호기심, 내 곁에 든든히 버티고 서있는 유머들, 내 생각을 온통 지배해온 코미디.... 내 직업에 감사하며 행복을 느낀다.
237쪽 내가 찰리 채플린을 좋아하는 이유는 슬랩스틱 코미디의 거장이라는 점도 있지만, 가난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사람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45쪽 2010년에 영광스럽게도 내 슬랩스틱 코미디를 연구한 논문 (인물을 통해 살펴본 한국 슬립스틱 코미디의 특성연구(코미디언 김병만을 중심으로)
249쪽 걸어온 길보다 걸어갈 길이 아직 멀다.
251쪽 김병만의 코미디를 어떤 이는 '몸개그'라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아크로바틱 슬랩스틱 코미디'라 부르기도 한다. 어떻게 칭하던 병만은 새로운 개그를 창조했다. 한국 코미디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열었다. (이응진 KBS 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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