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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책...책...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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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청소년판) 제 4권 환생이야 환생이야 녹두장군 환생이야 여덟 장 수 호랑이 장수 천군만마 몰아오네 좌로 치고 우로 치고 왜놈들 씨 말리면 맺힌 한 풀어지고 설킨 한 삭아 들지 (12쪽에서) 남상면은 왜놈들에 맞서 풍악을 울려야 한다고 아버지가 징역형 5년을 살고 있어서 하지 않는다는 박건식을 설득. 풍악놀이를 하지만 북과 장구를 왜놈들에게 빼앗기고 찢긴다. 백종두와 이동만은 토지조사위원회 지주대표를 구성하여 갖가지 악행을 저지르고, 그런 가운데 협조하지 않은 차갑수가 총살당한다. 그의 부인은 실성해서 저수지에 빠져 죽고 어린 남매는 걸인 행위를 하다가 주막을 한다는 주모를 만나는데.... 그의 아들 득 보는 주막에 있게 되지만 차갑수와 가끔 소리를 잘하던 딸 옥녀는 놀이패에 넘겨진다. 송수익은 부하들이 만주로 오기 전에 최..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청소년판) 제 3권 (3권의 줄거리> 조선농민을 괴롭히는 요시다의 앞잡이 이동만은 부는 축적하지만 소작인들에 의해서 피습당하고 그로 인해서 다리가 부러진다. 송수익과 헤어진 공허 스님. 의병들과 지삼출 손판석 등은 후일을 기억하고, 철도 호남선은 개통된다. 사탕공장을 이미 세웠고 정미소를 차릴 계획을 하고 있는 장덕 풍. 그의 아들 장 칠 문은 순사가 되어 군산으로 간다. 도박에 빠진 양반 만석꾼 정재규가 돈을 빌려 가면 갈수록 장덕 풍의 부는 쌓여 가고 정재규 3형제가 재산싸움을 하는 동안 그의 친일활동은 계속된다. 주재소에서 풀려난 신세호는 더 이상 농토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농사를 손수 짓기로 하며 후일에 서당을 다시 세우려고 마음먹는다. 송수익 모친이 사망하자 빈소를 찾은 공허 스님은 순사에게 붙잡히지만 호신술로 ..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청소년판) 제 2권 나는 작년에 조정래 씨가 집필한 "태백산맥"과 "한강"을 읽었다. 태백산맥은 공산당과 시대적인 상황을.... 그리고 한강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아버지가 이북으로 월북한 당시 연좌제에 묶인 두 형제의 이야기였으며, 지금 읽고 있는 아리랑은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빼앗기고 무참하게 생활을 한 민초들의 이야기..... 20년을 집필에 몰두한 조정래작가에 대해 무한한 인간승리와 존경심에 머리를 숙인다.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어제 1권 오늘 1권을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나라를 되찾는 건 하늘의 뜻일세. 자나 깨나 나라 걱정 맘 변치들 마세. 아리 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리랑이 났네 으으 아리랑 응 어어 아리랑이 났네 (23쪽에서) 아리 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리랑이 났네 으으 아리랑 응 어어 아리랑이 났네 작..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청소년판) 제 1권 불광 근린공원은 정상이 있는 야산입니다. 이 야산 아래 위치한 은평구립도서관은 평지로 가도 되지만, 운동이 필요한 저는 야산이나마 둘레길로 정상을 향해 올랐어요. 질퍽질퍽한 산의 초입을 지나 정상에 갔고,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지만, 조금 더 운동을 하려고 돌아서 가는데.... 아뿔싸! 온통 반질반질한 눈길이었습니다. "꽈당... 꽈당..." 2번이나 크게 넘어졌고 1번은 가볍게 넘어졌어요. 그야말로 불가항력이었으며 다행인 것은 다치지 않았다는 거예요. 오늘은 이상한 날. 조정래 작가의 "아리랑" 읽으려고 빌려 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청소년판이었습니다. 5권이나 빌려 왔는데 어쩌겠어요. 1권을 손에 잡았는데 금방 다 읽었습니다. 청소년판이라 그런지 가볍긴 하네요. 아리랑 원작은 제가 읽지 않았지만 "..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체험만큼 인간을 성숙하게 하는 것은 없다. 대화는 독서만큼이나 유익한 경험의 통로다. 73쪽 *때로 걸음을 멈추어 보라. 그리고 진지한 눈빛으로 자신을 돌아보라. 76쪽 *어느 날부터 나는 시련이야말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95쪽 *청춘이 정녕 힘든 이유는 부단히 쌓아야 하는 스펙 때문이 아니라,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이다. 129쪽 *그대 혼자 놀지 마라. 혼자 밥 먹지 마라. 혼자 카페 가지 말라. 좋은 인간관계를 고르라. 164쪽 *젊은 그대는 일의 가치를 당장의 수입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 그대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일의 가치를 매겨라. 돈보다 소중한 것. 그것은 바로 그대의 미래다. 281쪽 *마음의 거울을..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외 잊었던 사람에게(13쪽에서) 손발이 시린 날은 일기를 씁니다. 무릎까지 시려오면 편지를 씁니다. 부치지 못할 기인 사연을 이 책은 가슴마저 시려 드는 방엔 임자 없는 한 줄의 시를 찾아 나서노니 사람이 살아가는 일생에 수많은 12월을 거친다는 것은 그만치 자기를 반성하고 겸손을 배우고 그리고 새로운 발돋움의 슬기를 터득하는 기회를 그만큼 많이 허용받는 것이리라. 가차 없는 반성과 깊은 회한의 12월. 송년의 비감에 접어 들게 됨으로써 다시는 오지 않을 세월을 무겁고 소중하게 살 줄 알며 겨울 추위 같은 아픈 매를 스스로 때림으로써 아픔과 가치를 깨닫기 위하여 옳은 길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67쪽에서) 芝蘭之交를 꿈꾸며(77쪽에서) 저녁을 먹고 나면 흐름 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수영,전성민지음 "삶은 마라톤과 같다. 오르막길이 있고 내리막길이 있는 그 길 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는 것이지. 삶에 쫓긴 나머지 제 페이스를 잃고 흔들리며 방황하는 것이 아니다." 6쪽에서 "우유통에 2 마리의 개구리가 빠졌다. 한 마리는 '이제 나는 죽었다. 입구가 너무 높아서 도저히 빠져나갈 수가 없어!라고 생각했고 결국 죽고 말았다. 그러나 다른 한 마리는 계속해서 발버둥 치며 뛰어올랐다. 멈추는 순간 가라앉아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덕분이었을까. 개구리의 발길질 때문에 우유는 점점 굳기 시작했고 결국 개구리는 우유통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32~33쪽에서 "여기 알을 깨고 나오려는 병아리가 있다. 한 시간 두 시간 한없이 더딘 시간이 지날 수록 껍질은..
어떤 하루...신준모지음(프롬북스) 깊어 가는 이 가을. 생활에서 얻은 상처를 따뜻하게 그리고 잔잔한 감동으로 감싸 안아 줄 것 같은 책 한 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책을 낸 저자 신준모 씨는 이미 페이스북의 유명한 인사입니다. 그는 가정형편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고 그 대신 회사에 취직해서 어린 나이에 돈을 벌기 시작했어요. 성격이 별나서 회사에 적응하지 못해서 1~2만원도 없는 생활을 하며 비참한 적도 있었고, 기회가 찾아 와서 억대 연봉자에 대열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실패와 성공을 거듭했던 지금의 그는, 돈은 그리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스스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에게 만족한 삶. 멋진 삶이었기에 후회는 없었노라고....... 내용이 쪽마다 적은 양이어서 손쉽게 책장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