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책...책...책

디자인 사람을 만나다. -한국학술정보

 

 

1 [박지현] 인간에 의한 조형, 인간을 위한 디자인

2 [김경환] 인간을 위한 디자인

3 [오혁근] 궁금해하고, 이해하고, 감동하는 디자인

4 [변혜선] 누구를 위한 장소인가?

5 [윤정우] Social Space, 공간에서 교감하는 사회적 동물, 사람

6 [김유선] 커뮤니티 디자인, 사람의 관계를 디자인하다

7 [이형복] 환경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의 새로운 방안: CPTED

8 [강경아] 자연과 인간의 만남, 식물원 그리고 변화와 가능성

9 [노지현] 도시의 빛 Less is more

10 [임주영] 도시의 보이는 즐거움

11 [문선희] 사람과 방음벽, 자동차 전용도로의 방음벽

12 [장계연] 바다로의 디자인 항해

13 [황인진] 디자인과 우리(仁)가 만난 별(辰)     -다음 책에서 인용-

 

[문선희] 사람과 방음벽, 자동차 전용도로의 방음벽

 

-평범한 일상 속에서 즐겁게, 때로는 힘들지만 기운을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혼자가 아닌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아닐까? 그것이 가족이든 친구이든 연인이든 말이다. 그리고 평범한 일상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평범하게 여겨지는 디자인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디자인은 만나고 싶은 사람을 자연스럽게 만나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연결고리이자 생활이며, 당신이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듯이 디자인도 당신을 편안하게 만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본문 284쪽에세 문선희 디자이너

 

 

[장계연] 바다로의 디자인 항해

-배에서는 휘파람을 불지 않는다. 휘파람을 불면 큰 바람이 온다고 한다.-배에서 생선을 먹을 때에는 절대로 뒤집어서 먹지 않는다. 생선의 생김새가 배가 비슷해 뒤집어 먹으면 배가 뒤집힌다는 믿음이 있다고 한다. -날씨 좋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현재 날씨가 좋다는 것은 앞으로 안 좋은 날씨가 올 것이라는 암시가  있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한다.-아버지와 아들은 한 배를 타지 않는다. 대가 끊길 수 있다는 설도 있고, 배가 여성이어서 부자가 함께 배를 타는 것은 도덕적으로 맞지 않다는 설도 있다. -선장자리는 대텅령도 앉지 못한다. 위계질서 유지를 위해서인데 위계질서가 무너지면 사고가 날 가망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타실에서 뒤로 돌아 서지 않는다. 잠깐 사이라도 앞부분의 돌발 장애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야간에는 불을 끈다. 실내가 밝으면 밖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바지를 입지 않는다. 배 곡 곳의 고열 파이프로 화상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슬리퍼를 신지 않는다. .-본분 296~297쪽에서 장계연 디자이너-

 

 

 [박지현] 인간에 의한 조형, 인간을 위한 디자인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예술은 고상한 것. 따라서 여유가 있어야 누릴 수 있는 가치로 종종 평가받곤 한다. 또한 고가의 미술품은 돈 많은 사모님들의 재테크 수단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예술적 가치에는 '순수성'과 '사회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것은 바로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풍자하고 인간 내면의 갈등을 '치유(Healing)'한다는 사실이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조형'은 인간에 의해 발전된 표현 수단이며, 삶의 희로애락을 형상화 함으로 쓰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감정의 정화를 느끼고 그로 인해 현실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미래의 희망을 꿈꾸는 역할을 해 왔다.-본문 30쪽 박지현 디자이너_

 

 

변혜선.... 공연장 가는 길

(찾기 좋고 가기 좋은 공연장과 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버스정류장에 위치 세종문화회관... 지하철 5호선과 연결, 버스와 연 (누구를 위한 문화시설 인가?) 국립현대미술관 위치-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된 주차장. 그러나 도보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미술관의 위치. 국립 청주박물관의 위치-청주시 우암산에 위치. 청주사람들조차 외곽순환도로에서만 멀리 보았다 함. 접근성의 한계로 인적이 드물다. 성남아트센터 위치-정문에서 공연장까지 무수한 계단을 올라야 한다. 대전 문화 예술의 전당-주차장 위치와 공연장 전시실의 위치가 바뀌었어야 함. 국립중앙박물관 위치-전체 부지중에 전시실의 위치가 가장 안쪽에 있다.

 

 

 

13명의 디자이너가 쓴 글모음집.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고 있는 모든 생활의 일부가 다 디자인이었네요.

맨 위의 문선희 디자이너는 딸아이의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주 절친한 친구입니다.

그래서 보내온 책.

책을 읽고 그녀가 우리나라의 방음벽을 공부하고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라는 것을 알았고,

우리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듯이 디자인도 당신을 편안하게 만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그녀의 글이 인상적이었어요.

'바다로의 디자인 항해'를 읽으면서 배를 타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인상적이어서 옮겨 보았고,

고가의 미술품들이 돈 많은 사모님들의 재테크 수단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인데,

디자이너의 입을 통해서 듣고 보니 새삼 여유에 대해서 떠 올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