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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한상복지음(위즈덤하우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게 마련이다.

착한 사람한테서는 그 선함을 배우고,

악한 사람에게는 그의 잘못을 보고 자신을 반성할 수 있다.-236쪽에서-

 

 

주인공은 "위"다.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했고 회사의 근무실적과 영업실적도 뛰어난

현대인의 전형적인 모델이다.

아내에게도 딸에게도 회사의 일을 핑계로 살갑게 다가가지 못한 위.

그래서 그는 처가로 아내와 딸을 보내야 했다.

위가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

그는 가정과 회사에서 혼자만 잘사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워 간다.

이 책은 너와 내가 경쟁하는 삶이 아니라, 함께 배려하며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공존의 길임을

주인공 위를 통해서 보여 준다.

 자기밖에 모르던 ‘위’는 갑자기 닥쳐온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이 모든 상황을 초래하게 된 원인이 바로 자신에게 있으며, 해결책도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자신의 삶의 방식을 반성함으로써 새로운 인생의 가치들을 얻게 되며,

 서로 나누며 배려하는 삶이야말로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세상을 이끌어 온 원동력은 힘이 아니라 배려다.

인류는 살아 남으려고 무리를 지었고 사회란 걸 만들었다.

그렇다면 사람간의 관계를 이어 주는 고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배려다.

서로 주고 받는 것.

인간세상은 배려에서 출발한다.

예의범절이나 법질서 제도 같은 모든 것이 서로를 위한 배려에서 나온 것이다.

예수나 석가 공자, 소크라테스 같은 성인들이 제각각 다른 표현으로 인간의 도리를 강조했지만,

그것을 꿰뚫는 공통된 원칙은 바로 배려였다.-237쪽에서-

 

 

인도자가 별명처럼 세 장의 카드를 위에게 주는데,

첫 번째 카드에는 ‘행복의 조건’이,

두 번째 카드에는 ‘즐거움의 조건’이,

세 번째 카드에는 ‘성공의 조건’...........

그 카드에는 배려의 중요한 원칙들이 적혀 있었던 것이다.

인도자로 인해서 삶의 배려를 알게 된 위.

그는 아내와도 사이가 좋아졌고,

회사 일도 술술 잘 풀려 간다.

다 배려가 안겨 준 선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