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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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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명령 한국 가정법률상담소 구리시. 남양주지부에서 지난 토요일부터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첫날에는 24명의 청소년(중1 ~고3)들이 형사재판을 받고 보호관찰 1호로 판정받아 20시간을 선도교육을 받는 날이다. 천진난만한 어린것들이 왜 여기와 와 있는지도 모르고 마냥 호들갑스럽게 떠들어 댄다. 금품갈취, 오토바이 절도, 무면허 운전 교통치사, 폭력 등이 대부분이다. 교육 분위기 감독을 하고 있는데 어린 중학생이 의자에 앉아서 " 아저씨 안녕" 하고 악수를 청한다. 뒷에 있는 학생이 볼펜으로 그 학생 머리를 때리면서 "버르장없게 시리" 하고 훈계를 한다. 또 2학년중학생 6명이 집단으로 금품을 갈취해서 3학년생에 갖다 주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왜 그랬느냐교 묻자 " 선배님이 돈 좀 갈취해 오라고 시켜서 했..
아름다웠던 오드리 햅번의 생 오드리 헵번도 우리가 알고 있는 화려한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불우한 환경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이혼뿐 아니라 10살 때부터 나치 점령 네덜란드 아른험에서 2차 세계대전을 맞기도 했어요. 너무 가난하여 아사직전에 이웃에게 발견되어 겨우 살아났고, 국제연합 아동 구호기금(UNICEF)에서 주는 구호 빵으로 연명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녀는 원래 발레리나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배우의 길을 가게 됩니다. 그녀는 막다른 선택의 길에서 할리웃의 스타로 등극하고 결혼 생활도 아름답게만 부각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세번의 유산과 두 번의 이혼이라는 커다란 마음의 상처가 있었지요. 하지만 상처만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사랑하는 두 명의 아이가 있었고, 인생의 마지막까지..
남대문시장에 다녀 와서... 카메라를 들이대며 사진을 찍는 며느리를 어머니는 좀 부끄러워 하시는 것 같았다. 어머니와의 이런 상황이 멋적은 나도 많은 사진을 담아 오진 못했다. 담을 사진이 무궁무진했는데... 옷과 속옷 몇가지를 사고 나오는 길에 남대문시장의 유명한 음식 갈치조림을 먹었다. 방학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많았고, 외국인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저마다 한보따리씩 물건을 사서 들고 있었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 내리면 남대문시장과 연결이 된다. 힘찬 청년의 목소리. "언니 엄마 다 같이 입는 반바지 5000원!! 5000원!!" 가판대에 올라 있는 장사꾼의 외침이 그리 나빠 보이지 않는다.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곳. 남대문 시장에는 없는 것이 없다. 중앙 숙녀복 상가. 부르뎅아동복.지하수입품코너.악세사리. 안경. 잡화. 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사람 이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아름다운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이 살아있음으로 해서 세상을 볼 수있고 아름다운 사람을 찾을수 있고..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당신이 없다면 그 아름다움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넷 글)
2010년 7월의 관악산 (삼성산) 관악산 입구입니다. 새벽에 비가 억수로 내렸다고 합니다. 같은 서울인데 우리 집엔 비가 오지 않았거든요. 물맛이 좋다고 하는 말을 실감케 했습니다. 누군가 관리를 하는 것 같이 깨끗했고요. 관악산 중턱에 이런 연못이 있어요. 신기하지요? 저도 관악산에 여러 번 왔었는데 이 코스는 처음입니다. 삼막사에 오르는 길. 위의 절은 삼막사 풍경이고요. 이 백구는 삼막사에 기거하는 개입니다. 아이를 낳아 본 사람들이 아이로 본 세상을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개를 키워 본 사람이 남의 개와 유기견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할 거란 생각입니다. 저도 우리 아롱이를 키우기 전에는 이해를 못 했으니까요.^^* 삼막사의 점심공양. 열무로 만든 물김치에 국수를 말아 주는 것인데, 줄을 얼마나 섰는지... 항상 근처에서 ..
어머니의 유언장 지난 해 서산 팔봉 파인씨 펜션에서 * 너희 아버지 잘 부탁한다. * 운정성당 신부님 장례미사 집전사례비로 ㅇㅇ만원을 드려라.*미국에 있는 언니와 일본에 있는 언니는 오지 않는게 좋겠다.* 엄마를 넓은 바다에 뿌려 달라.(추모공원에 갇혀 있는 것이 싫고,땅에 갇히는 것도 싫다. 자유롭고 싶다.)*너무 슬퍼 하지 말아라.(행복하게 살다 가니...)*누구, 누구에게 내 죽음을 알려라. 지난 5월 7일 돌아 가신 친구 어머님이 남기신 글인데, 글을 직접 보진 않아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친구가 한 말을 생각 나는대로 적어 보았다. 초등학교 교사였고, 늘 일본어 번역을 해서 대식구의 생계를 책임 졌던 친구 어머님은 신여성이셨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어머님은 평생 정치를 한다고 가정을 소홀히 한 남편 뒤로 2..
가슴이 살아 있는 사람 / 용혜원 . 용혜원 우리의 삶을 늘 공감하게 만들고 매사에 진실하고 투명하여 의미 있게 살아가게 해 주고 우리를 늘 보살펴주고 이끌어주는 가슴이 살아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차갑고 싸늘한 시선이 가득한 세상에서 어려울 때마다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해 주는 가슴이 참으로 넉넉한 사람입니다 넓은 가슴을 갖고 있기에 언제나 찾아가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다 쏟아놓아도 부담 없이 다 들어주고 웃음 짓게 만들어줍니다 희망을 갖게 해주고 다른 사람의 꿈까지 안아주는 넉넉함이 있습니다 그의 매력적인 미소와 친절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놓습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뜨거운 열정을 닮고 싶게 합니다 늘 만족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음과 능력을 갖고 있기..
초복으로 본 봉사활동 카메라로 사진을 찍자 아주머님들의 시선이 다 이리로 쏠린다. 이구동성으로 어디에 쓸 것인가 묻는다. 전혀 사진을 찍을 것 같지 않은??? 아주머니가 '무슨 일로 사진을 찍나. 의아한 눈초리로 보면서도 포즈를 취했다. 윗 사진은 삼계탕으로 극진하게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는 부녀회장님이시다. 나도 삼계탕 한 그릇을 사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다. 작년에는 400마리로 400여 그릇의 삼계탕을 끓여서 팔았는데, 올해는 고심 끝에 250마리의 삼계탕을 끓여서 상품가치가 없는 7마리를 제하고 다 팔았다고 했다. 부녀회가 삼계탕을 팔아서 남긴 수익금을 전액 독거노인을 위해서 쓴다고 한다. 김장을 해서 나누는 봉사, 봄가을 독거노인들의 여행 봉사, 연탄 나누기 등... 부녀회에서 보이지 않는 봉사활동을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