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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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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수공소(2022. 2. 26) *제주특별자치 시도 한경면 중산간서로 3521 공소, 公所, (secondary) station 란? 본당보다 신자 수가 적고 주로 외지에 있다. 많은 신자들이 혼동하는 부분인데 본당이 아닌 성당도 종종 있다. 본당이 아니라고 다 공소는 아닌 것이다. 성당과 공소의 가장 큰 차이는 성체를 모시는 감실의 유무다. 대부분의 공소에는 사제가 상주해 있지 않고 성체는 사제만 모실 수 있으므로 당연히 감실도 없기 때문에 평소에는 공소 회장을 중심으로 공소 예절을 행하다가 정기적으로 관할 본당의 주임사제 혹은 보좌사제가 방문할 때만 미사를 드린다고 한다. 현행 공소 예절은 미사 통 상문에서 성찬의 전례만 빠지고 다른 기도가 조금 붙은 것. 공소에 감실이 추가되면 경당이 되고, 경당에 상주하는 사제가 생기면 성당이 ..
신창성당 (2022. 2. 19) *제주특별자치 시도 제주시 한경면 두신로 28 제주 신창성당. 이 코스를 걷는 날 로사와 나는 엄청난 비바람과 싸우면서 걸어야 했다. 특히 해안로는 거의 몸을 지탱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이래서 순레 길이라 하던가? ㅎ 신창성당 앞 김대건 신부로. 신창성당은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스템프 찍는 곳이 있었으며, 화장실도 개방되어 있었고, 순례길 스탬프 찍는 책자도 비치되어 있었다. 신창성당 가는 길. 해안도로에서. 1935년 제주본당 관할의 신창 공소로 출발하였다. 1949년 용수 공소가 세워졌으며 1952년 6월 29일 신창 공소는 신창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1954년 한림 본당이 생기면서 다시 공소로 격하되었다가 1957년 4월 다시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1957년에 세워진 판포 공소는 1994년 문을 ..
고산성당(2022. 2.19) *제주특별자치 시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2865-1 한국전쟁 이후에 한림 본당 소속의 고산 공소로 설정된 곳. 김대건 길이 생기며 신창성당이 부활했고, 김대건 길의 시작인 고산성당이 1990년에 본당으로 승격. 고산성당은 길가에 있어서 찾기 쉬우나, 코로나로 인하여 성전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김대건 길과 이시돌 길의 마침 점의 역할을 하는 성당이다. 천주교 제주교구 순례길 김대건길의 시작. 고산성당에서 시작하여 용수성지를 거쳐 신창성당까지 12.6km. 순례길을 걷다 보면 수월봉을 맞이하는데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는데 멋진 곳이니 신자가 아닌 분들도 걸어 보면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고산성당에서 용수성지를 거쳐 신창성당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너무 멋진 길이다. 이 순례길을 걷던 날. ..
화북성당(2022. 3. 2) *제주특별자치 시도 제주시 청풍남 8길 14(화북1동) 천주교 제주교구 순레 길에서 만난 화북성당. 사실 공장(재활용)을 끼고 그 공장들의 행렬이 길어서 좀 짜증이 날 무렵, 오아시스처럼 화북성당은 그렇게 나타났다. 1997년 9월 11일 동문본당을 모 본당으로 하여 분립 설립. 같은 해 12월 현재의 부지 위에 천막 성당을 완공. 이후 단체의 활성화와 선교에 노력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주보성인은 '예수 성심' 화북성당의 성전. 성전 입구에서 나는 깜짝 놀랐다. 우리 중문성당의 주임신부님의 전임 지여서~~ 사진 오른쪽 끝이 우리 신부님. 너무 반가웠다. 이 말씀을 나는 아직 신부님께 드리지 못했다. 천주교 순례길을 완주했다고 말씀드리면 좋아하실 텐데.... ​
관덕정 순교 터와 제주 중앙 주교좌 성당(2022. *제주특별자치 시도 제주시 관덕로 19 1901년에 발생한 제주 신축교안.... 지방관리와 기득권을 주장하는 토호 세력 등의 결탁으로 유도된 사건. 중앙정부의 새로운 조세정책에 불만을 가진 백성들의 민란(이재수의 난)으로 출발했으나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민란군은 천주교를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다. 관덕정은 본디 조선 세종 때 군사들이 훈련하는 연무장. 제주 신축교안 때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처형당하였다. 제주 교구는 2003년 11월 7일 과거 전통사회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선교활동을 펼쳤던 점을 인정하고, 과거사에 대한 일방적 시각을 버리고 화해와 화합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관덕정은 제주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 *제주특별자치 시도 제주시 관덕로 8길 14 1899년..
김기량 순교현양비 *제주특별자치 시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940-2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 복자는 제주 함덕리 출신으로 소규모 무역상이었다. 그는 1857년 초 제주 근해를 항해하던 중 풍랑을 만나서 표류하다가 중국 광둥 성 해역에서 영국 배에 구조되어 홍콩에 있는 파리 외방 전도회에 인도. 그곳에서 조선 신학생 이만 돌 바울리노에게 교리를 배운 뒤에 제주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세례를 받고 귀국하였다. 제주교구에서는 그의 고향인 함덕리에 순교 현양비를 세워서 그의 신앙과 순교정신을 기리고 있다. 김기량 펠리스 베드로 복자는 제주도에 처음 신앙을 전파하였고, 거제도에서 체포 51세의 나이로 처형되었는데, 수없이 많은 곤장을 맞고 가슴에 대못이 박히는 고통도 감수하였다. 강우일 주교의 '일어나 가자! (요한 14:31) 기념..
대정성지(2022. 2. 23) *제주특별자치 시도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10 제주올레 11코스에서 만난 대정성지. 가톨릭 순레 길 '정난주 길'에서 다시 만났다. 정난주 마리아는 정약현(정약용의 맏형)의 장녀. 15세 어린 나이에 진사시에 급제했고, 정조 임금의 총애를 받던 황사영 알렉시오의 부인이다. 추자도에 남겨진 황경한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그녀의 남편 황사영은 배론 토굴에서 중국의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는 백서를 작성하였으나, 발각되어 순교하였다. 그리고 정난주는 제주목 대정현의 노비로 귀양을 갔다. 1801년 음력 11월 21일 제주로 귀양가던 중, 두 살 난 아들을 추자도 인적이 없는 바닷가 갯바위에 아들을 내려놓고 생이별을 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녀는 깊은 믿음과 풍부한 교양으로 이웃들의 칭송을 받았고..
새미은총의 동산(2022. 2. 10.) *제주특별자치 시도 제주시 한림읍 새미소길 15 새미 은총의 동산은 예수님의 탄생부터 최후의 만찬까지 12개의 주요 사건을 표현한 ‘예수님 생애 공원’과 ‘삼위일체 대성당'이 있는 곳으로, 천주교 제주교구의 성지 순례 장소다. 전체 면적은 약 264,000㎡에 달하며 언제든 신자들이 찾아와 기도할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또, 성 이시돌 목장 뒤를 순례지로 개발해 넓은 동산과 연못, 성모상과 대형 십자가 등을 볼 수 있게 했다. 야외에서는 동시에 약 5천여 명이 함께 야외 미사를 보거나, 각종 공연이나 행사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다양한 조형물과 산책로, 넓은 들판이 있어 종교인이 아니어도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