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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천주교

성이시돌 센터전시관(2022. 2.10)

 

*제주시 한림읍 금악북로 353

 

1952년 한국에 와서 제주도에 정착한 파란 눈의 한국명 임피제(맥그린치) 아이랜드 신부님. 가진 것 없는 제주 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잘 살아갈 수 있게 만든 분이다. 쓸모없는 목초지를 개발 목장을 만들었고, 일이 없는 젊은이들에게는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서 자립하게 했으며, 아낙네들에게는 뜨개질을 하게 하셨다. 지금의 이시돌목장으로 키운 신부님이시다. (이시돌센터에서)

 

이곳이 뭐하는 곳일까? 가톨릭 신자인 나는 성물방 문화에 익숙하니 성물방이라고 생각했다.

이시돌센터 전시관은 "제주교구천주교 순례길" 2길과 3길이 시작되는 곳이다.

제주를 사랑한 파란 눈의 사제. 임피제,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1928~2018).

전시관과 카페 ,소품샾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신자든 아니든 꼭 들러 보라고 권하고 싶다.

원래 천주교의 이미지가 깨끗하다고 늘 생각해 왔는데,

그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다고 할까.ㅎ 생각보다 훌륭한 공간이었다.

성물방도 있었고,

전시관등,

작은 공간에 복합적인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 주었다.

임피제 신부님의 약력.

고풍스러운 가구들과 공간의 배치.

빵 굽는 곳.

빵도 시간 맞춰 구워내는 것 같고, 커피를 마시는 카페도 한쪽에 미련되어 있었다.

성이시돌 목장의변화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가난했던 제주 사람들을 보살피고

살 수 있게 해 준 임피제 신부님. "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치즈와 우유, 발효음료, 삼다수 등의 음료수와, 간단한 손수건과 리본핀. 머리끈, 머리핀. 비누.

한라봉 양초......봉사하시는 분들을 의식해서 사진으로 차마 담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나는 대로 나열해 보았다. 모든 물건 값이 결코 저렴하지는 않아 보였으나,

여기는 관광지가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