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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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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 주위를 살펴보면 조용히 잘 사는 사람 많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명문대와 한국의 내로라하는 대학에 자녀를 보낸 이웃도 꽤 있습니다. 모두가 잘 난 척할 만도 한데 아주 조용하게 살고 있는 걸 우린 잘 압니다. 가수 타블로의 학력을 가지고 진위 공방이 한창인데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타블로 씨의 스탠퍼드대학 졸업은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타블로 씨가 가수로서 임무를 충실했어야 하는데, 저도 연예 프로그램을 보면서 좀 경솔하지 않았나... 너무 고개를 들고 난 척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혹자는 열등감 있는 사람들이 타블로 씨를 절대 칭찬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저는 그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잘 익은 벼가 고개를 숙입니다. "훌륭한 학벌에 노래도 잘하는 타블로 씨의 빠른 복귀를 기다려 봅니다.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지난 일요일 아침 일찍 버스 차창 너머 서울역을 담아 보았습니다. 지난 금요일 여의도 한국 가정법률 상담소 본사에서 생활법률강좌를 받았습니다. 제목은 '성폭력등 성폭력 관련 법률'입니다. 성폭력, 가정폭력 상담봉사를 하려면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해서 참석을 했습니다. 한 여성 변호사의 강의..., 지난 6월 중순경에 맡았던, 너무나 가슴이 아픈 사건..... 현재 성범죄와 관련된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다 보니 성범죄와 관련된 법이 많이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가해자 진술은 아무리 사실이라도 참고만 할 뿐이고, 피해자 진술만이 신빙성이 있어 증거자료로 채택된다 합니다. 사고내용인즉 부모와 중2(남), 초5(여)가 가족 구성원인데, 부부는 맞벌이, 아버지는 술 마시고 집에 들어가면 딸에게 애정표현을 지나치..
2010년 8월의 관악산 그간 관악산 산행은 무릎인대를 다친 저를 위해서 경로 코스로 가볍게 다녔었는데, 오늘 갑자기 산악대장님께서 관악산 정상을 목표로 정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사진을 차례대로 나열해야 하는데 어느 사진이 먼저인지...무엇인지 정신없이 올립니다. 그러나 제가 오늘 관악산 정상에 오른 것 만큼은 틀림없으니까요.^^* 서울대학교 미술관입니다. 서울대학교 정문입니다. 오늘 산행은 찜통같은 더위인데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산행에 나섰습니다. 서울대학교를 끼고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가족단위로 물놀이를 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제가 밀짚모자를 걸고 있어요. 햇빛을 많이 가릴 줄 알고 큰 모자를 가져갔는데 웬걸요. 더워서 도저히 쓸 수가 없었으며 버리고 올 용기도 없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깔딱 고개의..
철학관 이야기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특히 일이 풀리지 않을 때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 때에는 더욱 그러하다. 이처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자신의 앞날을 내다 보고자 유명한 점집이나 철학관을 찾게 된다. 이 때 우리의 전통학문이자 통계에 기반을 두어 적중률이 높은 사주 명리학은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는 현대인들의 갈증을 풀어 주는 좋은 도구라고 한다. 또한 사주명리학은 최근 들어 그 이론적 논리와 높은 적중률을 인정 받고, 이를 학문의 차원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전방위적인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하는데.... 글쎄???
컴퓨터중독과 수리 상암 DMC CJ몰에서 어제 아침 컴퓨터가 갑자기 멈추었다. "S사 컴퓨터를 살 것을... 가격이 좀 싸다고 J사 컴퓨터를 산 것이 애초에 잘못되었어!!" 고치는 데 돈이 많이 들 거란 말을 듣고 얼마나 화가 나는지.... 수리를 마치고 받아 간 돈은 십만원. "그간 하루 컴퓨터를 10시간 이상 켜 놓으셨어요. 컴퓨터도 소모품이니 쓰시지 않을 때는 꼭 전원을 꺼 놓으세요." 허긴 거의 같은 시기에 산 집의 S사의 컴퓨터는 1/10도 쓰지 않았고, 사무실의 컴퓨터는 아침에 켜면 퇴근할 때까지 업무용으로, 사적으로 마구 쓰질 않았는가. 이제 조금은 오해가 풀렸다. 사실 우리가 자라고 큰 세대는 소위 컴맹 세대였다. 80년대 내가 처음 접한 장롱보다 조금 적은 규모의 컴퓨터는 항상 격리(?)시켜서 적정한 온도..
태극기가 보이지 않는 광복절 아파트 모습 오늘은 제 65주년 광복절이다. 광복절에 집집마저 걸려 있어야 할 태극기는 그저 아파트 한동에 많아야 세 집. 어떤 동은 세어 보았더니 한집인 동도 있었다. 어린 시절에는 태극기를 학교의 과제로 다루었고, 특히 태극기를 많이 그리면서 자랐다. 그런데 지금은 광복절을 휴일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엊저녁과 새벽에는 천둥과 번개, 벼락을 동반한 폭우로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고, 휴일이라 여유를 가지고 늦게 일어 났는데... 베란다에 어김없이 태극기가 꽂혀 있었다. 태극기 게양은 늘 아버님 몫이다. 지금 시간이 낮 12시를 조금 넘긴 시간... 지금이라도 태극기를 게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수강명령 한국 가정법률상담소 구리시. 남양주지부에서 지난 토요일부터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첫날에는 24명의 청소년(중1 ~고3)들이 형사재판을 받고 보호관찰 1호로 판정받아 20시간을 선도교육을 받는 날이다. 천진난만한 어린것들이 왜 여기와 와 있는지도 모르고 마냥 호들갑스럽게 떠들어 댄다. 금품갈취, 오토바이 절도, 무면허 운전 교통치사, 폭력 등이 대부분이다. 교육 분위기 감독을 하고 있는데 어린 중학생이 의자에 앉아서 " 아저씨 안녕" 하고 악수를 청한다. 뒷에 있는 학생이 볼펜으로 그 학생 머리를 때리면서 "버르장없게 시리" 하고 훈계를 한다. 또 2학년중학생 6명이 집단으로 금품을 갈취해서 3학년생에 갖다 주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왜 그랬느냐교 묻자 " 선배님이 돈 좀 갈취해 오라고 시켜서 했..
아름다웠던 오드리 햅번의 생 오드리 헵번도 우리가 알고 있는 화려한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불우한 환경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이혼뿐 아니라 10살 때부터 나치 점령 네덜란드 아른험에서 2차 세계대전을 맞기도 했어요. 너무 가난하여 아사직전에 이웃에게 발견되어 겨우 살아났고, 국제연합 아동 구호기금(UNICEF)에서 주는 구호 빵으로 연명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녀는 원래 발레리나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배우의 길을 가게 됩니다. 그녀는 막다른 선택의 길에서 할리웃의 스타로 등극하고 결혼 생활도 아름답게만 부각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세번의 유산과 두 번의 이혼이라는 커다란 마음의 상처가 있었지요. 하지만 상처만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사랑하는 두 명의 아이가 있었고, 인생의 마지막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