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세상이야기

아름다웠던 오드리 햅번의 생

 

 오드리 헵번도 우리가 알고 있는

 화려한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불우한 환경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이혼뿐 아니라 10살 때부터 나치 점령 네덜란드 아른험에서

2차 세계대전을 맞기도 했어요.

 너무 가난하여 아사직전에 이웃에게 발견되어 겨우 살아났고,

 국제연합 아동 구호기금(UNICEF)에서 주는 구호 빵으로

연명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녀는 원래 발레리나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배우의 길을 가게 됩니다.

 

 

 

 

그녀는 막다른 선택의 길에서 할리웃의 스타로 등극하고 결혼 생활도

아름답게만 부각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세번의 유산과 두 번의

이혼이라는 커다란 마음의 상처가 있었지요.

하지만 상처만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사랑하는 두 명의 아이가 있었고,

인생의 마지막까지 함께할 로버트 위더스를 만났습니다.

언제나 한걸음 뒤에서 묵묵히 오드리의 곁에서 힘이 되어 주었고,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함께하는 것으로 행복했던 소울메이트 같은 인생의 반려자였지요.

 

 

 

그런 월더스와 왜 결혼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오드리는 대답합니다.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어요. 결혼식이 우리가 이미 서로에게서 얻고

있는 것에  어떤 것도 추가해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결혼하지 않는 것이 죄를 짓는 일이라고 보지 않고

사랑 속에 사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녀는 월더스와 극동아시아지역을 여행하다 페스티벌 참가를 계기로

유니세프와의 인연을 맺게되고

그것 또한 그녀의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악화된 건강으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되고 그 후 석 달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는

최종 진단을 받기도 했지만  화려한 배우생활을 접고 삶의 마지막까지 세계 오지,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한 자원봉사활동과 구호기금 마련에 애를 쓰는

가치있는 삶을 살다가 잠들게 되었습니다. 

 

 

 

 

'**일상생활** >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극기가 보이지 않는 광복절 아파트 모습  (0) 2010.08.15
수강명령  (0) 2010.08.12
남대문시장에 다녀 와서...  (0) 2010.08.03
2010년 7월의 관악산 (삼성산)  (0) 2010.07.26
어머니의 유언장  (0) 201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