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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2010년 7월의 관악산 (삼성산)

 

 

관악산 입구입니다.

 

 

새벽에 비가 억수로 내렸다고 합니다.

같은 서울인데 우리 집엔 비가 오지 않았거든요.

 

 

 

물맛이 좋다고 하는 말을 실감케 했습니다.

누군가 관리를 하는 것 같이 깨끗했고요.

 

 

관악산 중턱에 이런 연못이 있어요.

신기하지요?

저도 관악산에 여러 번 왔었는데 이 코스는 처음입니다.

  

 

 삼막사에 오르는 길.

 

 

 

 

 

 

 

 

 

 

 

 

 

 

 

 

위의 절은 삼막사 풍경이고요.

이 백구는 삼막사에 기거하는 개입니다.

아이를 낳아 본 사람들이 아이로 본 세상을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개를 키워 본 사람이 남의 개와 유기견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할 거란 생각입니다.

저도 우리 아롱이를 키우기 전에는 이해를 못 했으니까요.^^*

 

 

 

 

 

 

삼막사의 점심공양.

열무로 만든 물김치에 국수를 말아 주는 것인데,

줄을 얼마나 섰는지...

항상 근처에서 간식을 먹고 내려오는 우리 일행은 언제나 저 국수 한번 먹어 볼지....

국수 값으로 천원도 내고 오천 원도 내고, 이천 원도 낸다고 합니다.

물론 내지 않아도 되지요.^^*

 

 

 

이제 염불사로 갑니다.(삼성산)

 

 

 

 

내리막길은 오르막길보다 더 힘이 듭니다.

 

 

이제부터 염불사 경내입니다.

 

 

 

 

 

 

 

 

 

 

 

 

안양 예술공원 

 

 

안양예술공원 

 

 

 관악역입니다.

서울대 정문 앞에서 결국 걸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네요.

 

 

 

 

오늘 산행은 서울대학교 정문 앞에서  9시에 만나서,

삼막사를 거쳐 염불암과 안양 예술공원으로 내려왔습니다.

계곡에 발을 담그고 점심을 먹은 후 관악역에 3시 30분에 도착을 했으니까,

관악산을 거쳐 삼성산 등산을 4시간 정도 한 것 같아요.

거리로는 6km를 걸었습니다.

 

 

 

이 모임은 재경 부강중학교 동창 산악회인데,

한 달에 한 번 산행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이면 늘 그렇게 이야기 하지요.

이제 우리가 물리적으로 만나도 앞으로 10년도 밖에 모임을 가질 수 없다고요.

친구는 누가 찾아 준다고 되는 일은 아니지요.

내가 자발적으로 친구를 찾을 때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인데요.

더욱더 사랑하고, 더욱 더 이해하고, 더욱 더 자주 만나자고 늘 다짐합니다.

아마 고향 같은 친구들이기에 끈끈한 정을 이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 벗님들.

새로운 한 주도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