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세상이야기

초복으로 본 봉사활동

 

 

 

 

 

 

 

 

 

 

 

 

 

 

 

카메라로 사진을 찍자 아주머님들의 시선이 다 이리로 쏠린다.

이구동성으로 어디에 쓸 것인가 묻는다.

전혀 사진을 찍을 것 같지 않은??? 아주머니가

'무슨 일로 사진을 찍나.

의아한 눈초리로 보면서도 포즈를 취했다.

윗 사진은 삼계탕으로 극진하게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는 부녀회장님이시다.

 

 

 

 

나도  삼계탕 한 그릇을 사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다.

작년에는 400마리로 400여 그릇의 삼계탕을 끓여서 팔았는데,

올해는 고심 끝에 250마리의 삼계탕을 끓여서

상품가치가 없는 7마리를 제하고 다 팔았다고 했다.

 부녀회가 삼계탕을 팔아서 남긴 수익금을 전액 독거노인을 위해서 쓴다고 한다.

김장을 해서 나누는 봉사, 봄가을 독거노인들의 여행 봉사,

연탄 나누기 등... 부녀회에서 보이지 않는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여기 모인 부녀회원들도 저리 더운 불 앞에서 지역을 위한  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 구석구석에서 보이지 않는 봉사를 하는 분들 생각하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대가 없이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은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다.

이런 분들이 있어 어쩌면 우리 삶에 희망이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