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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5일장 (일산장날)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1동에 위치한 일산종합시장 5일장, 성남의 모란장과 김포장 등과 더불어 경기도에서는 손꼽히는 큰 민속장입니다. 3일과 8일로 끝나는 날 열리는 일산장날은 노점상을 포함. 약 200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2,000여명 정도의 유동인구가 찾는 고양시의 전통시장인데요. 옛날 손두부, 옛날 된장, 직접 짠 기름, 직접 캔 나물, 떡방앗간 등,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구입하기 힘든 특색 있는 상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전통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셈이지요. 또한 백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일산장은, 전통 5일장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풍물장으로 민속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일산신도시는 물론 주변지역 사람..
치과 치료비 너무 비싸요!! 딸아이는 1년에 한 번씩 치아 스케일링을 합니다. 이다음에 치아도 잘 보존하고, 치료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이지요. 2011년에도 했고, 2012년에도 어김없이 스케일링을 하였는데, 충치가 발견되었다면서 치과에서 치료를 권했습니다. 치과에 결제를 하러 간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서로 잘 아는 사이이니 44만 원인데, 41만 8천 원만 받겠노라"라고 하는 것이었어요. 치료비를 내고 온 저는, "충치 치료비와 씌우는 비용이 44만 원이 맞냐?"라고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이는 깜짝 놀라면서 그런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이에요. 치과에 전화를 한 제게 간호사는 "원장 선생님을 비롯해서 옆의 간호사까지 치료비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을 다 들었다" 치료를 하고 아프고 경황이 없어서 그 설명하는 소리..
안타까운 소값 파동 충북 부강에 살 때 동네에 공부 잘하는 오빠가 있었는데, 동네를 통틀어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을 한 사람은 오직 그 "찬묵"이라는 오빠 한 사람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그 오빠네는 다른 집과는 달리 부잣집이었는데도, 대학공부를 가르치느라 소를 팔고 땅을 팔았다는 이야기를 나는 가끔 들었었다. 비싼 등록금에...하숙비에 책값 등을 감당하기 어려울 때 소를 팔아서 요긴하게 썼던 것 같다. 그래서 牛骨塔이란 말도 생겨 나지 않았을까? 소는 이렇게 우리에게 친근하고 귀한 존재이며, 인간들에게 모든 걸 아낌없이 주었던 동물이고, 오랜 역사 동안 소가 농민들의 큰 수입이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어제 9시 뉴스를 보던 나는 깜짝 놀랐다. 전북 순창의 한 농가에서 엊그제 소 아홉 마리가 굶어 죽었는..
* 흐르는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무등산의 설경 35세에는 여자 생애에 가장 아름다운 때라 위안을 삼았고, 不惑의 마흔에는 공자님 말씀대로 흔들림이 없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편안하다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쉰의 나이는 知天命이라... 여자 나이 쉰을 넘기고 사는 삶에 하늘의 뜻이 궁금하기도 하고, 조금은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천명의 세월은 야속하리 만큼 너무 빠르게 달아나려고 하네요.^^* 마치 쓰다 남은 두루마리 휴지처럼, 풀리는 속도가 더 빠르게 느껴 집니다. "함께 가는 사람을 인디언 말로 친구"라 한다네요. 블로그 친구들은 제게는 추운 겨울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이며, 든든한 이웃이지요. 그리고 내년에도 항상 행복한 모습만을 뵐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세밑 거리 (마두역거리와 라페스타거리)
세밑 거리 (웨스턴돔 거리와 마두역거리) "일산 뉴코아 아웃렛"에서"에서 "웨스턴 돔"거리에서 세밑 거리에서 / 나 천 수 마지막 장을 닫는 세밑 거리에 우리는 나목처럼 떨고 있다. 응어리진 애증의 고뇌를 벗지 못하는 머리 깎인 삼손의 깊은 후회처럼 그리고 어둠 사이로 길을 잃은 나는 어디만큼 와 있을까. 지난날 수마가 할퀸 우리의 메마른 가슴에 그래도 마지막 할딱거리는 심장을 보듬어 자꾸 멀어지는 세월을 세밑 거리에 묻어놓고 목 놓아 통곡하는 겨울바람 사이로 봄을 부르리.......,
한국교회의 이중성 털진달래 (한라산) 내부 철거는 다른 요일보다는 일요일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그리 하라고 했고, " 철거는 아침 8시 부터 오후 3시면 끝이 날거라 "했었다. 7층이니 철거 쓰레기를 고가 사다리차로 내릴 예정이었는데, 우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길 건너 교회에서 민원을 넣어서 경찰차가 왔었나 보다. 법 없이도 살 것 같은 순진한 철거업체 사장님은 고가 사다리차를 한 번 쓰지도 못했고, 십여만원이나 하는 사다리차 출동 비용을 지불하여 돌려보냈다고 한다. 고가사다리차로 30분이면 날랐을 쓰레기를 엘리베이터로 날랐으니, 폐쓰레기 처리 공사는 밤 늦게 까지 진행되었다. 얼마나 많은 시간적인 낭비와 인력의 낭비인가 말이다. 오랜 기간 이웃이었던 교회가 경찰차를 불렀다는데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국의..
김은영 후배 지난여름에 제 블로그에 "부강중학교(충북)12년 아래 후배님"이 찾아 왔습니다. 그간 사이버상에서만 만났었는데, 저와 집도 이웃이고, 연말도 되었고... 제가 "밥 한 번 먹자"라고 했습니다. 큰 키에 서글서글한 서구적인 외모. 깊게 파인 볼우물.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 한눈에 보아도 후배는 미인에 참 매력적인 성격을 가졌습니다. 마치 30년을 만난 사람들처럼 금세 친해졌고, 같이 있었던 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제가 중학교 이후에 서울에서 다닌 학교의 후배가 이리 반가울까요? 너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후배가 사 주고 간 수면양말인데, 어쩌다 보니, 고맙다는 인사도 하지 못했네요. 수면양말만큼이나 오랫동안 마음이 훈훈하고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