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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동명인 음악. **가방을 든 여인 (이탈리아, 프랑스 코미디 영화 1960년) 오랜만에 "음악"을 올립니다. 저는 이 "가방을 든 여인"이란 영화는 보지 못했는데요. "가방을 든 여인" 이란 영화와 음악은 이름만 같을 뿐이랍니다. "영화도 명화의 반열에 올랐지만, 이 동명의 음악은 더욱 히트를 쳤다"..... 아마 이웃 블로거님들께서도 이 음악을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거예요. 나이 지긋한 분들은 이 음악을 모르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저도 여전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듣는 ‘가방을 든 여인’의 음악은 색소폰 연주인데요. 색소폰 하면 Kenny.G가 생각납니다. 가슴속 깊은 곳... 가슴을 적시는... 심금을 울리는 악기의 연주랄까요? 색소폰의 연주는 듣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지만 결코 가볍..
"학생이 담배를 피우면 안되지." 덕유산의 설경 모습으로 보아서 그저 고1 학년이나 되었을까? 아니면 중학교 3학년..... 그들의 무리는 남학생 다섯 명에 여학생 3명이었다. 두 명의 여학생이 담배에 불을 붙여 무는 순간, 나는 가까이 다가가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되지." "아줌마가 무슨 상관이에요?" 다행히 남학생 다섯 명과 여학생 한 명은 끝까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연상 남학생을 발로 차면서 SX끼...ㄱXX를 반복하면서, 핸드폰에서 흐르는 이름 모르는 강한 음악에 손을 쳐들고 궁둥이를 흔들어 가며.... 끝까지 그 아이들은 담배 피우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예전에 화천의 친정아버님께서는 정말 무섭고 무식하게 우리 네 자매를 키우셨는데, 아버지의 무식한 교육방법이 머리를 스치는 순간, 나도 아버지께서 하셨던 그대로 앞 뒤 가리..
무등산 설경 무등산의 설경입니다. 이제 입춘이 지났으니, 무등산의 청량제 같은 설경이 그리워질 때가 있겠지요?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이요.
시간의 흐름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만들어 놓은 설치미술 작품입니다. 저는 아래 작품을 처음 보는 순간 "굼벵이"와 "지렁이"를 연상했는데, 놀랍게도 제목이 "시간의 흐름"이었습니다. 그렇게 보이시나요? 중국 전국시대의 양자는 사람이 백살을 산다는 가정하에, 어린시절과 노인시절, 잠자는 시간과 깨어 있어도 헛되이 보내는 시간, 아프고 슬프고 괴롭고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시간을 빼고 나면, 정말 만족하며 사는 시간은 "한 순간"이라고 했답니다. 어떤 사람은 영원히 시간이 모자랄 것처럼 보이고, 어떤 사람은 세상의 시간을 모두 가진 듯 여유롭게 보이는 것도 사실인데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자기의 주어진 삶에 만족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의 흐름 이태리 Bet..
화정터미널 서울 지하철 3호선 "화정"역 앞에 있는 "화정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많이 낡아 보이지요? 아마 머지 않아 맨 아래 사진 신축 "고양종합터미널"로 이전할 계획이라는데요. 화정터미널을 없앨 것인지, 일산에서 이 곳을 경유해서 운행을 할 것인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토지주, 건물주, 사업자가 각각 달라 수년 째 갈등을 빚고 있는 이 터미널을 이 곳 사람들은 "갈등터미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가슴이 많이 설레는...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는 고향이 그리운 사람들이겠지요? 토요일 21일 사진입니다. 강원도,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어디든 갈 수 있는 터미널입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벌써 여기저기 현수막이 걸렸어요. 신축 고양종합터미널로 가는 엘리베이터입니다. 화정역에서 두 정거..
전통 5일장 (일산장날)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1동에 위치한 일산종합시장 5일장, 성남의 모란장과 김포장 등과 더불어 경기도에서는 손꼽히는 큰 민속장입니다. 3일과 8일로 끝나는 날 열리는 일산장날은 노점상을 포함. 약 200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2,000여명 정도의 유동인구가 찾는 고양시의 전통시장인데요. 옛날 손두부, 옛날 된장, 직접 짠 기름, 직접 캔 나물, 떡방앗간 등,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구입하기 힘든 특색 있는 상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전통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셈이지요. 또한 백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일산장은, 전통 5일장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풍물장으로 민속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일산신도시는 물론 주변지역 사람..
치과 치료비 너무 비싸요!! 딸아이는 1년에 한 번씩 치아 스케일링을 합니다. 이다음에 치아도 잘 보존하고, 치료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이지요. 2011년에도 했고, 2012년에도 어김없이 스케일링을 하였는데, 충치가 발견되었다면서 치과에서 치료를 권했습니다. 치과에 결제를 하러 간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서로 잘 아는 사이이니 44만 원인데, 41만 8천 원만 받겠노라"라고 하는 것이었어요. 치료비를 내고 온 저는, "충치 치료비와 씌우는 비용이 44만 원이 맞냐?"라고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이는 깜짝 놀라면서 그런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이에요. 치과에 전화를 한 제게 간호사는 "원장 선생님을 비롯해서 옆의 간호사까지 치료비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을 다 들었다" 치료를 하고 아프고 경황이 없어서 그 설명하는 소리..
안타까운 소값 파동 충북 부강에 살 때 동네에 공부 잘하는 오빠가 있었는데, 동네를 통틀어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을 한 사람은 오직 그 "찬묵"이라는 오빠 한 사람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그 오빠네는 다른 집과는 달리 부잣집이었는데도, 대학공부를 가르치느라 소를 팔고 땅을 팔았다는 이야기를 나는 가끔 들었었다. 비싼 등록금에...하숙비에 책값 등을 감당하기 어려울 때 소를 팔아서 요긴하게 썼던 것 같다. 그래서 牛骨塔이란 말도 생겨 나지 않았을까? 소는 이렇게 우리에게 친근하고 귀한 존재이며, 인간들에게 모든 걸 아낌없이 주었던 동물이고, 오랜 역사 동안 소가 농민들의 큰 수입이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어제 9시 뉴스를 보던 나는 깜짝 놀랐다. 전북 순창의 한 농가에서 엊그제 소 아홉 마리가 굶어 죽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