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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가요 최백호 씨는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와 "영일만 친구""패티김의 노래 9월의 노래".......최백호씨는 얼굴에 세월의 흔적이 가득해 보였다.그도 역시 노래는 변함없이 잘 불렀다.배철수 씨. 7080 콘서트의 사회자인 그는 나이가56세인데도 여전히 송골매 시절의 향기가 서려 있었다.  "음악은 순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정부일수록 음악의 힘을 정권유지에이용했다고 하는 어느 교수님의 말을 빌리지 않겠다.힘 있는 정권이 아무리 우리를 억압했어도 이제 그 세대가 초로의 어른들이 되어서 그 시절의 추억과 향수.그 암울했던 세상을 살았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고 있지 않은가.그래도 우리들의 감동과 회상. 포근한 음악은 아마도 영원하지 않을까?  김추자 씨의 "거짓말이야" 등등 수많은 곡들이 왜색풍이고,퇴폐적이..
사라진 자동차 백미러 밤새 주차장에 세워 놓았던 우리 차 한쪽 백미러가 없어졌다.땅바닥에 거울의 유리조각이 하나도 없는 걸 보면 접촉사고가 아니라,누군가가 절취해 간 것이라고 추측을 했다.  우선 경비아저씨께 말씀을 드렸다. " 뭘 걱정을 하세요.  그 거울요. 삼사천 원이면 갈 수 있어요....."이번에는 보험회사에 전화를 했다."절취한 자를 잡아야만 보험처리를 해 드릴 수 있습니다...."보험회사에서 경찰서에 도난신고를 해야 한다기에경찰서에 전화를 했더니 이번에는 아예 전화 통화 자체가 안되었다.우리 차를 전문적으로 수리한다는 카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했더니,상태를 보아야 알 수 있는데,백미러를 통째로 가는데 드는 비용은 50만원이나 든다고 했다.이게 무슨 날벼락인가.차를 구입한지 두 달도 안되었는데잠을 잘 자고 일어나 갑자..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공지영"을  읽고  이 책은 공지영 씨가 딸 위녕에게 쓴 편지 형식의 산문집입니다. 책을 읽기 이전에는 '딸에게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을까?'생각했었거든요. 그생각했었거든요. 의문은 금방 풀렸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쓴 훌륭한 책의 내용들을 이야기의 주제마다 삽입했더군요."오늘도 좋은 하루!!"로  주제의 끝을 맺는 내용 중에는 세상의 어미로서 정말 공감 가는 이야기가 있어서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책 속의 책***"그녀에게도 잘못은 있었다./지봉관 교수 (133쪽)"유관순 열사의 스승인 박인덕은 아이와 남편을 두고 미국 유학을 떠나는데,거기서 박사학위를 받고 "구월의 원숭이"라는 자서전을 써서 인세로 많은 돈을벌어 들인다.그가 돌아와 ..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쓴 추억의 일기 ***  정말 아끼고 사랑했던... 그녀들이 썼던 일기입니다.***  1985년 제가 가르쳤던 우리 반 아이들의 학급 일기입니다.전체 60명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매일 한 장씩 썼습니다.이 아이들이 1968년생들이었으니, 아마 우리 나이로 불혹을 조금넘긴 중년의 삶을 살고 있겠지요?  유미경. "천생 여자"라는 말이 있지요.얼굴색이 우윳빛이었어요.여자가 보아도 부러울 정도로 예쁜 얼굴을 가졌었습니다.  이름이 정은주였는데, 그림에 남다른 재주가 있었어요.^^*묻는 말 이외에는 말이 없었습니다.정말 조용한 여학생이었지요.  우리 반 반장이 쓴 학급 일기입니다. 오 경 효.키는 작았지만 카리스마가 넘쳤었지요.기회가 닿으면 보고 싶습니다.  요 일기는 낙서장 비슷하게 쓴 일기장입니다.다른 반 시험감독을 하면서 ..
토다이...목동 *** 시아버님의 79회 생신축하모임 겸 나들이 ***   일요일 저녁에  아버님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식구가 다 모였습니다.동서네 4식구, 우리 5 식구.참 단출하지요?  저는요. 제게 눈을 흘길 시누이가 없어요.그리고 제가 눈을 흘길 올케도 없습니다.^^*어찌 보면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 맏며느리임에도 불구하고 정말책임과 의무가 없으며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는 천둥벌거숭이입니다.오랜 세월이 흐르다 보니, 그리 힘들고 복잡했던 시부모님의 그늘이참으로 크고도 큰 힘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느낍니다.  사실 이런 대형음식점에 가서는 대접만 받았지.제가 돈을 내고 먹기는 처음인데,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식구들이 다 즐겁게, 그리고 맛있게 먹었습니다.인근에 있는 동서네 집에 가서 남자들은 정치 이야기로,여..
해직에 맞서서 싸우시는 김선생님께 (서양화가 최순우 옛집.. 서울 성북동.. )   ** 해직에 맞서 싸우고 있는 김 선생님 저는 선생님을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그러나 상암 DMC....운동 삼아 아침마다 걷는 길에 선생님을 거의 매일 뵙고 있습니다.벌써 작년 3월부터 제가 뵙기 시작했으니 선생님께서 1년 넘게일인시위를 하고 계시는 거죠?가끔 홀로 확성기를 틀어 놓으며, 피켓을 들고 왔다 갔다 하시는 선생님을 뵐 때,얼마나 절박하셨으면 저리 거리로 나오셨을까. 생각이 됩니다.참 가슴이 쓰립니다.선생님께서도 댁에 돌아가시면 가장이시고 아이들의 아빠이시며 남편인데,가족들이 선생님을 생각할 때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  오랜 기간 동안 수고하셨는데 꼭 고생한 보람이 있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진실 앞에 절대 길을 잃지 마시고,아픔에 너무 오..
점점 빨간색이 끌립니다. (점점 빨간색이 끌립니다. )  삶이 무겁다고 생각될 때면 쓰디쓴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십니다.쓰디쓴 커피에서 진한 향과 맛을 느낍니다.마치 예정된 듯한 삶의 무게는,커피 향에 실려 가벼워집니다.  각자 잘 정돈된 삶을 살아갑니다.고부간에도부부간에도부모와 자식 간에도...각자 모르게 할퀸 상처는 서로 모릅니다.그러나 그 상처가 덧나는 날은 모두가자기 입장을 내세우며 날을 세웁니다.남들도 나처럼 다 아픔을 겪으며 살아가는 거라며위안을 삼습니다.  때로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도,며느리도,아내도,엄마라는 이름도 훨훨 벗어 버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Udo Jurgens / Merci, cherie (별이 빛나는 밤에 시그널 뮤직 원곡) 곡을 다음에서 사서 저장했던 공간입니다.티스토리로 넘어 오면서 이렇게 가사만 덩그라니 남았지요.100원이든 200원이든 개인이 다음에서 사서 모은 곡을이렇게 싹 자르면서 무시해도 되는지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덕수궁의 대한문 )...밖에 서울 프라자 호텔이 보입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우리에게 설레임과 잔잔한 파문을 늘 일게 해주었던MBC "별이 빛나던 밤에"가 얼마 전에 40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일찍 자지 않는다고 꾸지람 하시던 어머니의 성화에도아랑곳 하지 않았지요.야밤에 이불 뒤집어 쓰고 지지직거리는 라디오 듣던 추억,성능이 그리 좋지 않던 광석라디오.조금만 움직여도 씨이~이~지글지글~~그러면서도 요 시그널 뮤직 듣는 맛은 그 시절을 보내지 않으신 분은 아마도 모르실 거예요.나오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