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빨간색이 끌립니다. )
삶이 무겁다고 생각될 때면 쓰디쓴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십니다.
쓰디쓴 커피에서 진한 향과 맛을 느낍니다.
마치 예정된 듯한 삶의 무게는,
커피 향에 실려 가벼워집니다.
각자 잘 정돈된 삶을 살아갑니다.
고부간에도
부부간에도
부모와 자식 간에도...
각자 모르게 할퀸 상처는 서로 모릅니다.
그러나 그 상처가 덧나는 날은 모두가
자기 입장을 내세우며 날을 세웁니다.
남들도 나처럼 다 아픔을 겪으며 살아가는 거라며
위안을 삼습니다.
때로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도,
며느리도,
아내도,
엄마라는 이름도 훨훨 벗어 버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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