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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이중성 털진달래 (한라산) 내부 철거는 다른 요일보다는 일요일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그리 하라고 했고, " 철거는 아침 8시 부터 오후 3시면 끝이 날거라 "했었다. 7층이니 철거 쓰레기를 고가 사다리차로 내릴 예정이었는데, 우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길 건너 교회에서 민원을 넣어서 경찰차가 왔었나 보다. 법 없이도 살 것 같은 순진한 철거업체 사장님은 고가 사다리차를 한 번 쓰지도 못했고, 십여만원이나 하는 사다리차 출동 비용을 지불하여 돌려보냈다고 한다. 고가사다리차로 30분이면 날랐을 쓰레기를 엘리베이터로 날랐으니, 폐쓰레기 처리 공사는 밤 늦게 까지 진행되었다. 얼마나 많은 시간적인 낭비와 인력의 낭비인가 말이다. 오랜 기간 이웃이었던 교회가 경찰차를 불렀다는데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국의..
김은영 후배 지난여름에 제 블로그에 "부강중학교(충북)12년 아래 후배님"이 찾아 왔습니다. 그간 사이버상에서만 만났었는데, 저와 집도 이웃이고, 연말도 되었고... 제가 "밥 한 번 먹자"라고 했습니다. 큰 키에 서글서글한 서구적인 외모. 깊게 파인 볼우물.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쁜... 한눈에 보아도 후배는 미인에 참 매력적인 성격을 가졌습니다. 마치 30년을 만난 사람들처럼 금세 친해졌고, 같이 있었던 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습니다. 제가 중학교 이후에 서울에서 다닌 학교의 후배가 이리 반가울까요? 너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후배가 사 주고 간 수면양말인데, 어쩌다 보니, 고맙다는 인사도 하지 못했네요. 수면양말만큼이나 오랫동안 마음이 훈훈하고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스크랩] 나이트 딸아이 고교 동창이 이렇게 당해서 죽다니....! 이글은 다음 아고라 2011년 12월13일자 나이트 딸아이가 올린 사연입니다. 나이트 딸아이 고교 동창생이라 마음도 아프고 너무 억울하여 이렇게 올려봅니다. 제 친구가억울하게 죽었습니다.(사진有) [147] 요즘마이피플트위터싸이월드more 정말로 착하고 성실하던 친구였는데 이제 이세상 사람이 아니라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KBS 뉴스에도 보도되었으나 사건이 조용히 묻히고 말았습니다. 부디 한분이라도 관심가져주시고 슬픔을 나누어주시길 바랍니다.. KBS 뉴스 보도 동영상: http://news.kbs.co.kr/news/actions/VodPlayerAction?type=2&cmd=showMP4&vod_info=D%7C10%7C/news12/2011/07/15/210.mp4%7CN%7C%7CF%7C10%7..
라페스타거리와 롯데백화점의 저녁 풍경
한국영화 "겨울여자" 한국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별들의 고향, 겨울여자..... 1970년대 한국 대중사회를 흔들었던 "영자와 경아" 그리고 "이화"를 기억하시나요? 사고로 죽은 영자와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경아는 창녀였으나, 경아는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서 대학을 졸업하고 잡지사 기자로 일하는 여성이었지요. 영화는그녀의 독특한 ‘성의식’에 초점을 맞추었고,몇 남자를 거치면서 ‘이화’의 성의식은 완전히 변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였습니다. 대학입시 발표장에서 고등학교 때 편지를 주고받던 첫 번째 남자를 만나고, 어느 날 그 남자를 따라 청평별장에 같이 갑니다. 주인공 이화는 남자가 자신을 안으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그 남자는그 충격으로 자살하지요. 그 일로 이화는 자신을 원하는 남자가 있으면 자신을 주기로 마음을 먹는데..
떡볶이 가게 꼭 1년 전에 회사를 그만둔 그분은 작은 차를 한 대 사서 용달업을 시작했다. 그 일은 시간이 생명이고,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길 위에서 달려야 하는데, 한 달 수입으로 150만 원 벌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했고, 목숨을 담보로 해야 했던 그 일을 그만 두고, 취업을 하려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 1년 전에도 그 분의 그런 결정에 놀랐고 대단하게 받아들였었다. 가수 누구도 떡볶이 가게를 열어서 하루에 많은 매출을 올린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제 떡볶이 가게도 사업인지라 시장조사를 해 보았는데, 1억 5천만 원이 든다나?? 먹거리 장사가 예전부터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고생이라고는 몰랐던 부잣집 아들인 그 분과, 결혼 후 30년간 전업주부로만 있었던 그분의 아내가 과연 떡볶이..
담양메타쉐콰이어길 "세상의 법칙" 1. 정류장 - 그냥 지나칠 때는 자주 오던 버스도 타려고 하면 죽어도 안 온다. 2. 신체 - 가려움은 손이 닿기 어려운 부위일수록 그 정도가 심해진다. 3. 수입, 지출 - 뜻밖의 수입이 생기면 반드시 뜻밖의 지출이 더 많아진다. 4. 세차 - 큰맘 먹고 세차하면 꼭 비가 온다. 5. 에프터써비스 - 고장 난 제품은 서비스맨이 도착하면 정상으로 작동한다. 6. 시험 - 공부 안 하면 몰라서 틀리고 어느 정도 하면 헷갈려서 틀린다. 7. 택시 - 급해서 택시를 기다리면 빈 택시는 반대편에만 나타난다. 기다리다못해 건너가면 먼저 있던 쪽에 자주 온다. 8. 주유소 - 운전하다 기름이 떨어져 주유소를 찾으면 꼭 반대쪽에서 나타난다. 9. 세일 - 바겐 세일에 가보면 꼭 사려는 물건은 세일 ..
광주호 사진 (Ebony Eyes / Bob welch) 어느 해 여름날, 친구 넷과 배낭 메고, 카세트 들고, 용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안면도 가는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방포 해수욕장에서 밤바닷바람과 시름하며 텐트를 치다가 치다가 포기했습니다. 바닷바람은 포기를 모르는 젊은 사람들의 손을 결국 들게 했지요. 조개와 호박을 넣고 끓인 된장국에 식은 밥 말아먹으며 바라보았던 서해안의 낙조... 아, 그 시절... 아무 것도 부러울 것이 없었던 그 시절. Bob welch의 "Ebony Eyes"... 이 팝송은 이은하의 "봄비", 혜은이의 "제3 한강교"와 더불어 온몸을 흔들며 부르던 우리들의 노래였습니다. 지금 우리 딸 보다 제가 더 어릴 때의 이야기... 노래 속 추억에 머물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