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919)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아선호사상 우리 부모님 세대는 자식도 많았고, 가르치고 키우는 것 자체가그들의 노후 보장이었다.특히 아들인 경우는 더욱 그랬다.못 먹고 못 입어도 오직 아들의 성공이 부모님의 미래였기에 모든 것이 아들에게는 각별했었다. 내가 다녔던 부강초등학교도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한 반 전체가 다 여자였다.오빠와 남동생의 성공 뒤에는 대한의 수많은 누이들의희생이 있었던 것이다. 원래 모자라는 자식이 효도한다고들 한다.잘난 자식들은 자기가 잘나서 성공을 한 것이고 이기적이기만 하다.가진 자가 더 많이 가지고 싶은 것이 사람이고 보면 그에 맞는 짝도잘난 사람이어야 하므로 부모는 늘 뒷전이다.그러나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러서 우리는 자식도 많이 낳지않았고 스스로 노후를 책임지려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 시골친구 정숙이.. 우리 언니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언니는 아버지를 줄 곳 모셨다.언니가 가족이 없는 것도 아닌데 3개월 동안 변함없이모시는 일은 딸이라도 쉬운 일이 아니다.더구나 서울과 아버지 계신곳 화천 하고는 너무 먼 거리인데도...딸만 넷인 아버지의 다른 딸들은 각자 너무 바쁘다.그러니 언니가 고맙기만하다.아버지의 그 어마어마한 고추농사만 끝나면 아버지도 홀로 서시겠지!! 우리 언니는 삼성서울병원의 신장. 췌장 동시이식자 1호이며,아직도 그 병원에서 지켜보고 있는 환자이다.중요한 연구 관찰자라고 해야 하려나.5년 전. 수술 20여 시간 수술실 밖 우리 세 자매와 언니 딸(조카)은땅바닥에 주저앉아 눈물과 초조함으로 밤을 꼬박 새웠다.이 고통은 차라리 절망에 가까웠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나는병원비는 또 다른 고통이었다.퇴원이.. 독일 Hannover 끊임없이, 꾸밈없이, 굽힘없이 나아가자.너는 아직 젊었으니까~~너는 어리니까. 가락골을 찾아온 친구 "저... 옛날 남성 굴에 사시지 않았나요?""혹 저를 기억하실지..." 한낮에 들려온 어릴 때 친구의 목소리를 듣던 난 정말 깜짝 놀랐다.얼마 전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어릴 때 살던 동네 뒷산 이름을 붙였더니 다음 블로그에 단 하나밖에 없는 이름이 되었고. 그 이름을 본 친구가 찾아온 것이다. 가락골은 우리가 살던 고장에서도 남성 굴에 살던 아이들만 아는 곳이다.멀리 보이던 공동묘지 앞에 있던 샘물.천혜의 자연 그대로의 계단식 논. 할머니께서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시던 밭이 있던 가락골!!! 실개천이 흐르던 그곳에서 머리도 감고 물놀이도 하며,봄이면 나물 캐고. 겨울이면 썰매 타며 놀던...철 따라 우리의 놀이터였던 그곳을 그 친구도 모를 리 없지.더구나 여러 형제들이 아직도 그곳에 살고 있다니.... .. 독일 Dresden 드레스덴도 멋진 도시네.파르테논 신전처럼 생긴 건물도 많고, 역시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 다워!!그 나라의 삶도 우리랑 비슷하리라 생각해.물론 문화적인 차이는 다르겠지만.피아노에서 '시'가 '도'를 지나면 새로운 옥타브를 만나듯,네가 시도하는 새로운 시도가 너를 새로운 삶으로 이끌 거야. 독일 Dresden 좋은 하루의 시작은 비교적 간단해 보여.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이상 더 좋은 하루의 시작이 있을까?우리 딸.참 예쁘다.씩씩하고~! 하나로 162 카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글을 쓰네. 그려.허기는 모르면 그럴 수도 있지!!전화카드를 달라는 나에게 아저씨는 3000원짜리를 주셨다.더 비싼 것이 없냐는 내 말에 만원 카드 2장을 내민 아저씨!2만 원이면 오래 통화하겠다 싶어 아무 생각도 없이 가지고 집에 와 보니국내용 공중전화 카드였다.핸드폰이 보편화된 요즈음 세상에 웬 공중전화카드? 바꾼 카드는 당연히 I/C카드인 줄 알았지.독일 시간에 맞춰 공중전화부스에 가서 카드 홈에 들어가지 않는카드를 얼마나 집어 넣었는지....더 우스운 내 행동은 ' 아, 공중전화가 고장인가 보다' 하고 동사무소까지걸어가서 또 똑같이 했다는 것. 12시가 넘은 시간에....아!! 얼마나 우매한 행동이었던가.이 빠르게 지나는 정보산업시대에....인터넷을 찾아보니, 이것은 공중.. 내 소중한 딸아!!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장대비가 내렸다.그야말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쏟아부었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은....비가 주말까지 온다고 한다.강원도에도 비가 많이 왔다는데 할아버지 고추밭.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걱정이다. 지금 서울은 새벽 2시이고, 막 자려는데 네게 메세지가 와서 몇 자 적는 거야.밝고 예쁜 모습으로 떠나던 너의 모습을 떠올리며...항상 문자에 전화에 바삐 드나들던 네가 없으니, 허전하고 조용한 집안은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다. 그래서 적막하기만 하다. 엄마가 평소에 이성적이지 못하고, 다분히 다혈질인 성격 탓에 마음과는 달리종종 네게 상처를 주었던 것이 마음에 걸린다.네가 우리와 사는 동안은 우리 뜻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으름장을놓은 것도 이제 성인인 너에게 어울.. 이전 1 ··· 110 111 112 113 114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