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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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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미술관 인사동의 경인미술관에 자주 갔었습니다.마지막으로 간것이 지난해 5월!!그 곳은 미술품도 구경하고 차도 마시는 곳인데, 국화차가 괜찮아요.다기도 맘에 들고, 이 곳에 오는 사람들도 마음에 듭니다.또 온통 벽을 채우고 있는 낙서들은 경인미술관이 주는 또 하나의 편안함입니다.
천둥벌거숭이 이진  가을엔 사랑하지 마라수채화 같은 하늘빛 투명하고도 고와내 마음 하얗게 하얗게 바래고 말 것이다. 기어코 치자 꽃 노란 속내 들통 나고 말 것이다. 가을엔 사랑하지 마라.이슬처럼 맑은 하늘 파랗게 시려와 내 천형의 꽃망울 마침내 터져버리고 말 것이다.  가을엔 사랑하지 마라.수천 가닥의 씨줄과 날줄로 만나다비로 타는 너와 나   기어코 애착의 허리춤 풀어 놓을지 모른다. 사랑의 사리로세상을 깨울지 모른다.
일상에서 가끔은 내가 아픈 것도 숨겨야 할 때가 있다. 더욱 마음이 아픈 건 숨길 때가 더 많다. 어쩌면 아프다고 소리치는 것이 사치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이다.   너무 일찍 철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남편에게나 딸에게나 항상 모성 본능이 유난히 강하다. 아빠와 둘이 남으면 당장 불쌍해진다던 딸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그런데 어느 때부터 아픈건 아프다고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보살핌을 받고 싶기도 하고 ......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 보다. 그리고 나이를 먹어 가나 보다.
나이가 들 수록 나이가 들수록깨끗하게(clean up),잘 입고 다니고(dress up),각종 모임이나 결혼식 또는 문상에 잘 찾아 다니고(show up),마음의 문을 열고(open up),남의 말을 잘 들어 주고(listen up),가급적 말을 삼가야 한다.(shut up),또 노욕을 부리지 말며 웨만한 것은 포기하고 (give up),기분좋은 얼굴에 즐거운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고(cheer up).돈내는 일을 즐기고(pay up),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health up) (최성환의 '직장인을 위한 생존경제학' 중에서)
우리 딸 제게는 대학 4학년인 딸이 있습니다.어차피 하나일거면 딸이 훨씬 나을거라 제 딴엔 열심히 키웠습니다.엄마라기 보다는 친구처럼...세상에서 가장 살가운 친구처럼...그래서 남자친구 이야기부터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다 하고 있다고 저는 착각하며 삽니다.  저는 매일 기도 합니다.아프지 말고,잘자고, 잘 먹고, 잘 견디며 이 세상을 살아 가라고...자신이 한 결정에 대해서는 절대로 뒤 돌아 보지 말고  앞으로만 갈 수있게 해 달라고요.
자기의 입장 각자 정돈이 되어 잘 살아 간다.고부간에도.부부간에도. 부모와 자식간에도.  각자 모르게 할퀸 상처들을 잘 감싸고  살아 간다.그러다 상처가 덧나는 날은,모두가 날을 세우며 더 많은 상채기를 상대에게 준다.  누구에게도 자기 입장이 있는 법!!가끔 나도 다 벗어 버리고 싶은 날이 있다.며느리도, 아내도, 엄마도 다다...
-김민영 작가의 '삶의 무게를 줄이는 방법-에세이~ -김민영 작가의 '삶의 무게를 줄이는 방법- 우리는 왜 힘든 순간에가장 소중한 것부터 내려놓을까?  살다 보면 힘든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수많은 사람과 관계들이 얽히고설켜 어떤 대책도 통하지 않을 때가 있다. 직장에서 일이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아 허덕이는 순간도 온다. 세상이 정도처럼 정해 놓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조금씩 엇나가 있다고 느낀다. 뭐든지 서투르고, 다른 사람들보다 한참 뒤처진 것만 같다는 생각에 좌절한다.  인생의 장애물을 만났을 때 ‘별 거 아니네’ 하고 가볍게 넘기는 사람이 있고,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라는 고민에 빠져 허우적대다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가장 안타까운 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보다, 힘든 상황 자체에 매몰..
다들 그렇게 살아 가고 있어. 이외수  울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개똥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 건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이 있긴 하겠지만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뭐가 무너지고뭐가 떠내려갈지 누가 알겠나..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개똥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건 행복한거야!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 한잔 들게나.. 되는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되는게 하나도 없다고술에 코박고 우는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