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세상이야기 (576) 썸네일형 리스트형 만남 농촌형 한식뷔페(2023.2.21)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574. 제주시 한경면 저지오름 근처에 있는 농촌형 한식뷔페에 다녀왔습니다. 그 흔한 인테리어도 하지 않은 곳. 멋지고 뷰가 좋은 곳은 아니었으니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점은 아닌 것 같았고요. 제주도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음식점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주차장도 꽤 넓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날은 좁다고 했어요. 우리 일행이 오늘 첫 손님. 이 식당은 '이연복 셰프'가 들렀다가 추천한 이력이 있는 식당이라고 해요. 식당 바닥부터 음식 세팅까지 정갈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그저 한 끼 든든히 먹을 수 있는 시골밥상 한~상~ 사장님이 준비한 100인분의 재료가 끝나면 장사 끝. 혹시 입장시간 전이라도 가실 일이 있으면 전화를 하고 가.. 제주 여미지 식물원 (2023. 2. 7)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63 '서귀포에 사니 매일매일이 소풍이고 나들이이다'....제주 서귀포시에 살고 있다는 어느 분이 쓴 글입니다.저는 이 글이 마음에 와닿고 글을 공감하는 이유가, 제가 중문 관광단지에 살고 있기 때문이지요. 제주 도민이다 보니 관람료는 어딜 가나 무료이거나 5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그도 정말 행복하답니다.제가 사는 곳 가까이 있지만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여미지식물원'에 다녀왔는데요.동양에서 가장 큰 온실로 1992년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1989년 개장. 꽃, 나무, 바다, 바람의 세상, 아름다운 곳. '아름다운 땅'이란 뜻을 지닌 여미지식물원. 제주에서 보는 야자수는 참으로 인상적이며 이국적인 느낌이 납니다. 시간을 가지고 빠짐없이 꼼.. 제주에서 볼 수 있는 야자수의 종류. 황금종려상(Palme d'Or) 트로피는 칸에서 흔히 보는 종려나무(카나리아,부티아,대추야자)잎을 본뜬 것으로, 프랑스의 시인이자 영화감독인 장 콕토가 디자인한 것이랍니다. (네이버) 성경에 등장하는 '에덴동산의 열매' 대추야자는 제주에서는 볼 수 없었고, 혹 보았더라도 제가 구분할 수가 없어서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못했어요.^^ *카나리아야자(phoenix canariensis). 이름이 예쁜 대서양의 카나리아섬이 원산지인 야자수. 덩치도 크고 잎도 튼실해서 야자수 느낌이 물씬 납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이어도로 부영호텔에서. *부티아야자(Butia capitata) 키는 아담하고 줄기에 남아 있는 밑동이 큽니다.내한성이 강한 품종이며, 남해안 쪽에서 잘 자란다고 하고요.카.. 백색세상 '제주' (2023.1.25) 어제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은 100%라고 했습니다. 24일 낮에는 가는 눈발이 종일 날리더니, 밤새 이렇게 많은 눈이 쌓였네요. 이런 날은 나가지 말아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평소 '토스은행' 앱을 따라 걷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어느 사이에 그 길을 걷고 있었어요. 진심캠프장은 천제연폭포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요. 오늘은 기상악화로 출입금지여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중문우체국-중문성당-천제연 진심캠프장-중문공원-맥도날드 중문점... 이렇게 다섯 곳이 토스은행 걷기 앱의 지정 장소인데요. 이곳은 중문공원 가는 길에 있는 부영청소년수련원입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곳에 제 발자국을 남겨 봅니다. 천제연폭포에서 바라본 한라산 영실. 웅장한 한라산(천제연폭포 광장에서). 예쁜 카페 '소낭' 천.. 뉴차이 '항아리짬뽕' *제주특별자치시도 서귀포시 제주 중문관광로 330 요즈음 젊은 사람들(20~30대)의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뉴차이' 음식점. 가격과 맛의 만족, 찾기 쉽고 주차장이 넓은 곳, 친절한 곳, 그리고 2018년 고객만족대상에 빛나는 곳이라네요. 혹 지나시는 길이 있으시면 방문해 보세요. 최소한 실망하시지는 않으실 거예요.^^ 이곳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주상절리 인근)에 있는 '류차이'라는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관광지이다 보니 음식점의 규모가 꽤 큽니다. 항아리짬뽕은 기본 2인분 2만 원. 삼선간자장과 삼선볶음밥 각 9천 원. 일반 자장면과 짬뽕은 각 7천 원.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요? 따로 구분된 자리도 있었고, 2층에는 연회장도 있는 것 같았어요. 내부는 청결했고, 특히 주방은 오픈되어 있.. 603호 입니다. 우리 집에는 연락을 하지 않고 올 사람은 없습니다.초인종이 울려서 나가 보았더니 낯 모르는 청년이 우뚝 서 있는 거예요. "603호에 사는 아기 아빠입니다.저희 집 아기가 15개월이 되었고, 앞으로 뛰어다닐 것 같아요.작년에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인사가 늦었습니다.좀 시끄러우시더라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받아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쪽지 편지와 함께 가지고 온 선물. 사실 아파트라는 공간은 오랜 세월을 살아도 이웃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각박한 공간입니다.층간소음을 가지고 다투며 심지어는 서로에게 위해를 가하는 일까지 있다고 하지요.젊은 사람들의 마음이 참 예쁘네요.얼떨결에 선물을 받고 아무것도 주지 못했는데, 마침 제주 여행 중인 동생이 황금.. 감귤밭 방문 감귤 세척 작업. 한 그루에서 10kg 박스 40개가 나온다고.많이 따면 80박스도 딴다고. 정말 그럴까?...의문이 가는 대목이었어요. 잡기에 능한(?) 남편은 제주에 오기 전까지 당구 마니아였습니다.매주 토요일이면 서울교대 앞 당구장에 모여 당구도 치고 식사도 하는 모임이 있었는데요.150만 원을 호가하는 큐대를 가진 남편이 제주에 오면서 그 모임의 후배에게 큐대를 주고 왔다는데요.큐대를 받았던 그 후배가 서귀포 감귤밭을 한다며 연락을 해 왔고, 농사지은 귤도 1박스를 보내왔습니다. 근처의 오름에 가다가 방문했던 그의 귤 농원.퇴직 후 한 회사의 사외이사로 근무한다는 그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인데,오늘 보니 감귤농사에 찌든 촌노의 모습 그대로였어요.ㅎ800평의 감귤밭을 1년 .. 다크투어리즘 [ Dark Tourism ] 다크투어리즘이란 아래 표지판에 쓰여 있는 그대로'전쟁이나 학살 등 비극적인 현장이나 엄청난 재난과 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지난 12월 3일에 바람이자 쐬자면서 나선 송악산 오름 탐방길.많은 분들이 제주의 송악산을 모르시는 분은 거의 없을 거예요.제주 서남부의 풍경을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탁 틔인 시야는 넓었고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저 역시 초행길은 아니었고, 다크투어리즘은 더더욱 아니었거든요.그런데.. 그 아름다움 속에서 정말 가슴 아린 현장을 보게 되었네요. '예비검속자'가 무엇인지 검색을 해 보았어요.이승만 정부는 과거 좌익 활동에 가담했던 사람들을 쉽게 통제·관리하기 위해1949년부터 국민 보도 연맹을 조직하여 이들을 모두 .. 이전 1 2 3 4 5 6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