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가족. 일상

(270)
오늘 아침 산에서 만난 여름 꽃들 100일간 피어 있다는 배롱나무 꽃. 강아지풀. 친구 명희의 블로그 별명. 개망초. 산에 있는 식물들에 분사한 약. 희끗희끗하네. 나팔꽃. 실제로 사진보다 훨씬 예쁘다. 무궁화 꽃. 전설적인 꽃. 무궁화. 무궁화가 피고 100일이 되면 서리가 온다고 한다. 112동 어린이집에서 담은 능소화!! 7월을 지키는 꽃. 자그마하고 붉은 꽃. '능소'라는 단어에는 하늘을 타고 오른다는 뜻이 있단다. 덩굴을 뻗어 어디론가 올라가 기어히 하늘을 보아야 하는 꽃이다. 그 의지와 생명력을 닮고 싶다.
나와 늘 같이 하던 이를 빼던 날 무지막지하게 아픈 이를 뺐다. 섭섭하면서도 시원하다. 나름의 역사적인 날인가? 그간 양호했던 이가 하루아침에. 서울대 박사님이신 이인석 치과 원장님. 조용하고 친절하신 분. 그도 작년에 이 3개를 뽑으셨다고. 왜 그 말씀이 그리 위로가 되는지.. 7월 11일 왼쪽 송곳니 8월 22일 해 넣음(브리지) 8월 11일 오른쪽 송곳니
새벽하늘(모래내에서) 태풍 "너구리"가 지나 가고 난 하늘 (모래내에서)
시원한 보리차 빕스의 로비에 놓여 있는 보리차
1년 만에 만난 친구들 시어머니상을 치른 친구가 충주에서 올라왔다. 파주에 살다가 충주에 전원주택을 짓고 이사한 친구. 둘째 며느리인데도 시어머니 15년을 모신 효심 깊은 친구. 친구가 사는 모습이 늘 부럽다. 고양이 다섯마리와 사는 친구. 친구 남편은 더 고양이를 좋아 한다나? 아무튼 심성이 푸근한 친구다. 이제 편안한 삶만 남았다던 친구. 인터넷을 통해서 만난 친구 둘. 태어난 해도,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를 다닌 것도, "다음 블로그"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던 공통점이 있는 6년 지기 친구 둘. 아들 집이 아니라 "며느리 집"이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남기고, 다가오는 가을에 또 보자면서 헤어졌다. 맛있는 밥. 둘과 함께해서 더욱 맛있었다.
아파트 뒷산 2020년 아파트 청약시 서울시 환경영양평가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아파트.청약에 당첨된 후 부모님께서 돌아가실 때까지 이 아파트에서 나는 15년을 살았다.                             나는 종종 산에 올랐었다.아니 거의 매일 오르다시피 한 아파트 뒷산~!서울시에서 이런 환경의 아파트를 만나는 일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포기한 이" *지리산 설경(풍경소리님 사진)  며칠 전에 치과에서 정기 스케일링을 했는데, 심약한 제가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이틀을 앓았어요.왜 그렇게 치과에는 가기 싫은지요.  어릴 때 치과에 간다는 말만 들어도 무서웠는데,나이가 들어 치과에 드나들다 보니 치료비도 만만치 않은 것 같고, 심적인 고통까지 더하더라고요.'왜 그간 나는 이렇게 소중한 치아에 좀 더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에 가슴이 쓰리지요.건강한 치아만큼 좋은 친구가 없습니다.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좋고요.명확한 발음을 위해서라도 치아는 중요합니다. 지적인 이미지는 이가 주는 큰 선물이기도 하고요.좋은 이를 가진 사람의 이런 장점들은 사람들의 관계에서도 분명 호감을 살 수 있겠지요?   "이가 자식보다 낫다."라는..
대우 cielo 자동차 항상 명절이면 "형수님. 수고하셨다."면서 돈봉투를 건네는 속정 깊은 시동생은,"하나밖에 없는 조카(우리 딸)가 결혼할 때는 큰돈을 마련해 드려야 할 텐데요.잘 될지 모르겠네요." 라고 하시면서 그간 제가 잊고 있었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가끔 당신이 술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하면 다 놀란다지요?"형수님. 굉장한 분이다."라고....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딸아이는 매우 놀란 표정으로  "우리 엄마 대단한 분이다. 놀랍다.!!"  한국에서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유학 길에 올랐던 시동생은1997년에 학위를 마치고 귀국을 했습니다.금의환향을 해서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교수님이 되신 시동생에게남편과 제가 대우 씨에로 자동차를 선물로 사 드렸었지요.그것도 할부가 아닌 현금으로.....당시 현대 엘란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