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가족. 일상 (270)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버님. 고이 영면하소서! 2017년 2월21일 소천하심.2017년 2월 21일~2017년 2월 23일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 영안실 삼우제2017년 2월25일 딸 아이에게 보낼 일주일 반찬. 호박 부침개와 닭다리탕(닭볶음탕) 도토리묵무침과 멸치볶음. 미역줄기 볶음과 콩나물무침. 돈육불고기와 메추리알 장조림. 묵은지 김치찌개한 끼 분량으로 싸서 끓여서 냉동에 넣었어요. 다섯 번은 먹을 거예요.먹고 싶을 때 꺼내어 먹으라고..... 사골 우거지탕과 된장국냉동에 들어가면 음식물의 내용을 모르기에 이렇게 표시했습니다. 사위가 좋아한다는 들깨 미역국과 닭국. 별표로 표시한 것은 "먼저 먹으라."는 표시입니다.ㅎ^^엄마의 이 메모를 가져다 냉장고에 붙여 놓는다고 했습니다."일은 못해도 된다. 마음이 예쁘면 되지"........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누구보다도 저는 적극적인 엄마이지만,그러나 딸아이의 결혼생활을 간섭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어요.사는 집은 이사하고 한 .. 시고모님의 전화 시고모님은 제 결혼을 주선하신 분입니다.시아버님의 동생이시지요.남편은 시고모님의 조카이고 저는 시고모님과 한 동네에서 살았거든요.그런 인연이 있는 시고모님께서는 제 삶의 보이지 않는 응원자이시기도 합니다.그런 시고모님께서 엊그제 전화를 하셨어요."김치 한 통 해 놓았으니 가져가라.요양원에 계신 부모님을 쫓아다니느라고 김장은 했겠느냐.".....그런데~~~~시고모님께서 주신 배추김치는 자그마치 큰 고무대야로 가득이었습니다.^^올해는 김치가 풍년입니다.^^ 시아버님의 직계가족은 11남매.11남매 중 이북에서 9 남매만 내려오셨다고 합니다.저는 거리에서 만나도 솔직히 사촌들은 누가 누구인지도 몰라요결혼하고 첫 해 명절에 포천에 큰 댁에 갔었는데,얼마나 명절을 쇠러 온 친척이 많은지 방마다 쪼그리고 간신.. 우리 아롱이와 산책을.... 오랜 블로그 이웃님들께서는 1년에 한 번 정도 인사를 드리는 우리 아롱이를 아실 겁니다.그래서 제 별명도 "아롱 마"이지요.2004년 11월 9일생..... 벌써 만 12년이 지났으니 이제부터 13세이네요.견종은 미니어처 핀셔(미니핀)입니다.독일산 사냥개의 일종으로 사나워서 집에서는... 특히 아파트에서는키우기 어렵다고들 하는데 이웃을 잘 만나서 이제껏 탈없이 잘 살고 있어요. 정면에서 사진을 담아 보려고 했는데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서 요 정도의사진을 남깁니다.많이 늙었어요. ㅠㅠ 큰 개처럼 보이시지요?그러나 몸무게 3kg인 아주 작은 강아지입니다. 남편은 자기가 강아지의 모든 수발을 다 든다고 해서 데려 왔는데,목욕을 단 한 번도 시킨 적이 없습니다.^^어머니께서는 아롱이에게 좋은 .. 한 달만에 돌아 온 양복상의 지난 6월에 사서 여름 한 철 입었던 양복 상의와 와이셔츠 2개를 유명 세탁 서비스에 맡겼는데요.2주가 지나도 찾아가라는 소식이 없기에 제가 갔습니다.와이셔츠 2개만 나왔다고 찾아가라는 거예요.그리고 나서도 2주가 지났는데 또 소식이 없어서 갔더니 본사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했어요.양복을 카드로 구입한 증거가 있고 구입한 매장도 있으니, 변상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할 말이 없는지 세탁물을 맡은 지점에서도 혹 모르니 준비를 해 오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어제저녁 문자 1통을 받았습니다."고객님의 세탁물이 도착했습니다."꼭 한 달만에 돌아 왔네요.세탁소에 옷을 맡기고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저는 그런 분들처럼 심성이 느긋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지독한 감기 2008년 블로그를 개설한 저는 당시 만났던 블로그 친구 둘이 있습니다.친구 아들의 결혼식에 갔었고,지난 8월에 결혼한 우리 딸 결혼식에도 왔던 친구들이지요. 같은 해에 서울에 있는 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따라서 나이도 같고 겪은 시대적인 상황을 공유한 친구들입니다. 지금은 셋 다 블로그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블로그 초창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어서 그렇다고 입을 모았지요.어설프게 알았던 팝과 클래식...그리고 가요들을 다음에서 사서 모으는 재미가 있었고요.일인 기자를 자청하는 블로그 활동을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비가 오던 지난 일요일.명동 빕스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졌는데요.아랫 역에만 비가 온다더니....집에 우산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3,000원을 주고 .. 기억력, 계산력, 대처능력 탁월..... "아버님. 의료보험공단에서 등급 심사 나오면 무조건 모른다고 대답하세요.""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고 그렇게 대답하세요."공단 직원이 등급 심사차 나왔는데 아버님께서 의자에서 깊은 잠에 취해 주무시고 계셨어요.'아아.... 평소에도 자꾸 눕고 싶다고 하셨는데, 등급 심사에서 유리하겠구나.....'웬걸요.???잠에서 깨신 아버님께서는 공단 직원이 묻는 질문에 하나도 틀리지 않으셨습니다.기억력... 계산력... 대처능력 탁월.인지능력에서 만점을 맞으셨습니다.ㅎㅎㅎㅎ 아버님께서는 이미 "의식소실, 상세불명의 치매"라는 진단을 받으셨고, 치매(알츠하이머)에 대한 약을 복용하고 계세요.TV 채널을 돌리시지 못하고 그렇게 좋아하시던 바둑도 전혀 못 두세요.걸음도 부축을 해야 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치매 증상이 완연합.. 부강중학교 화이팅!! 친정 아버님께서는 고향이 이북 황해도 이십니다.아버지를 일찍 여의신 친정 아버님은 할머니의 손을 잡고 월남한 분으로,홀어머니의 외아들이셨지요.KATUSA에 입대하여 주한 미군들과 생활하셨던 친정 아버님은 자연히 직업도 미군부대를 선택하셨던 것 같아요.평택미군기지에 근무하셨던 아버지를 따라 저는 충남 아산에서 태어 났고,평택미군기지와 가까운 둔포초등학교와 객사리초등학교를 거쳐 3학년 때 부강초등학교로 전학을 하였습니다.아버지께서 회덕에 있는 미군부대로 전근하셨기 때문이지요.그 시대에는 월급쟁이가 최고의 직업이었고, 저는 비교적 유복하게 성장한 것 같아요. 저를 기억하는 부강초등학교 동창들은 초콜릿등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아이.어쩌면 제가 그 어려웠던 시절..... "give me..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