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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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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2020-30) [성에][푸른 숲][김형경 장편소설]   폭설로 우연히 강원도의 외딴 귀틀집에 찾아든연희와 세종은 이곳에서 세구의 시체를 발견한다.남자... 사내... 여자라고 이름을 지었는데...누군가 써 내려간 공책 한 권 발견.공책의 주인(남자)은 세계일주의 꿈을 안고 북한에서 남으로 귀순한 사람.그 꿈은 이룰 수 없는 환상이지만 환상은 남자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어느 날 귀틀집에 아내에게 버림받은 고아 출신의 사내가 찾아든다.사내의 꿈은 스위트홈과 일확천금 여기에 산간 마을에서 태어나 도회를 떠돌던 여자가 같이 살게 된다.여자는 세 사람이 한 부부처럼 뒤엉켜 살면서도따스한 공동체가 가능하다고 믿는 휴머니스트로 그려진다. 그러던 중 여자의 임신으로 공동체는 여지없이 깨진다.여자와 아기를 포기할 수 없다..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2020-29)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 없다][김현근 저][사회평론] 야탑 중고서점 알라딘에 갔다가현관 앞에서 쌓아 놓고 똑같은 가격으로 팔고 있는 책들 속에서 골라온 책이다.읽고 나면 그 값어치는 충분하리라는 생각에서.....105쪽 인생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고 여행이라 했다.그 여행이 즐거운데 중간에 몇 번 넘어졌기로서니 그것이 무슨 대수일까.112쪽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 없는 기회도 만들어진다.기회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142쪽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솔로몬 왕이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오만해지지 않기 위해 반지에 새겨서 지니고 다녔던 글귀라고 한다.151쪽 최고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천재적인 머리가 아니라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노력이라는 것을 굳게 믿었기 때문이다.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2020-28)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박완서 산문집][세계사] 1931년 10월 20일 경기도 개풍군 청 교면 북송리 출생2011년 1월 22일 79세 담낭암으로 사망1991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 남편을 간호하며 쓴 글1992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전쟁 중 경험을 서술한 자전적 소설1995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그 외 나목 등이 있다.65쪽 1988년엔 남편과 사별하고 난지 얼마 안 있어 다시 5남매 중 외아들을 잃는 참척을 겪었다.그 애 없는 세산의 무미함도 견디기 어렵거니와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기네 이런 벌을 받나 하는 회답 없는죄의식과 부끄러움은 더욱 참혹하다.131쪽 사람들은 몇천 년을 두고 늙은이는 젊은이 하는 짓에 "말세로 다 말세로다."한탄을 하는 짓을 반복하며 살아..
최인호의 인생(2020-27) [최인호][여백] 친정아버지께서 그렇게 황망하게 가신 후,나는 거의 30권의 책을 읽었다.그리고 다양한 책 속의 사람들과 그들의 생활을 엿보았다.주로 집 책장에 있는 책들을 읽다가 "알라딘"서점으로 진출을 했고,아마도 내 생의 후반기에는 책과 함께 하지 않을까 싶다.이것도 잠시이겠지만,읽는 책마다 주는 메시지가 다 다른 다양한 삶을 영위하고 싶다.책을 쓴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최인호 씨의 상도를 읽은 적이 있다.내용 중에 가톨릭(천주교)에 대한 잔혹사가 있었는데,최인호 씨가 가톨릭에 귀의한 지 25년이 되었단다.2017년 12월 성탄절에 세례를 받은 나는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이어느 정도 익숙하게 눈에 들어온다.최인호 씨가 5년간 암과 투병하면서 간절히 기도하는 내용들이 대분인 것 같은..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2020-26)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유고집 저서)전혜린 에세이주[민서 출판]그녀는 내 30대에 가장 좋아하는 한국의 여류문인이었다.어제 야탑에 있는 "알라딘"문고에서 발견한 그녀의 저서.....나는 주저하지 않고 그녀의 이름을 보는 순간 바구니에 담았다.그녀의 육아일기는 내가 우리 딸을 키우는데 육아일기를 쓰는데 지대한 힘이 되었고,아이를 낳고 학교를 퇴직하고 갑자기 밀려왔던 그 많은 시간과 공허함을 채우는데 큰 몫을 하였다.그래서 나는 아직도 그녀를 가장 좋아한다.그녀는 1934년 1월 1일생.친정엄마는 1933년 11월생이었고,시어머님은 1935년생이셨다.두 분의 경우를 비추어 보면 그녀는 그야말로 신여성이며 그시대 최고의 엘리트이다.그런 그녀가 자살, 아니면 수면제 과다복용, 심장마비 등 밝혀지지 않은..
불가능한꿈을 꾸는 자의 자화상(2020-25) [불가능한 꿈을 꾸는 자의 자화상]글 그림 고 재 석 고재석 교수의 에세이"행복이 꼭 멀리 있는 것만은 아니다.그렇다고 가까이 있다고 안심할 수도 없다.찾지 않는 한 멀고 가까움은 아무 의미가 없다."저자는 동국대 국어교육과에서 현대문학을 가르치며 만해 영구 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그는 시와 소설은 물론 역사, 사회학, 비평이론, 미술, 평전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독서경험을 통하여 나와 우리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있다.새로운 방식의 내면 들여다보기를 통해서 주목을 끌고 있다.만해 한용운 전공자, 일본 근현대문학사 번역, 틈틈이 그린 삽화들이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저자와 동시대를 살아서 그런지 그의 글들은 내게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124쪽 본다는 행위는 위대한 권리이며 주권이다.마음의 평정을 잃어..
그리스로마신화(1에 이어서) .. 아테네의 왕이 된 테세우스는 아테네의 번영과 국가통합에 크게 공헌했다. 올림피아 영은 기원전 776에 해당되는 것으로 생각.경기 운동 종목은 5가지. 경주 도약 시름 원반 던지기 창던지기.권투... 다이 딜로스.. 솜씨 좋은 공인. 카스토르와 폴 리데 우 케스 두 형제.로마군을 도움. 기념 신전이 있음.... 신 바쿠스(우리의 박카스)는 디오니소스의 로마식 명칭.그는 술. 밤. 도취와 광기의 신으로 통한다.제우스의 허벅지에서 낳았다는 그.그의 신앙은 이성과 사고를 중시하는 지식인들에게 인기가 없었고민중을 위한 신이며 다른 어떤 올림포스 신보다 중요했다. 그의 부인 아리아드네.... 목동의 신 판, 불경한 신들을 경멸한 에릭 식 톤.하마드 리아스 인들은 해를 끼친 자들에겐 해를 입히는 대신 은혜도 잊..
그리스로마신화(1)(2020-24) 만일 우리들의 재산을 늘리거나 사회적인 지위를 높여 주는 지식만이 유익하다고 한다면신화는 전혀 무익한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삶을 더욱 행복하고 윤택하게 해 주는 것을 유익이라고부를 수 있다면 신화는 유익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왜냐하면 신화는 문학의 심부름꾼으로서, 그 주인 격인 문학은 덕과 손을 잡고 있는가장 뛰어난 동맹자이며 행복을 촉진하는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머리말 중에서- 참으로 부끄럽다.무식의 소치라 고도 볼 수 있다.이 나이가 되도록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지 않은 것은....책장의 책들과 함께 나와 가장 가까이 있던 그리스 로마 신화.지금이라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이 글을 지어낸 불핀치 작가.... 책을 읽을수록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그리스 로마 신화][하서][불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