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

(520)
테스(2020-85) 테스 Tess of the d'Urbervilles 토머스 하디 김보원 옮김 서울대학교 출판부 대학의 영문학과 강의에 가장 인기 있는 외국소설 중의 하나인 토머스 하디의 "테스" 무능한 아버지와 연년생으로 태어난 동생들이 있는 188년대 말의 테스가 주인공이다. 순박한 시골처녀가 신분을 초월한 사람을 꿈꾸다가 살인범으로 체포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는 독서 대중의 눈물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연극과 영화의 제작으로 이어지면서 높은 대중적 인기를 유지하였다. 그녀가 삶에 대한 가능성과 그것을 위해서 노력하기도 전에 가난과 부모의 무책임이라는 운명이 그녀를 불행으로 내몰았다.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가기도 전에 막다른 길에 내몰린 사람에게 선택이라는 것을 할 수 있었을까.... 어느 날 ..
오두막편지(2020-84) 오두막 편지 법정스님 이레 승려이자 수필가, 이 시대의 정신적 스승 법정스님은 전남 해남출신, 한국전쟁의 비극을 경험했고 삶과 죽음에 대해 고뇌하다가 대학 재학 중 진리의 길을 찾아 나섰다. 서울 선학원의 선승 효봉 스님을 만나 대화를 하고 삭발 출가한다. 함석헌 장준하 김동길 등과 함께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송광사 뒷산에 불임 암에서 생활하다가 강원도 산골 오두막 문명의 도구가 없는 곳에서 혼자 살았고 그 깊은 산골에서 세상을 향해서 편지를 썼는데, 그 편지들을 모은 것이 이다. 오두막 생활을 통해서 우리에게 이렇게 아름답고 소박한 삶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법정 스님은 2010년 3월 11일 세상을 떠났다. (본문 중에서) 36쪽 우리가 같은 생물이면서 사람일 수 있는 것은, 자신의 ..
목민심서 (2020-83) 목민심서 정약용 / 류광수 역해 하서 ***조선시대의 대학자 애국애민이 철저했던 다산 정약용 아버지 정재원-여러 고을의 수령을 거쳐 진주목사에 이름. 치적을 남긴 명관이며 학자 어머니 윤 씨-시조작가로 유명한 고산 윤선도의 후손. 그림으로 유명한 공재 윤두서의 손녀. 세상을 잘 다스리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경세택민, 과학적 객관적인 실사구시의 학문적 태도, 그는 정치학자이고 문학의 대가다. 그는 실학을 집대성한 가장 위대한 학자로 평가되며 서학을 통한 과학지식을 도입함. 목민관들이 지방의 관료 체체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간단히 제기하고 그 해답과 주석을 붙인 것이다. 당시의 사회 견제 형편과 이를 비판한 내용들이 담겨 있고, 부패가 극에 달한 조선 후기의 정치 사회 상황을 엿볼 수 있어서 근세사 ..
올리버의 재구성 (2020-82) **리즈 뉴전트** 장편소설 (아일랜드 더블린 출생 영화 연극 TV 분야에서 활동하여 작가상을 수상하였다. 첫 번째 발표한 장편소설이며 베스트셀러 리스트 1위에 오름) **김혜림 옮김 (번역가 서울대 심리학과,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사회심리학 공부) 사건의 배후와 사건을 일으킨 한 인물의 과거를 되짚어가며 그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 풀어가는 심리스릴러. 아내를 무자비하게 구타하여 그녀를 혼수상태에 이르게 한 올리버 라이언. 수십 년의 세월 동안 자기 통제와 자기기만으로 애를 쓰며 유지했던 올리버의 가면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소설은 올리버의 복잡한 인생에 있었던 결정적인 사건들에 대해 그 자신의 고백과 7명의 주변 인물들의 증언과도 같은 이야기들을 교묘하게 엮고 답을 탐색해 나갔다. 소설 25장 중에..
그건, 사랑이었네 (2020-81) 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푸른 숲 미혼인 그녀가 걸어온 길을 읽으면서 참으로 그릇이 크고 정말 훌륭한 사람이란 걸 또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떠날 때를 아는 여자, 盡人事後待天命을 잘 실천한 여자, 모든 일을 늦게라도 시도해 보는 편이 백배 천배 낫다는 여자. 이 책은 그녀가 2009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기 전 출간한 책이다. 그녀의 오지 여행 경험담과 월드비전의 긴급구호 팀장으로서 전쟁터나 지진 발생지, 지뢰밭에서 보고 겪고 구했던 사람들도 간간이 나온다. 이 봉사활동을 빼고는 그녀를 말하기 어렵다. 늘 그녀가 있는 곳에는 가난과 굶주림과 폭력과 질병으로 인해 한없이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담겨 있는 이야기다. 한밤에 읽어도 그녀의 글은 늘 존경스럽고 가슴..
나는 철학이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2020-80) 결혼식은 한순간 일지 모르지만 결혼은 영원이다. 나는 이렇듯 신비로운 결혼의 의미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브랜드로 거듭나야 했다. 1968년 전남 곡성 반농 반상의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마을의 오래된 절인 태안사의 탁발승께서 빼어난 상이라는 지금의 이름 상수를 얻게 되었다. 광주 금호고등학교, 한양대학교 사회학과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 우리나라의 대표 예식장 강남의 목화예식장을 인수하고 진화된 결혼 문화 창조를 기치로 브랜드명을 스칼라티움으로 바꾸고 현재 강남점을 비롯하여 5곳의 지점 8개 홀을 가지고 있고, 2곳의 웨딩드레스 사업부를 가지고 있다. 웨딩그룹 스칼라티움 브랜딩 스토리 신상수 지음 클라우드나인 (본문 중에서) 9쪽 "나..
장외인간2(2020-79) 이외수 장편소설 장외인간 2 해냄 ***2020년 6월 17일 이종사촌 여동생의 자살소식을 들었다. 평택에 있는 장례식장에 다녀오면서 그렇게 생존의 이유가 허영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절망.... 무력감... 그래서 결국 파국을 맞는 거라 장외인간에서 이외수 씨가 표현했지만, 52세에 선택한 너무 가슴 아픈 사연에 오늘 하루 너무 슬펐다. 고 박은미 동생의 명복을 빈다.*** 정서가 넘치는 주인공 이헌수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밖으로 떠돌게 된다. 오히려 이헌수는 정신병자로 인정되어 정신병동에 입원하는 처지가 되어 버린다. 이곳에서 그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서 사이코드라마를 공연하였다. 달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달이 실제 있었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기 위해서.... 그 드라마를 통하여 ..
장외인간1 (2020-78) 이외수 장편소설 장외인간 1 해냄 가끔 매스컴에 오르는 그의 모습은 그렇게 호감을 주는 사람은 아니었다. 꼭 화가나 작가는 머리를 기르거나 특이한 복장을 하여야 하나 할 정도로 평범한 사람과 그의 외모는 달랐다. 장외인간에서 그의 상상력은 충분히 빛났고, 그의 언어 감각도 뛰어났으며 작가로서의 우수성을 알게 되었다. 오랜만에 소설 속에서 상상의 나라를 체험하고 온 것 같다. 책의 내용은 가장 가까운 천체이며 지구의 주위를 공전하는 유일무이한 천연 위성 달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소설 속의 나 이헌수는 춘천에서 닭갈비집을 운영하는 무명시인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업을 이어받아 그럭저럭 잘 닭갈비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곳에 우연히 찾아온 소요라는 여자는 국문과를 중퇴하고 아르바이트를 찾아왔는데 소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