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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 조덕배 꿈에 어제 꿈에 보았던이름 모를 너를 나는 못잊어본 적도 없고 이름도 모르는지난 꿈 스쳐간 여인이여이 밤에 곰곰히 생각 해보니어디선가 본 듯한 바로 그 모습떠오르는 모습 잊었었던 사랑어느 해 만났던 연인이여어느 가을 만났던 사람이여난 눈을 뜨면 꿈에서 깰까봐나 눈 못뜨고 그대를 보네물거품처럼 깨져버린 내 꿈이여오늘 밤에 그대여 와요난 눈을 뜨면 사라지는 사람이여   (부강중학교 친구들)  다음에서 티스토리로 이주하면서 그간 다음에서 유료로 구입한 음악들이이 공간에 있었는데, 다 없어져 버렸습니다.없어진 것은 그 것 뿐 아니지요.한 때 밤새워서 달았던 댓글들도 함께 사라졌지요.이런 경우는 이렇게 되었다고 치부해 버리면 끝나는 건가요?참으로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어머니/ 문용민 서쪽 하늘에 노을 질때면 어머니 모습 떠올라가슴속에둔 사진 한장을 눈물로 꺼내 봅니다그땐 왜그리 몰랐었는지 투정만 부렸었는지언제나 곁에 계실것같아 미루다 손을 잡지 못했죠이제야 조금은 알것 같아요 뒤에서 몰래 흘리시던 눈물을못난 이 자식 오직 잘되기만을 평생 바라시던 어머니알아요 알아요 정말 깊은 마음을 미안해서 그땐 말하지 못했죠이제야 이제야 늦게 말할께요 어머니 사랑해요다신 부를수 없는 당신의 이름 이제야 뒤늦게 불러 봅니다어머니 어머니 그리운 나의 어머니 불러도 대답없는 어머니알아요 알아요 깊은 당신 마음을이젠 고맙다고 말할수도 없어요눈물로 눈물로 이젠 말할께요 어머니 사랑해요알아요 알아요 정말 깊은 마음을 미안해서 그땐 말하지 못했죠어머니 어머니 정말 보고파요 그리운 내 어머니어머니 보고파요(문용..
이루 / 흰눈 한 사람을 너무 사랑했던거죠얼마나 나를 아프게 할지도 모르고기뻐했죠 이 세상에 그댈 가진 사람 나하나 뿐이라며흰 눈이 내리던 어느 날 그 고운 입술로 날 사랑한다고안녕이란 말을 하고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갔죠몰랐었죠 우리 헤어진다는건정말 그대가 내 사랑인줄 알았는데좋아했죠 그대 나와 같은 생각하고 있을거라 믿었죠흰 눈이 내리던 어느 날 그 고운 입술로 날 사랑한다고안녕이란 말을 하고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갔죠하얀 눈위에 멀어져 가는 그대가 남겨둔 발자국 세며멍하니 바보처럼 떠나가는 뒷모습 보면서 울었죠간주흰 눈이 내리던 어느 날 그 고운 입술로 날 사랑한다고안녕이란 말을 하고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갔죠흰 눈이 내리던 어느 날 그 고운 입술로 날 사랑한다고안녕이란 말을 하고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갔죠내 곁을 떠나..
사랑하는 여보, 당신 잘 지내오? 할아버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신없이 손님들을 상대하고, 가게 2층으로 올라오십니다.올라오셔서 제일 먼저 하시는 일이 할머니 초상화 뒤에 오늘 번 돈봉투부터올려놓으시며 저승에서 떠 돌아도 돈은 있어야 한다고 속삭이시지요.13년 전 할머니를 먼저 보내시고 홀로 된 순간부터 오늘까지 늘 할머니 초상화에 한마디 건네는 것은 과거 함께 등짐을 지고 장터를 돌아다니며 같이 고생했던 것이 못내 가슴이 아프기 때문입니다.할아버지는 할머니의 사랑의 온기가 남아 있는 집안을 하루도 떠날 수 없지요.모두가 잠든 밤. 혹시 할머니께서 남편의 곁으로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죠.60여 년간 장사를 해 오셨고, 연세 83세의 노인인데도 건강하게 그 큰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할아버지는 게으르고 의타심 많은 요즈음 젊은이들의 귀감이..
아름다운 세상 ~가수 박학기 노래 라랄랄라 랄라라랄 라랄랄라라랄라랄랄라 랄라라랄 라랄랄라라랄문득 외롭다 느낄땐 하늘을 봐요같은 태양 아래 있어요 우린 하나예요마주치는 눈빛으로 만들어가요나즈막히 함께 불러요 사랑의 노래를작은 가슴 가슴 마다 고운 사랑 모아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아름다운 세상혼자선 이룰 수 없죠 세상 무엇도마주 잡은 두 손으로 사랑을 키워요함께 있기에 아름다운 안개꽃처럼서로를 곱게 감싸줘요 모두 여기 모여작은 가슴 가슴 마다 고운 사랑 모아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아름다운 세상작은 가슴 가슴 마다 고운 사랑 모아 ... (네이버)  다음에서 티스토리로 이주하면서 그간 다음에서 유료로 구입한 음악들이이 공간에 있었는데, 다 없어져 버렸습니다.없어진 것은 그 것 뿐 아니지요.한 때 밤새워서 달았던 댓글들도 함께 사라졌지요.이런 경우..
아름다운 세상. 뛰어난 미모를 가진 그녀를 보고는 야채장사를 하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습니다.상암동 마포 농수산물 센터에 가면 그 사장님이 있어요.피부색이 하얗고 예쁜 그녀는, 추운 겨울에는 얼굴과 발에 동상이 걸리고,야채를 만지는 손은 그야말로 머슴 손입니다.그런 그녀에게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남편과 이혼할 때 데리고 나온 아들인데, 조금 모자랍니다.운전 면허증을 따지 못해 애태우던 아들이 면허를 취득했을 때그리 기뻤다던 그녀.남은 곤히 잠들어 있는 새벽 두 시에 가락동 시장에 가서 야채를 구입해 온다고 합니다.자기는 잡초 같은 인생이라며 밟아도 밟아도 절대 밟히지 않을 거라네요.이렇게나마 열심히 살아서 아파트도 구입했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준다고도 합니다.  언젠가 제가 물었었지요."재혼은 고려하고 있지..
아름답고 품위가 있었던 결혼식 규방공예가 신문순 씨 작품,   강남교육문화회관 별관.별관은 한적하고 규모도 크고 품격이 있는 우아한 공간이었다.사회자의 깔끔한 진행.한복의 색깔이 조금은 범상치 않았던 신랑과 신부의 어머님.점잖은 노신사. 신랑과 신부의 아버님.앞가슴을 드러내지 않은 수수하면서도 예쁜 드레스와  예쁜 신부.신랑의 준수한 외모.첫째 사랑, 둘째 대화, 셋째 건강으로 가정을 지키라는전남대 학장을 지내셨다는 주례선생님의 간결하고도 논리 정연했던 주례사는 지금까지도 머릿 속에 남아 있다.조용하면서도 품위가 있었고, 하객으로 온 지인들에게서도 인격을 느낄 수 있었다.다른 결혼식과 절차와 순서는 같았지만, 대조를 보인 결혼식이었다.조용하고 엄숙하며 이벤트가 없었던 신성한  결혼식.새로 시작하는 예쁜 가정에 축복이 늘 함께 하기를 ..
클라이슬러의 "아름다운 로즈마린" (첼로연주) (산딸나무) 어린 시절부터 엘리트 교육을 받은 크라이슬러는 여러 방면에 걸쳐 풍부한 식견을 갖춘 데다가 유연한 성품과 천재적인 음악성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그의 관심도 연주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그는 작곡에 대한 열망과 그것을 구체화시킬 소양과 능력도 갖추고 있었으므로 작곡가로서의 활동도 하게 되었다.그에겐 독특한 취미가 한 가지 있었는데, 그것은 틈날 때마다 유럽 각국의 수도원이나 도서관 등지를 순회하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거나 미공개 자료들을 열람하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도서관에 쌓여있는 일련의 미공개 악보들을 발견하였고, 그것들을 필사한 후 분석하고 연구해 연주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오랜 세월 묻혀있던 명곡들이 크라이슬러의 연주를 통해 세간에 알려지며 인기를 얻었고, 크라이슬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