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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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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결항 사태 서귀포 스타벅스 건물  제주 동백꽃  중문 우지커피  레스토랑 제주당  2022. 12.20 친정 부모님 제사상  이북 황해도에서 피난 나오셔서 한 많은 일생을 사시다 가신 친정아버님.12월 20일은 친정아버지께서 가신 지 3주기 되는 날. 두 동생의 일정에 따라 12월 19일 제사를 모시기로 했는데, 제주공항의 눈과 강풍으로 비행기가 결항이 되어서 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이번에는 제부들과 미국 유학 중인 조카까지 온다고 해서 음식 준비도 많이 했는데...며칠 쉬고 가려던 일정을 제주 비행기 결항사태로 호텔 및 자동차. 항공권까지 모두 취소했습니다.  임종을 지키던 막내동생은 아버지 귀에 대고 애절하리만큼 몸부림쳤었지요.부모의 임종 앞에 슬프지 않을 사람은 없겠지만, 막내는 특히 더했습니다.아버..
친정아버님 3주기 추도식(2022.12.20) 둘째네 두 내외, 막내네 두 내외. 수민이 참석.
제주교구 천주교 남원성당 1. 남원공소 설립 남원 지역에 복음이 전래된 것은 1956년으로, 그 해 남원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한 오갑순[요안나]이 어린이들을 모아 자발적으로 교리를 가르치면서였다. 그때부터 오교사는 예비신자 어린이들과 함께 학교 교실과 야외 등지에서 공동체 모임을 갖는 한편, 주일마다 수십 리 떨어져 있는 서귀포 성당까지 걸어가서 미사에 참례하였다. 이 사실을 서귀포 본당의 제13대 주임으로 재임하던 모 로베르토[R. Brady] 신부가 알게 되었으며, 그는 1956년 8월 ‘남원 공소’의 첫 미사를 남원초등학교에서 집전하였다. 2. 남원공소의 발전과 본당 승격 오갑순 교사가 전입되자, 서귀포 본당의 염 요한[J. Roche] 신부는 1960년에 강봉주[아우구스티노]를 초대 유급 전교사로 임명하여 남원 공소에 파..
감귤밭 방문 감귤 세척 작업.  한 그루에서 10kg 박스 40개가 나온다고.많이 따면 80박스도 딴다고. 정말 그럴까?...의문이 가는 대목이었어요.  잡기에 능한(?) 남편은 제주에 오기 전까지 당구 마니아였습니다.매주 토요일이면 서울교대 앞 당구장에 모여 당구도 치고 식사도 하는 모임이 있었는데요.150만 원을 호가하는 큐대를 가진 남편이 제주에 오면서 그 모임의 후배에게 큐대를 주고 왔다는데요.큐대를 받았던 그 후배가 서귀포 감귤밭을 한다며 연락을 해 왔고, 농사지은 귤도 1박스를 보내왔습니다. 근처의 오름에 가다가 방문했던 그의 귤 농원.퇴직 후 한 회사의 사외이사로 근무한다는 그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사람인데,오늘 보니 감귤농사에 찌든 촌노의 모습 그대로였어요.ㅎ800평의 감귤밭을 1년 ..
다크투어리즘 [ Dark Tourism ] 다크투어리즘이란 아래 표지판에 쓰여 있는 그대로'전쟁이나 학살 등 비극적인 현장이나 엄청난 재난과 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지난 12월 3일에 바람이자 쐬자면서 나선 송악산 오름 탐방길.많은 분들이 제주의 송악산을 모르시는 분은 거의 없을 거예요.제주 서남부의 풍경을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지만 탁 틔인 시야는 넓었고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저 역시 초행길은 아니었고, 다크투어리즘은 더더욱 아니었거든요.그런데.. 그 아름다움 속에서 정말 가슴 아린 현장을 보게 되었네요.  '예비검속자'가 무엇인지 검색을 해 보았어요.이승만 정부는 과거 좌익 활동에 가담했던 사람들을 쉽게 통제·관리하기 위해1949년부터 국민 보도 연맹을 조직하여 이들을 모두 ..
철 지난 바닷가 (2022.12.4) 제주 서귀포 중문색달해수욕장.  지난여름 핫플레이스로 떠 오르던 '더 클리프' 카페.  가는 계절이 아쉬웠나요???  새 단장을 마친 제주 '파르나스호텔'  아직도 저는 이른 아침 잠에서 깨면 어디론가 달려가야 할 것만 같습니다.  멀리 바다에 떠 있는 쓸쓸해 보이는 배도,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는 저도 어딘지 모르게 철 지난 바닷가와 많이 닮아 있었어요.  아득히 멀어져 가는 날들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바닷물처럼 밀려옵니다.  하늘과 바다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철 지난 바닷가에서 그래도 나는 충분히 보상받을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고...아직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옆에 있어 행복한 사람이라고.....애써 스스로를 토닥여 보았습니다.^^
아침운동길에(여성은 아침운동, 남성은 저녁운동이 더 낫다~한겨레신문) *****여성은 아침운동, 남성은 저녁운동이 더 낫다. 성별·목표 따라 최적 운동 효과 달리 나와뱃살 빼기 원하는 여성은 아침운동 더 낫고혈압 낮추고 싶은 남성은 저녁운동 더 좋아~ 하루 중 운동 효과가 더 좋은 시간이 따로 있을까?성별이나 운동 목표에 따라 효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요컨대 여성은 아침에 운동할 때 체지방이 더 많이 빠지는 반면 남성은 저녁에 운동할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키드모어 칼리지 연구진은 건강한 25~55살의 여성 30명과 남성 26명을 모집해 12주간 스트레칭, 달리기(스프린트 인터벌), 근력 및 지구력 운동으로 구성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그 효과를 살펴봤다.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을 성별로 두 그..
도도와 뚱. 서울에 갈 일이 있는 친구네가 저희집에 맡긴 강아지이에요. 둘은 모녀관계. 왼쪽 강아지가 '도도(10세)'이고, 오른쪽 강아지가 '뚱(15세)'. 새끼 셋(도레미)을 낳았는데 제일 처음 나왔다고 해서 도도이고, 뚱이는 말그대로 성격이 뚱하답니다.  우리 아롱이를 15년 키우다가 하늘로 보낸 경험이 있는 저는 강아지를 엄청 좋아해요. 하늘로 보낼 때의 트라우마가 있어서 앞으로 저는 강아지를 키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올해 제주로 온 두 녀석들을 몇 번 맡기다가, 자주 맡기는 것이 미안한 지 서울 집에 아예 두고 온다고 데리고 갔습니다. 그러나 동물병원에서 강아지들도 따님이 퇴근할 때까지 하루종일 방치해 두면 우울증도 앓고 좋지 않으니, 데리고 내려 가라고 했다네요. 사실 강아지들이 있는 동안에는 제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