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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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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벌거숭이 이진  가을엔 사랑하지 마라수채화 같은 하늘빛 투명하고도 고와내 마음 하얗게 하얗게 바래고 말 것이다. 기어코 치자 꽃 노란 속내 들통 나고 말 것이다. 가을엔 사랑하지 마라.이슬처럼 맑은 하늘 파랗게 시려와 내 천형의 꽃망울 마침내 터져버리고 말 것이다.  가을엔 사랑하지 마라.수천 가닥의 씨줄과 날줄로 만나다비로 타는 너와 나   기어코 애착의 허리춤 풀어 놓을지 모른다. 사랑의 사리로세상을 깨울지 모른다.
나이가 들 수록 나이가 들수록깨끗하게(clean up),잘 입고 다니고(dress up),각종 모임이나 결혼식 또는 문상에 잘 찾아 다니고(show up),마음의 문을 열고(open up),남의 말을 잘 들어 주고(listen up),가급적 말을 삼가야 한다.(shut up),또 노욕을 부리지 말며 웨만한 것은 포기하고 (give up),기분좋은 얼굴에 즐거운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고(cheer up).돈내는 일을 즐기고(pay up),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health up) (최성환의 '직장인을 위한 생존경제학' 중에서)
-김민영 작가의 '삶의 무게를 줄이는 방법-에세이~ -김민영 작가의 '삶의 무게를 줄이는 방법- 우리는 왜 힘든 순간에가장 소중한 것부터 내려놓을까?  살다 보면 힘든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수많은 사람과 관계들이 얽히고설켜 어떤 대책도 통하지 않을 때가 있다. 직장에서 일이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아 허덕이는 순간도 온다. 세상이 정도처럼 정해 놓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조금씩 엇나가 있다고 느낀다. 뭐든지 서투르고, 다른 사람들보다 한참 뒤처진 것만 같다는 생각에 좌절한다.  인생의 장애물을 만났을 때 ‘별 거 아니네’ 하고 가볍게 넘기는 사람이 있고,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라는 고민에 빠져 허우적대다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가장 안타까운 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보다, 힘든 상황 자체에 매몰..
다들 그렇게 살아 가고 있어. 이외수  울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개똥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 건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이 있긴 하겠지만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뭐가 무너지고뭐가 떠내려갈지 누가 알겠나..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개똥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건 행복한거야!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 한잔 들게나.. 되는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되는게 하나도 없다고술에 코박고 우는 친구야..
양수리의 밤 -김 영 래- 오늘은 양수리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양수교 위에는 오늘의 마지막 버스가 건너 오는데밤 하늘에 빛나는 당신의 별을보았습니다.  강 건너 수중사에도 불빛이반짝입니다. 강물에 비친 달빛은 어른 거리는데어쩌면 지금쯤 당신도 호수에 비친달빛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떠오를 햇살 속에 내 마음 전하며이렇게 조용히 기도합니다.
너를 향한 내 마음 너의 무고함을 빌면서도, 내게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떠나야만 했던 네 흔들리는 마음이 미워서 난  너를 얼마나 원망했었는지....   그래도 너를 향하는 내 마음은 무엇일까. 삶이란 것도 덧없고, 사랑이란 것도 정말 물거품 같은 오늘. 오늘은 비가 오는 날이다.
고백 어차피 인간은 혼자인데, 너무 많이 치장하고 너무 많이 가지려 합니다.   내 것이 아닌 것을 욕심내고 내 것이 아닌 것을 탐내면서....   가끔 남에게 상처를 받을때면 나는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나 되돌아 봅니다.
전혜린 평전 삶에 대한 강렬한 열정과 주체할 수 없는 지적 욕망, 기괴한 삶에 이어진 수수께끼 같은 죽음은 그녀를 하나의 전설로 남게 했다. 전혜린(1934~1965), 공인되고 있는 그녀의 직업은 수필가이자 번역가이지만, 실상 우리에게 각인돼 있는 전혜린은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인물이다. 변호사인 아버지와 경기여고, 서울 법대라는 당시로서는 최고의 길을 밟아온 그녀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법과 공부를 견디지 못하고 한국여성 최초로 독일유학을 다녀온다. 귀국 후 서울대, 성균관대와 이화여대에서 강의를 했다. 이는 당시 여성에게 보수적이었던 학계에서 파격적인 조치였다.출처 : 연세춘추(http://chunchu.yonsei.ac.kr)     과감할 것! 견딜 것! 사색할 것! 성실할 것! 언제나 깨어 있을 것!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