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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가족.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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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이준열 장녀 결혼식) 2023. 5. 20. 강남 상록회관 축하합니다.^^
2020년 설날과 추석 추모식 2020년 설날추모식 2020년 추석 추모식
2004년 11월 12일~2019년 11월 9일 (만 15년 살다 간 우리 아롱이) 아름다운 별이었던 우리 아롱이.그 별이 지다.아롱아!!너는 일주일을 그렇게 심하게 앓았단다.침대에 오르지 못하는 너와 엄마가 거실을 차지하고 거의 일주일을 엄마가 아픈 너를 간호했지.앞도 보이지 않아서 여기저기 부딪치고,그래도 끝까지 소변은 네 자리에 가서 보았던 우리 아가.새벽 4시에 숨을 거뒀고,광주에 있는 러브펫에 가서 너를 보냈어.얼마나 울었는지.....이제 너는 가고 없다.앞으로 아롱이 없는 시간들을 엄마가 어떻게 보내야 할지......
장마철로 접어든 2019년 6월 말에(상반기 끝) 7월을 준비하는 꽃.슬픈 전설을 가지고 있는 능소화   수서역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야생화.    수서역 가는 길.오른쪽이 송파 문정동....  왼쪽방향은 가락시장오른쪽은 수서역을 잇는 다리 위에서 해 뜨기 전에.
2019년 우리 아롱이 누구에게나 무미건조함 속에도 잔잔히 숨겨 놓은 오아시스가 있다.너무 오래  혹은 너무 멀리 숨겨 두어 까맣게 잊고 지낼 뿐.숨겨진 구석을 툭하고 건드려서 잔잔한 움직임이 올라올 때,문득문득 벅차오르는 기쁨의 오아시스가 있다.
아침운동 길에 만난 꽃 가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세상은 촘촘한 그물로 서로 엮여 있고 누군가의 행위와 염원은 그 그물망을 타고 타인에게 좋거나 나쁜 영향을 미치며 살아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아침 운동 길에 만든 봄꽃들 원추리꽃  병꽃.  철쭉.  황금사철나무.      찔레꽃.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진정한 용서라고.믿음도 마찬가지이다. 믿기 어려운 사람을 믿어 주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다. (조우성 에세이)
2019년 봄 유식한 만큼 무지도 중요하다. 너무 난 척하며 사는 삶은 엄청 피곤하기 때문이다. 상대를 모르니 사랑하고 신뢰하지만, 그것은 도박에 가까운 일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