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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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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둘레길 '천아숲길'(제 1구간) (사단법인 한라산둘레길 제공) 한라산 둘레길은 대중교통이 여의치 않고 자차로 이동을 하여도 주차한 출발지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오늘 천아숲길의 트레킹은 천아수원지까지 친구가 데려다 주었고, 돌아올 때는 영실입구 정류장까지 2.2km를 걸어 나와서 버스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오늘 한라산의 단풍이 지난해 보다 일 주일 빠른 시기에 절정이라서 단풍을 보고자 하는 탐방객이 정말 많았고, 실제로 단풍이 정말 곱고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2022. 10. 25. 그간 한라산둘레길에서 볼 수 없었던 탐방객들이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어요. 하천을 건너자 바로 시작된 급경사길. 오전 11시 10분 출발!! 초반 급경사길을 지나면, 지도에 표시된 임도삼거리에 이르는 1.7km..
붉은 메밀꽃을 아세요? 강원도 영월군 동강 주변의 삼옥리 먹골마을. 축구장 11배 크기의 붉은 메밀꽃밭인데요. 2013년 일본에서 마을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붉은 메밀꽃을 들여와서 지금은 해마다 붉은 메밀꽃 축제가 열릴 정도로 발전하였답니다. 작년 제주로 이주하기 열흘 전 (2021. 9.25)에 다녀온 곳으로, 지금 영월에서는 작년과 같이 이 붉은 메밀꽃밭이 가을과 정말 잘 어울릴 것입니다. 제주의 메밀꽃밭을 보니, 영월의 청령포와 함께 같이 가셨던 분이 생각이 나네요.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처럼 우리 정서에 뿌리내린 보통의 메밀은 흰색이지요. 우리나라의 최대 메밀생산지역이 제주인 것을 아세요? 전체 생산량의 37.6%가 제주 메밀이 차지한다는데요. 제주는 비가 와도 땅 속으로 스며드는 토질 때문에 논농사를..
제주 올레 3-A코스 중산간 길의 고즈넉함을 만끽할 수 있는 올레. 양옆에 늘어선 오래된 제주 돌담과 제주에 자생하는 울창한 수목이 운치를 더한다. 나지막하면서 독특한 전망, 통오름과 독자봉이 제주의 오름이 지닌 고유의 멋을 느끼게 해 준다. 동백나무길, 감귤 밭길 등 삼달리 중산간 길이 이어지고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이 나온다. 병마에 시달린 마지막까지도 아름다운 제주의 사진을 찍어냈던 고 김영갑 사진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올레 2코스의 종점이자, 3코스의 시작점. 현무암으로 쌓아 올린 제주의 전통 등대. 해 질 무렵 뱃일 나가는 어부들이 생선 기름등을 이용해 불을 밝히고 아침에 돌아오면 그 불을 껐다고 해요. A코스는 중산간으로~~ B코스는 해안도로로 ~~ 시작점에서 50m 지점에 있는 A코스..
제주의 숨은 비경 '안친오름' 안친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880-1 ('아시아경제'에서 캡처) 옛날 MS 윈도 초기화면이라는 소문이 있는 제주 안친오름. 아시아경제의 사진과 비교해서 오른쪽 끝에 아주 조그맣게 보이는 둔지 오름이 제가 찍은 사진과 일치(?)한다고 우겨 봅니다. 사진작가만이 알겠지요? ㅎ 만약 이곳이 MS 윈도의 초기화면의 사진이었다면, 수십억 인류의 마음을 편안하게 이끌었던 곳이 바로 우리나라의 제주였던 것입니다. 제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880-1 이곳은 사유지입니다. 다른 분들이 쓴 글을 보면 계절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볼 수 있고, 4월에 가셨던 분은 입장료를 만원을 냈다네요. 그런데 그분이 보여준 사진을 보니 저는 그 돈이 절대~~ 절대~~ 아깝지 않을 것 같네요. 봉우리 하나 없는 이 오름..
100번째 오름 '안세미' *제주특별자치시도 제주시 봉개동 산 2번지 높이는 396.4m, 비고 91m, 둘레는 1,718m, 면적은 174,311㎡, 오름 사면은 전체적으로 해송, 상수리나무, 삼나무, 아카시아 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동쪽 사면 기슭에는 대나무 숲이 있고 화구 안쪽은 자연림을 이루고 있다. 화구 방향의 오름 기슭 자락에 보호시설이 잘 갖추어진 조리새미[명도암물]라는 맑은 샘이 있고, 이 샘은 제일 위로부터 음료수로 이용되고 이어 쌀, 채소 따위를 씻는 곳, 빨래하는 곳, 마소에게 물을 먹이는 못으로 4단계로 구분해 놓고 있다. (네이버 백과)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 안세미 오름 지형도 (네이버) 안세미 오름 안내도. 웅장하게 서 있는 나무는 마치 동네의 수호신처럼 보였어요. 오..
제주올레 2코스 *2코스 : 광치기올레~온평올레 (15.6km)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식산봉,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올레. 물빛 고운 바닷길부터 잔잔한 내수면을 낀 들길, 호젓한 산길까지 색다른 매력의 길들이 이어진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시흥부터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의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제주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양,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하여 혼인식을 치렀다는 혼인지(연못)도 지나게 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제주올레 1코스 종점이자, 2코스 시작점인 광치기 해변입니다. 용암의 지질과 녹색이끼가 연출하는 장관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이라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사진명소라고 해요. 광치기해변에서 큰길을 ..
어승생악 *제주특별자치 시도 제주시 해안동 꼬마 한라산 어승생악 한라산 등산로 중 가장 완만한 산행길로 가족 단위의 나들이에 좋은 어리목 입구에서 연결되는 오름이다. 한라산의 능선으로 착각하기 쉬우나 높이 1,176m로 단일 분화구를 가지는 오름 중에서 가장 높다. 날씨의 영향으로 등반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은 한라산을 대신하여 제주의 전경을 즐기기 위한 한 시간 가량의 가벼운 등산코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북서쪽으로 제주의 식수를 공급하는 수원지가 넓게 자리하고 있다. 제주의 특산물로 조선시대 이름 높았던 말 중 가장 뛰어난 명마가 탄생하여 ‘임금님에게 바치는 말’이란 의미의 ‘어승생’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네이버 백과) 어승생악 입구인데요. 초입부터 완벽하게 정돈된 듯한 한라산의 풍경에 압도당합니다. 이..
사려니숲길 트레킹 사려니는 '살안이' 혹은 '솔안이'라고 불리는데 여기에 쓰이는 '살' 혹은 '솔'은 신성한 곳 또는 신령스러운 곳이라는 神域의 山名에 쓰이는 말이다. 사려니숲길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에서 물찻오름을 거쳐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비자림로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숲길을 말한다. 해발 500m~600m의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 위치한 사려니숲길은 평탄지형으로 천연림과 인공 조림된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려니숲 안내도에서) 추석명절 잘 보내셨지요? 저는 맏며느리이고, 제사 경력 이제 5년째 이거든요, 7시쯤 일어나서 제사 모시고, 사려니숲을 다녀 오자며 집을 나섰는데 집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렸어요. 제주에 오셨던 분들은 대부분 아마 이곳에 다녀가셨을 거예요. 길 건너 주차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