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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 . 나들이

제주올레 2코스

*2코스 : 광치기올레~온평올레 (15.6km)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식산봉,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올레. 물빛 고운 바닷길부터 잔잔한 내수면을 낀 들길, 호젓한 산길까지 색다른 매력의 길들이 이어진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시흥부터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의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제주 '삼성신화'에 나오는 고,양,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찾아온 세 공주를 맞이하여 혼인식을 치렀다는 혼인지(연못)도 지나게 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제주올레 1코스 종점이자, 2코스 시작점인 광치기 해변입니다. 용암의 지질과 녹색이끼가 연출하는 장관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이라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사진명소라고 해요.

광치기해변에서 큰길을 건너면 바로 앞에 있는 성산하수처리장인데요. 이곳을 거치고,

멀리 보이는 측화산인 식산봉으로 갑니다. 비고가 60m......

바다가 잔잔한 내수면길....식산봉 바로 앞에 배모양의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식산봉을 내려 오니, 성산읍 오조리의 족지물이 있었지요.  지금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쉼터로 쓰인다네요.

족지물에서 대수산봉 정상으로~~대수산봉은 봉수대가 있었던 곳이지요.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성산일출봉이 보였고,

길게 소처럼 누워있는 듯한 우도의 모습이 한눈에 보였어요.

코발트색을 띄고 있는 바닷물과 함께 더 아름다운 그 유명한 섭지코지입니다. 올레코스를 개발한 서명숙이사장은 서귀포출신인데, 저렇게 멋진 섭지코지를 왜 올레코스에 넣지 않았는지... 의문도 억측도 조금은 있더라구요. ㅎ

올레길을 안내하는 올레길 리본.

혼인지입구.

이곳 혼인지는 탐라국 건국신화 '삼신인'의 신화가 있는 곳으로, 넓은 연못인 혼인지에서 3신이 혼례를 올렸고, 자손이 늘었으며, 농사가 시작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혼인지....1971년 8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7호로 지정.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마을 서쪽 지경의 숲에 자연적으로 생성된 약 500평 정도의 큰 연못.

2코스의 마지막 대미는 온평환해장성이예요.

제주에는 애월, 북촌, 한동 신산에도 환해장성이 있고, 바다로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해,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쌓은 성이랍니다.

이곳은 온평포구. 2코스의 종점이자, 3코스의 시작점이예요. 광치기해변에서 온평포구까지의 거리는 15.6km.....저희는 하루 걸을 수 있는 거리를 12km정했구요. 15.6km를 하루에 걷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올레길을 대중교통을 기준으로 나누어서 효율적으로 걸었습니다. 시간에 쫒기는 여행자가 아니니 다소 여유가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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