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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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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설명절 제사상. 부모님. 아버님 가신지 올해 6년, 어머님 가신 지 3년, 아버지 가신 지 3년. 엄마 가신지 15년..... 세월이 정말 빠릅니다. 아버지 콜라 좋아하셨는데, 콜라를 사다 놓지 못해서 설날 아침 편의점에 달려갔으나 문이 닫혀서 한 블록 더 가서 콜라를 사 와 제사를 모셨답니다. 이 담엔 빠트리지 말아야지요. 부모님 은혜에 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명예 퇴직 바로 아래 동생이 2023년 2월로 40여년 교직생활을 명예퇴직(정년퇴직 1년 전)으로 마무리합니다. 1962년생, 80학번인 동생은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출신이며 바이올린을 전공했어요. 졸업하던 해, 경기도 음악교사 선발 순위고사에서 5: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으며, 당시 도서벽지인 강화 교동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교육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으나, 예체능계열의 여교사가 관리자(교감, 교장)가 되는 일은 거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일이지요. 여성의 사회진출증가와 사회적 지위 상승의 기회가 늘고 있지만 교육계만큼은 아직도 남자 교장선생님과 여자 교장선생님(중학교)의 비율이 71 : 29입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교장선생님이 되기까지 동생은 얼마나 자기 자신의 관리를 철저하게 했을까요? 아들과..
포인트로 구입한 물건들. 걸으면 포인트가 쌓이는 앱이 있다는 걸 모르시는 분은 아마 없으실 거예요. 저도 삼성화재와 토스은행에서 제공하는 걷기 앱 두 곳을 사용하고 있거든요. 하루 만보를 걸으면 두 앱 합쳐서 200원 정도의 포인트가 쌓이고, 5일이면 1,000원이 모입니다. 물론 건강을 위해서 걷는 것이 우선이고, 포인트가 쌓이는 것은 부수적인 '재미'이지요. 포인트를 선물로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서 남편과 딸아이도 걸어서 가끔 3,000원씩 보탭니다.^^ 오늘 삼성화재 포인트몰에서 물휴지 10개, 머그컵 4개, 도마 1개, 수건 5장 한 세트, 회전채칼 1개를 (총 82,000원) 포인트로 구입했답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휴대용 2구 인덕션(88,000원), 전기요(64,000원), 차렵이불(80,000)등도 제가 이 앱을..
뉴차이 '항아리짬뽕' *제주특별자치시도 서귀포시 제주 중문관광로 330 요즈음 젊은 사람들(20~30대)의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뉴차이' 음식점. 가격과 맛의 만족, 찾기 쉽고 주차장이 넓은 곳, 친절한 곳, 그리고 2018년 고객만족대상에 빛나는 곳이라네요. 혹 지나시는 길이 있으시면 방문해 보세요. 최소한 실망하시지는 않으실 거예요.^^ 이곳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주상절리 인근)에 있는 '류차이'라는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관광지이다 보니 음식점의 규모가 꽤 큽니다. 항아리짬뽕은 기본 2인분 2만 원. 삼선간자장과 삼선볶음밥 각 9천 원. 일반 자장면과 짬뽕은 각 7천 원.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요? 따로 구분된 자리도 있었고, 2층에는 연회장도 있는 것 같았어요. 내부는 청결했고, 특히 주방은 오픈되어 있었습니다...
603호 입니다. 우리 집에 연락을 하지 않고 올 사람은 없습니다. 초인종이 울려서 나가 보았더니 낯 모르는 청년이 우뚝 서 있는 거예요. "603호에 사는 아기 아빠입니다. 저희 집 아기가 15개월이 되었고, 앞으로 뛰어다닐 것 같아요. 작년에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인사가 늦었습니다. 좀 시끄러우시더라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받아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쪽지 편지와 함께 가지고 온 선물. 사실 아파트라는 공간은 오랜 세월을 살아도 이웃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각박한 공간입니다. 층간소음을 가지고 다투며 심지어는 서로에게 위해를 가하는 일까지 있다고 하지요. 젊은 사람들의 마음이 참 예쁘네요. 얼떨결에 선물을 받고 아무것도 주지 못했는데, 마침 제주 여행 중인 동생이 황..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 하시는 일 만사형통 하시고요. 가족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오늘 일출시간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베릿내오름을 기준으로 오전 7시 44분이었어요. 오전 6시 40분에 도착하여 7시 5분부터 시간별로 일출을 담았답니다. 날씨가 좀 흐려서 일기 예보 보다 6분 정도 늦게 떴습니다.^^ 2023년 1월 1일 오전 7시 5분. 오전 7시 15분. 오전 7시 25분. 오전 7시 35분. 오전 7시 40분. 오전 7시 44분. 중문 마을회에서 '일출제'를 지냈고, 일출을 보러 온 모든 사람들에게 떡국을 제공했습니다. 일출을 기다리면서 1시간 정도 추위와 싸웠는데요. 떡국을 먹으면서 '세상은 참으로 따뜻한 곳이다.'....새해 첫 날부터 느끼고..
송년 인사 미리 드립니다. 2022년도 훌쩍 우리 곁을 지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덩달아 우리들도 시간도 더 빠르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한때는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었던 시절. 멋진 조명들과 함께 따뜻한 음악이 흘러나오곤 했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설렘도 없어진 것 같아서 조금 서글프네요. ㅎ 혹 '나'로 인해서 불편한 사람이 없었는지, '내 말'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은 없었는지, 한 해가 가기 전에 저는 깊은 반성을 해 봅니다. 이웃님들께서도 따뜻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친구가 저희 집에 와서 25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머물다 간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추자도 3박 4일 여행에 나설 예정이고, 친구와의 제주 여행 일정으로 블로그에 들어오지 못할 것..
비행기 결항 사태 (서귀포 스타벅스 건물) (제주 동백꽃) (중문 우지커피) (레스토랑 제주당) (2022. 12.20 친정 부모님 제사상) 이북 황해도에서 피난 나오셔서 한 많은 일생을 사시다 가신 친정아버님. 12월 20일은 친정아버지께서 가신 지 3주기 되는 날. 두 동생의 일정에 따라 12월 19일 제사를 모시기로 했는데, 제주공항의 눈과 강풍으로 비행기가 결항이 되어서 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어요. 이번에는 제부들과 미국 유학 중인 조카까지 온다고 해서 음식 준비도 많이 했는데... 며칠 쉬고 가려던 일정을 제주 비행기 결항사태로 호텔 및 자동차. 항공권까지 모두 취소했습니다. 임종을 지키던 막내동생은 아버지 귀에 대고 애절하리만큼 몸부림쳤었지요. 부모의 임종 앞에 슬프지 않을 사람은 없겠지만, 막내는 특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