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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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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다방 (돈암동 한일다방) 그 옛날 한일 다방에 가면 머리를 길게 드리운  DJ가 있었습니다. 다방에 삶은 계란도 있었는데 아실지 몰라.대표로 제방의 호호님은 이런 사실을 모르실 거예요. 시간이 남을 때는 무조건 다방으로 달려가서 그 DJ에게쪽지를 보내곤 했었지요."박인희, 양희은, 송창식, 김세환, 김형주.......""evergreen, blue light yokohama, changing Partner,천일의 앤, love is blue, Moon River, cherry~cherry,Stoney, Proud Mary 등등등....주옥같은 가요와 팝송 정말 많았습니다.   그때의 아버지들은 얼마 전의 드라마 대발이 아버지와똑같았습니다.대부분 "어디 여자가..." 이런 분위기였지요.저도 은근히 부모님 속 썩여 드렸지요.음악에 ..
흰가운증후군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에서)    "치과의사 20년 동안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간 경우가 두 번 있었는데, 다 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상태로는 어머님은 수술을 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강남의 제 후배의사를 소개해 드릴 테니...."  혈압약 중 지혈에 도움이 안 되는 아스피린을 일주일째 끊고, 예약 날짜에 갔는데수술을 못하겠다는 것이다. 마취제에 혈압을 상승케 하는 약 성분이 있다나?내가 약으로 혈압을 다스리기 시작한 것은 벌써 10년이 다 되어 간다.친정어머님께서 지독한 고혈압 환자이셨고, 유전인지 아이를 낳을 때벌써 고혈압이 의심된다고 했는데 그때 내 나이 31세였었다.  지금도 약으로 잘 다스려서 집에서 혈압을 잴 때는 지극히 정상인데,의사 앞에만 가면 얼굴이 푸르락 노르 락 내..
오뙤르 건물 주변 스케치 (서울 홍대 앞) 홍대 앞의저는 거리의 이방인이었습니다.상인들도 다 젊은 사람이고요.상인들 중에 제 나이 또래 되신 분들은 거리에서 음식을 파는 분들 뿐이었습니다.^^*그런 데다가 사진까지 찍고 있으니 제 모습이 얼마나 우스웠을까요.어찌 생각해 보면 저는 나이에 비해 참 철이 없는 천둥벌거숭이입니다.하늘에 한 다리만 걸치고 사는.... 현실과 좀 동떨어진 듯한....그런 모양새를 하고 삽니다.^^*  전시와 공연이 있는 거리놀이와 토론이 공존하며 쇼핑과 자유가 있는 곳.사람과 예술과 감성이 어우러진 곳.강한 인간의 힘이 농축되어 있는 곳.그곳이 바로 이 홍대 앞 문화의 거리입니다.혹자는 이 쓰레기 같은 거리를 모조리 없애자는 과격한 분도간혹 있지만, 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은 거리이므로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미래를 위한 준비 보람되고 아름다운 삶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건강도 건강할 때 지켜야 하듯이 삶의 행복도 불행하지 않을 때만들고 키워 나가야 한다. 돈도 쓸 줄 아는 사람이 돈이 생겼을 때제대로 쓸 줄 알듯이 休테크 또한 그렇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으로 부터"라는 생각을 갖고 다가 올 미래를 준비하면서 오늘을 산다면 결코 다가 올 미래가두렵지 않을 것이다.  -행복컨설팅 최 송 원 원장-
구멍 뚫린 남도의 하늘 오늘 블로그 인기글 1순위가 뜻밖에 제 이웃 "호호아줌마"의 "구멍 뚫린 남도의 하늘"이네요.인기 1순위와 제 방명록의 글이 똑같아서 얼마나 놀랍고도 반갑던지...블로그 인기글 1위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닐 텐데 말입니다.역시 직업이 기자이시니, 그렇게 쏟아지는 비 속에서도 셔터를 누르십니다. 그려!!  이웃 걱정과 도시행정을 비판해 가시면서. 직업의식이 투철한 분입니다.   어제 보여 드린 SOMERSET 거실에서 바라다 본 서울의 야경입니다.주차장이 있는 곳은 그 유명한 조계사 입니다.   작은 방에서 바라다본 풍경입니다.연합뉴스가 보이네요.   옥상에 있는 미니 수영장입니다.  막내 동생이 미국에 가서 1년을 체류해야 하는데집 문제로 광화문의 한 오피스텔에 며칠 묵게 되었습니다.그곳에서 담은 사진이에요.
블로그친구 블로그친구들과의 첫 만남...초면인데 20년 지기처럼 편안했다.다 소박한 삶 속에 배어 있는 푸근함이랄까?화제가 아름다우니 얼마나 반가운가.뭔가 통할 수밖에 없었다.악의가 없는 수다는 언제나 유쾌하다."하호 하호" 웃다 보니 스트레스 확 풀린다.수다는 때로는 천박한 느낌을 떨칠 수 없지만,때로는 생활에 명약이 되기도 한다.닭띠 동갑내기. 똑같은 시대를 관통한 무수한 이야기들은건드리지도 못했다.다음에는 명동에서 만나자.우리 때는 문화의 중심지가 명동이었거든.푸근해서.. 정말 큰 언니 같은 넓은 마음의 소유자인 한 친구와...정말 샘나. 같은 나이 맞아.  너무 젊게만 보이는 또 한 친구.다음을 기약할 수 있음이 정말 행복했던 엊저녁.노사연의 노래처럼 우리 만남은 정말 우연이 아니야~~   파주의 "헤이리...
VIP 회원 밤늦게 헬스장에 갔더니 매일 신던 운동화가 없어졌다.그런데 복도에 있는 대형 자루에 운동화가 가득 들어 있었다. 관장님께  말씀드렸더니 그 자루에 들어 있던 운동화를 다 털어서보여 주었는데 내 운동화는 나오지 않았다. 새 운동화도 아니어서 누가 가져갈 사람이 없거늘....회원의 기간이 끝나고도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는 운동화는이렇게 모아서 고아원에 기증한다고 한다.다행히 운동화 하나를 더 가져다 놓아서 그걸 신고 운동을 했다.  내일 다시 한번 찾아 보시라고....분명히 어디에 있을 거라고....이런저런 말 끝에 서른한 살의 젊은 관장은 나더러 VIP회원님이라고 했다.VIP회원은 오자마자 빨리 운동을 끝내고,샤워도 순식간에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을 말한다나?체육관에서 제일 선호하는 사람이 시간을 적절하게 쓰..
[스크랩] D의 요리일기, 첫 페이지를 열다..`카츠나베`만들기,090606 2009년 6 월 4 일,상윤과 내게는 앞으로 살아가는 날 동안 절대 잊을 수 없는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지하철 5호선 발산역 근처 'WELL COOK 요리학원'의 '취미요리 반'에서첫 수업을 받았기 때문이다.다른 이들에게는 마음 먹고 돈과 시간만 내면 할 수 있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우리 모자가 이 학원으로 오기까지 그리 수월치 않은 과정을 겪어야 했다.  상윤이는 중학교 3 학년때부터 본격적인 '사회전환 교육'을 받고 있다.모든 면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보호받고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학교 과정을 끝마치고본격적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서 장애인들에게 사회에서 적응하기 위해필요한 제반교육과 훈련을 받는 것을 일컬음인데,지금의 현실적 상황에서 볼 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지만실제적 도움을 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