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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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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사진 인터넷에서" 일요일 친구들의 카톡방에서 수다가 한참입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마지막 회에 앞서서 줄거리를 방영하고 최종회를 한다면서..... 정작 저는 이 드라마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 . 그런데 다시 보려면 첫 회부터 1,500원을 내야 한다고 하니 생각 중입니다^^ 얼마 전에는 배우 한석규씨가 SBS에서 드라마부문 대상을 받는 것을 보고 "낭만닥터 김사부"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돈을 내고 보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남겨진 4회 분량과 전체를 며칠에 다 보았는데요. 누..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체험만큼 인간을 성숙하게 하는 것은 없다. 대화는 독서만큼이나 유익한 경험의 통로다. 73쪽 *때로 걸음을 멈추어 보라. 그리고 진지한 눈빛으로 자신을 돌아보라. 76쪽 *어느 날부터 나는 시련이야말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95쪽 *청춘이 정녕 힘든 이유는 부단히 쌓아야 하는 스펙 때문이 아니라,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이다. 129쪽 *그대 혼자 놀지 마라. 혼자 밥 먹지 마라. 혼자 카페 가지 말라. 좋은 인간관계를 고르라. 164쪽 *젊은 그대는 일의 가치를 당장의 수입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 그대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일의 가치를 매겨라. 돈보다 소중한 것. 그것은 바로 그대의 미래다. 281쪽 *마음의 거울을..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외 잊었던 사람에게(13쪽에서) 손발이 시린 날은 일기를 씁니다. 무릎까지 시려오면 편지를 씁니다. 부치지 못할 기인 사연을 이 책은 가슴마저 시려 드는 방엔 임자 없는 한 줄의 시를 찾아 나서노니 사람이 살아가는 일생에 수많은 12월을 거친다는 것은 그만치 자기를 반성하고 겸손을 배우고 그리고 새로운 발돋움의 슬기를 터득하는 기회를 그만큼 많이 허용받는 것이리라. 가차 없는 반성과 깊은 회한의 12월. 송년의 비감에 접어 들게 됨으로써 다시는 오지 않을 세월을 무겁고 소중하게 살 줄 알며 겨울 추위 같은 아픈 매를 스스로 때림으로써 아픔과 가치를 깨닫기 위하여 옳은 길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67쪽에서) 芝蘭之交를 꿈꾸며(77쪽에서) 저녁을 먹고 나면 흐름 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수영,전성민지음 "삶은 마라톤과 같다. 오르막길이 있고 내리막길이 있는 그 길 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는 것이지. 삶에 쫓긴 나머지 제 페이스를 잃고 흔들리며 방황하는 것이 아니다." 6쪽에서 "우유통에 2 마리의 개구리가 빠졌다. 한 마리는 '이제 나는 죽었다. 입구가 너무 높아서 도저히 빠져나갈 수가 없어!라고 생각했고 결국 죽고 말았다. 그러나 다른 한 마리는 계속해서 발버둥 치며 뛰어올랐다. 멈추는 순간 가라앉아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덕분이었을까. 개구리의 발길질 때문에 우유는 점점 굳기 시작했고 결국 개구리는 우유통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32~33쪽에서 "여기 알을 깨고 나오려는 병아리가 있다. 한 시간 두 시간 한없이 더딘 시간이 지날 수록 껍질은..
"안중근의사 서거 107주기" (안중근 기념관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 서거 107 추모주기 참배홀. 1910년 3월 26일 일제의 사형집행으로 32세 나이에 순국하다. 격동의 시대. 안중근의사의 출생과 성장과정. 항일독립운동의 명가로 15명이 독립운동의 공로로 서훈을 받았으며 안의사께는 최고훈장인 '건국훈장대한민국장'을 추서하였다. 안중근의사는 1897년 천주교에 입교한 후 수년간 독실한 신앙인으로서 천주교 전파활동을 펼쳤다. 1905년 일본이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조약. 안중근의사와 을사늑약. 삼흥학교와 돈의학교를 운영하는등 조국과 민족을 되살리기 위해 활발한 교육활동을 펼친다. 안의사는 항일운동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서 연해주, 중국의 산둥 상하이등지를 시찰한다. 1909년 초 11명의 동지들과 일심단결하여 국권을 회복하고자 단지동맹을..
목가구의 미학 (線 鮮 善) "목가구의 미학" 국립민속박물관과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공동기획전. 이번 전시회에는 사랑방가구, 안방가구,부엌가구를 비롯해서 전통목가구와 현대작가의 작품등 80여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형태와 색채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연에 순응하며 주변환경과 잘 어우러져 살아온 선조들의 삶과 세월이 담겨 있는.... 일상의 쓰임에 미감을 더한 전통가구들이었습니다. 제 1부 "사랑방 가구, 올곧은 정신과 격조를 담다." 제 2부 "대청가구와 부엌가구 쓰임에 미감을 더하다." 흑감나무(감)로 만든 삼층책장 삼층책장 조선후기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제 3부 "안방가구 화려함과 소박함을 갖추다." 머릿장,경대,혼수함. 반닫이 경상...조선후기 지붕의 처마처럼 양끝부분이 올라간 것이 인상적이지요? "반짇고리와 포백척" "은평한옥박..
어떤 하루...신준모지음(프롬북스) 깊어 가는 이 가을. 생활에서 얻은 상처를 따뜻하게 그리고 잔잔한 감동으로 감싸 안아 줄 것 같은 책 한 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책을 낸 저자 신준모 씨는 이미 페이스북의 유명한 인사입니다. 그는 가정형편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고 그 대신 회사에 취직해서 어린 나이에 돈을 벌기 시작했어요. 성격이 별나서 회사에 적응하지 못해서 1~2만원도 없는 생활을 하며 비참한 적도 있었고, 기회가 찾아 와서 억대 연봉자에 대열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실패와 성공을 거듭했던 지금의 그는, 돈은 그리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스스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에게 만족한 삶. 멋진 삶이었기에 후회는 없었노라고....... 내용이 쪽마다 적은 양이어서 손쉽게 책장을 넘..
"강종순 한복전"-은평역사한옥박물관 북한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은평 한옥마을의 풍경입니다. 서울의 신흥부촌이 될 거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여기는 진관동인데요. 북한산 구름정원길(둘레길)근처입니다. 오늘은 비예보가 있어서 아침부터 하늘이 흐렸습니다. 대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신비함... 그래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연을 찾는 것이겠지요? 근처에 있는 은평 한옥박물관에서는 "강종순 한복 전"이 열리고 있었어요. 가을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제가 "강종순 한복 전"을 보고 왔습니다. 입구에서 안내를 하시는 분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사진을 담을 수 있겠냐?"라고.... 1,000원의 관람료를 내고 들어 갔는데요. 입구에서 한 장의 사진을 담았습니다. 자원봉사자님께서 펄쩍 뛰시는 거예요.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나요? "저는 평범한 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