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청소년판) 제 5권

 

 

 

<어둠 저편에 저 편의 새벽>

동네 야소교 예배당 등장.

필녀와 송리댁은 거침없이 서양 귀신이라고 몰아붙이며 송수익이 강조한 대종교를 떠 올린다.

송수익과 지삼출을 찾아 온 젊은이와 늙은이 두 사람의 밀정을 죽이고 구덩이에 파묻는다.

 

<하루살이>

토지조사사업이 끝나고 의병 씨도 말렸으니 조선땅에 대일본 제국의 태평세월이 시작되었는다는

하시모토는 쓰지무라와 잔을 나눈다.

죽산면의 새 주재 소장이 참석한 자리..

국권 회복하겠다는 임병찬을 거문고로 유배했다고 기세 등등한 쓰지무라.

두 번째 첩을 얻은 죽산면장 백종두는 위 평천하 구에 둑을 쌓고 논을 만들 꿈에 부푸는데....

총독부 재산인 국유지를 착복했다는 이유로 면직당한다.

 

<떠 도는 구름>

당산나무 아래서 죽은 용철을 동네 사람들이 시신을 수습하며 장례를 치러 준다.

그리고 남상명은 동네 사람들을 집으로 불러서 박병진의 유언을 새기며 그의 아들 박건식을 대표로 뽑는다.

 

<두 개의 덫>

수국이를 짝사랑해서 행복하게 해 주겠다던 서무룡이는 수국이 언니 보름이 한테 빠진다.

손판석은 보름이에게 일제 앞잡이라고 귀띔하는데,

순사 장 칠 문도 보름 이를 호시탐탐 노린다.

 

<혼약과 훼방꾼>

손수익과 신세호는 사돈을 맥기로 약조한 사이.

농사를 지으며 흐뭇해하는 신세호 앞에 양치성이라는 순사가 나타나는데

양치성의 꿈은 경찰서장.

그는 송수익과 신세호의 혼약을 훼방하려는 훼방꾼이었다.

 

<멀고 추운 땅>

공허가 게시판에서 발견한 "폭도 괴수 채응언"

일본군대가 의병을 뿌리 뽑으려 하나 채응언 의병대는 압록강과 두 만고 넘지 않고,

조선에서 끈질긴 투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체포되어 총살을 당한다.

왜색 짙은 신의주역에 내린 공허.

압록강에서 몸수색을 당하나 영리하게 대처해서 무사하게 송수익에게 왔는데

왜놈들이 떼 놈들을 구슬려 조선인을 살 수 없게 하기에 송 익은 살 곳을 찾아 나섰다고 하니 가슴 아프다.

 

<음지의 길>

결국 무력에 의해서 장 칠 문의 첩이 된 보름.

손판석 아저씨가 시킨 일이 탄로 나면서 일어난 일.

닭 쫓던 개가 된 서무룡.

보름 이를 장칠문이는 계장에게 바친다고 한다.

 

 

 <두 조각난 배>

이승 만파와 박용 만파 둘로 갈라진 하와이에서 안창호는 쓸쓸하고 외로운 모습으로 배에 오른다.

이승만은 이미 동포 사이를 이간시키고 분열시킨 민족의 역적으로 낙인찍힌 터.

이승만 박사가 세운 학교의 직원이 된 남용석의 처 말녀(선미로 이름을 이승만 박사가 바꿔 줌.).

나다니는 선미가 마음에 들지 않아 부부싸움이 잦았던 남용석네.

아내를 때린 것이 말미가 되어 평생 생활비를 대 주는 조건으로 이혼한다.

 

<일본제 고무신>

파면당했던 백종두는 하시모토를 찾아가서 "호남 친화회 "를 결성하겠다고 하고 200여 명을

모아서 발족식을 하며 회장에 오른다.

물산 공진회가 열리는 경복궁 동쪽 빈터. 정도규와 사촌 큰 형과 함께 참석하고

온갖 신식 물건들이 조선의 농공 산물을 압도하는 가운데 가장 빛나는 것은 일제가 만든 검정고무신이었다.

 

<책 바람 서당 바람>

장덕 풍은 검정고무신을 신고 장사에 나서고, 조선에는 서당과 야학이 생겨 난다.

공허가 신세호에게 전한 "신한 독립사"와 "한국통사"....

김제 포교당에서 도림을 만난 공허는 그에게 필사본 2권과 등사기 살 돈을 건네받고

경성으로 향한다.

최유강과 안재현을 만난 후 홍 씨를 만난 공허.

홍 씨가 자신의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접한다.

 

<만주벌에 뜨는 샛별들>

방대근, 윤주협, 김시국, 권혁도, 노병갑.... 군관학교의 졸업식에서 만난 샛별들.

 

<난데없는 지주들>

뽕나무 심기가 찬반 상관없이 추진되고 사람들은 논일을 시작하는데,

동척에 잡혀 있던 논들이 하시모토에게 넘어가고 박건식과 남상명은 절망한다.

사람들은 만주로 그리고 화전민이 될 생각을 하고

신세호는 만주의 송수익에게 이들을 부탁한다.

 

<민심의 노래>

아아 리랑 아아리라앙 아 아라 오리요

아아 리랑 고오개로 넘어간다

밭은 털려서 신작로 되고요

집은 털려서 정거장 되네

아아리랑 아아리라앙아아라리오

아아 리랑 고오개로 날 넘겨 주소

 

 

문전옥답 털려서 신작로 되고

아아리랑 고

벌깨나 하는 놈 감옥소 간다

아아리랑 아아리라앙 아아 라리오

아아 리랑 공개로 날 넘겨 주소

(216~217쪽에서)